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꿈에자꾸 나타나는 첫사랑

첫사랑 조회수 : 974
작성일 : 2012-10-30 10:44:28

제 첫사랑은 재수할때 같은반 친구였어요

저희 둘은 속을 툭 터놓는 그냥 친구였는데 제가 점점 그 친구를 좋아하게 되었지요

그 친구도 저를 좋아했는지 않좋아했는지 잘은 모르겠구요

그 친구는 항상 인기가 흘러 넘쳐 찾아오는 여학생도 많고 그 친구 뒤에서 짝사랑하는

여자들이 무지 많았어요 그런데 그 친구는 다른 여학생들과는 일절 말하지 않고

온리 저하고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냥 제가 편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 친구 가족 이야기 다 들어주고 그친구의

가슴아픈 첫사랑 이야기까지 다 들어주었답니다

그러다가 그 친구가 어느날 오해로 친구들에게 왕따 비슷한걸 당했는데

저는 그 무렵 그 친구를 너무 좋아하게 되어 제 맘이 들킬까봐 좀 멀리했는데 그 친구가

저도 자기를 왕따 시키는줄 알고 저를 어느날 옥상으로 불러내 다른건 다 참아도 제가 자기랑

말 않하는걸 참을수가 없다고 그러더라구요 ....

어쨌든 그리고 나선 얼마후 제가 어떤 오빠랑 친하게 되었는데 이번엔 그 친구가 제게 말을

잘 않하고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더군요 이래저래 하다 저희는 각자 대학에 가게 되었고

연락도 끊어졌어요 그러다 제가 대학교 1학년때 꿈을 꾸었는데 제가 지하철역에서 우연히 그 친구를

만나게 되었어요  그런데 정말 그 다음날 지하철역에서 그 친구를 우연히 다시 만나고 크리스마스때

만나자는 약속을 했죠. 그리고 만나서 사실은 제가 그동안 쭉 그 친구를 좋아했다는 말을 하고 싶었는데

술을 왕창 먹고도 결국 말하지 못했어요 정말 말 못하겠더라구요(사실 전 무지 용감한 성격의 여인네입니다^^)

그리고 또 쭉 연락이 없다가 28살에 그 친구를 다시 만났어요

그런데 이번엔 다른 친구들도 다 같이 만났는데 이젠 어른이 되어서인지 제가 그 친구를 좋아한다는걸

다른 친구들이 눈치깠더라구요 그런 와중에 그 친구가 취업이 되었는데 제일 먼저 저에게 전화를

했더라구요 자기 취업되었다구요 그래서 제가 그래 축하한다 밥사라 했더니 내가 왜 너한테 밥을 사야해

하면서 이런저런 말끝에 하여간 맨 마지막말은 제가 나도 남자친구 있다 웃긴다 오해하지 마라 하면서

전화를 끊었어요 그리고 나선 정말 마지막이 되었답니다 사실 그 말은 뻥이었어요 ^^

2년 있다가 지금 남편 만나서 결혼하고 정말 정말 재미있게 지금까지 잘 살아오고 있어요

그런데 정말 1년에 서너번은 꼭 꿈에 나타나더라구요

한동안 짜증나서 꿈에 낳나타났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어제 또 나타나네요

너무 끈질기게 결혼이후 지난 10여년동안 꿈에 주기적으로 나타나니 정말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그냥 이루어지지 못한 아쉬움때문인건지 ....이렇게라도 주절거리고 나니 좀 시원해지네요

아침부터 이런 이야기 들려드려서 죄송해요

그런데 쫌 속은 시원하네요 ^^

 

IP : 124.50.xxx.69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8654 어떤 색이 좋을까요? 3 2012/12/09 762
    188653 천주교 주교회의 정평위 성명발표 11 시앙골 2012/12/09 2,184
    188652 핸드폰 사진 오프사진관에서 인화가능한가요? 3 사진인화 2012/12/09 2,438
    188651 강아지 은행 먹여도 되나요~~ 3 연두두 2012/12/09 2,890
    188650 (문후보님 지지댓글 참여하세요!)'투표하라1219..링크 다시 .. 1 우리들의 날.. 2012/12/09 853
    188649 어머님도 문재인 뽑으신데요 8 2012/12/09 2,034
    188648 무서운 만평.jpg 6 레디앙 2012/12/09 2,589
    188647 어제 정형외과 갔다가 생각지못한 거금을 썼어요. 5 어깨뭉침 2012/12/09 4,006
    188646 저도 산본역 다녀왔어요.. 7 문재인대통령.. 2012/12/09 2,342
    188645 살기 좋은 아파트 추천해주세요. 2 집 구하는 .. 2012/12/09 2,853
    188644 이번 선거 보궐과 대선 예측 4 시민만세 2012/12/09 1,067
    188643 교욱감 선거에 나오는 문용린이라는 사람 구린게 많은 사람이었군요.. 5 교육감 2012/12/09 1,804
    188642 안후보자 지지자들만 보세요~~ 3 .... 2012/12/09 1,020
    188641 유도분만 입원 앞두고 떨리고 묘한 기분입니다 19 기대반 떨림.. 2012/12/09 2,952
    188640 강아지 수면시간 6 도도네 2012/12/09 3,867
    188639 인터넷 문재인TV와 오마이TV에서 문재인 유세 생중계해주네요 1 기린 2012/12/09 1,440
    188638 이거 선거법 위반일까요^^ 17 anycoo.. 2012/12/09 2,282
    188637 이번수시로 헤라 2012/12/09 1,062
    188636 (코스트코)씨겨자...어떻게들 이용하시나요 ?? 3 늙은 자취생.. 2012/12/09 7,651
    188635 퀸연아의 새로운 쇼트프로그램 직캠"Kiss of th.. 5 로라애슐리 2012/12/09 2,354
    188634 산후조리원 방문시 선물 4 산후조리원 2012/12/09 3,375
    188633 걷기 운동 한시간 하고 왔는데... 2 .... 2012/12/09 2,361
    188632 19일에 베란다 국기게양대에 노란 손수건 걸어 둘래요 2 ..... 2012/12/09 776
    188631 실수로 코슷코에서 익힌 새우를 사버렸어요, 어따 쓰나요ㅠㅠ.. 3 맥주파티 2012/12/09 2,100
    188630 26년.. 산본 유세... 두 번 울었습니다. 20 흐음 2012/12/09 13,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