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아버지의 밥상

나쁜딸 조회수 : 945
작성일 : 2012-10-30 11:01:50

주말내내 시댁 부모님 수발하고(월동 준비 해 드리고 왔어요)

돌아오는 길에

친정아버지께 들렸습니다.

대전현충원에 계십니다.

뭐가 그리도 들리는게 힘들었는지 몇년만에 들렸네요, 나는 참 나쁜딸 입니다..

비석에 새겨진 아버지 이름 석 자 쓰다듬다 생각하니

아버지 살아 생전 밥상 한 번 차려드린적이 없었습니다..

나는 정말 나쁜딸 입니다.

바람에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낙엽을 보니

이 가을 아버지가 너무 그립습니다.

아버지 드리려 가져간 소주 한 병을 내가 다 마셨습니다.

자꾸 눈물이 납니다.

햅쌀로 고슬고슬 밥 지어 밥상 한 번 차려 드리고 싶네요,

살아계신다면.............

IP : 121.183.xxx.10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을
    '12.10.30 11:10 AM (1.251.xxx.79)

    가을이 되니 생각이 많아지네요. 님 그맘이 아버님께도 전해졌을거에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745 자전거 라이딩 하시는 분 계세요? 5 ........ 2012/11/08 1,332
174744 남자들이 성형녀는 더 잘아보던데요. 23 gggg 2012/11/08 7,249
174743 발열버선 괜찮나요? 2 버선 2012/11/08 1,442
174742 나한테 이것저것 고치라고 말하는 직장 동료 1 ... 2012/11/08 1,167
174741 왜 스토커가 비싸냐.. 5 난독증 2012/11/08 1,463
174740 한달에 백만원씩 저축하려면 어디가 좋나요? 1 저축 2012/11/08 2,323
174739 치루농양 제거 수술 받아보신 분 계시나요? 4 뭘하지요 2012/11/08 6,044
174738 추천해 주신 은파농장 귤 샀는데요. 8 ᆞᆞᆞᆞ 2012/11/08 3,563
174737 실비부담보 1 실비 2012/11/08 938
174736 선동렬 이치로의 대결~ 1 야귶야규 2012/11/08 605
174735 이런 말투? 는 어떤가요.. 9 반말. 2012/11/08 1,804
174734 뚱뚱했던 동창의 말이 자꾸 생각나요. 37 ........ 2012/11/08 16,537
174733 “사진기사 삭제 압박한 새누리당 한선교 사죄하라” 4 샬랄라 2012/11/08 1,580
174732 (11월 16일 금토일) 밍크베스트 입어도 될까요? 8 프랑프랑 2012/11/08 2,022
174731 지금 방송 과일씨 이야기 아닌가요?? 4 2012/11/08 1,795
174730 박근혜 싫은 걸 떠나 선거 전략이 너무 후지지 않나요??? 11 답답 2012/11/08 1,441
174729 과자추천글보고 수미칩 뜯었어요 3 과자 2012/11/08 1,583
174728 갑자기 잊고 지내던 사람이 떡하니.. 4 갑자기 2012/11/08 1,978
174727 결혼 생활이라는게..정말..쉽지가..않네요..그죠..... 3 결혼 2012/11/08 2,837
174726 레이저토닝 하고 나면 결과가 어떤가요? 27 피부과 2012/11/08 7,531
174725 드라마 '신의'...!! 17 네가 좋다... 2012/11/08 3,111
174724 나이 들수록 너무 넙적해 지는 얼굴..뭐 방법 없을까요.. 3 ㅍㅍ 2012/11/08 2,009
174723 충치치료 있는거 다해야되죠? 3 2012/11/08 1,279
174722 무기계약직에 대해~ 6 급식조리원 2012/11/08 1,976
174721 구입한지 일주일 된 고구마가 썩어가는데.... 14 황당 2012/11/08 2,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