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일단 저는 160에 48키로 구요.
나이는 35살 입니다.
원래 몸무게는 51키로 정도 나갔었는데,
지난 6월 이후 3키로 정도 줄었습니다.
몸무게 확 내려갔을 땐 사람들이 별로 잘 모르더니
최근 살이 너무 빠졌단 얘길 너무 많이 듣네요.
문제는.. 어지럼증을 간간히 느끼는데, 어제 좀 -제 개인적으론-무서운 일이 있었어요.
어제 아이와 함께 외출했다가 차에서 내렸는데
다행히 쓰러지진 않았었는데,,
제가 중심을 잡고 서질 못하고 뒤로 넘어가려 해서 비틀거리며 뒤로 걷다가
이러다 쓰러지겠단 생각이 들어 얼른 주저 앉았습니다.
주저앉았더니 바닥이 빙그르르 돌더군요.
순간적으로 이러다 가겠구나... 하는 생각이 사실 좀 들었습니다.
중학교때 수학여행 갔다가... 쓰러진적이 한번 있구요. (그당시엔 체중 60넘는 우량학생)
임신했을 때 지하철타고 가다가 정신을 잃었던 적이 있어서 임신기간내내 혼자 지하철이나 버스타고 외출한적이 없네요.
아.. 건강검진 받을 때 피뽑고 나서도 한번 휙 넘어간 적이 있었어요.
체질상 특징을 말씀드리자면
멀쩡히 잘 있다가도 체력이 확 떨어지면 몸이 천근만근 가라앉구요,
그럴땐 조그만 가방하나도 제대로 들지를 못해요....
저혈압 증세가 좀 있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매년 하고 있는 건강검진에선 이상없습니다.
올해는 뇌 CT 도 찍어봤었는데 정상이었어요.
신체나이도 제 나이보다 훨씬 어리게 나왔구요.
신랑은 피가 머리까지 돌지를 못해 그런 것 같다며 걱정을 하네요. ㅠ
집에 쌓아두었던 아마씨 잘 챙겨먹고 마늘환도 좀 먹기로 했습니다.
저와 비슷한 분은 없으신지요?
어떻게 하는게 저의 체질개선에 도움이 될까요?
어제 이후로 뭔가에 집중하지 않으면 어지럼증이 가시질 않는데다가
오랜만에 뵌 분이 살이 왜이리 많이 빠졌냐며 걱정하시니 저도 걱정이 조금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