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스펫샵'이라는 상호명이 이마트 대표가 키우는 반려동물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니 더 황당합니다. 정용진 대표는 이런 판매가 동물의 대량번식-즉흥적인 구매-유기에 기여한다는 건 생각하지 않은 걸까요? 대기업 대표의 철학의 부재가 아쉽습니다.
생명을 쉽게 사고 파는 방식에서 우리 아이들은 생명도 돈만 내면 쉽게 살 수 있다고 배우겠지요. 이런 곳에서 생명의 무게나 책임감을 배울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아무리 좋은 교육을 시켜도 주위에서 이런 질낮은 사고방식을 배우면 일관성 있는 교육은 힘들 것 같습니다.
몰리스펫샵이 아무리 자사 홈페이지에 성숙한 반려문화를 선도하는 펫샵이라고 외쳐도, 예전부터 생명경시사상으로 지적받아온 기존 대형마트 동물 판매에 반려동물의 대표격인 강아지마저 추가하여 더 많은 수입을 창출하려는 꼼수라는 인상은 지울 수가 없네요. 이런 것이 바로 천민 자본주의 아닐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