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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나이 먹었구나 느낄 때 언제

일까요? 조회수 : 3,831
작성일 : 2012-10-29 22:42:33

저 최근 쇼킹한일 두가지 있습니다.

사례 하나.

20대 후반 청년이 제게 한말

"누나 젊었을 때 되게 미인 이었을 것 같아요"

 

젊었을 때...

쩖었을 때...

젊었을 때..

 

저 이제 35살 입니다.. 젊었을 때..

물론 그 청년에게 저는 큰 누나뻘 이고 나이든 아줌마 뿐일 테지만...

 

사례 둘.

주차를 했는데 본인의 주차가 나갈 공간이 부족 하다고

느닷없이 신경질을 내며 화를 내던 어떤 길거리서 만난 그 분

 

"아가씨 좀 뒤로가!!!좀 뺴라고 아가씨!!!!

나...."아니 이보세요 부족한 공간도 아니고 충분히 뺄 수도 있고

또 부탁하는 입장이면 부드럽게 말씀 할 것이지 왜 반말부터 하며 화를내죠?

라고 받아치며 빼주는데...

"뭐 이리 말이 많아!

아가씨 빼라면 뺼 것이지 왜 어른 말을 안듣고 아가씨가 아가씨가 말이지!!!

(근데 그분 얼굴을 봐도 제 또래 같았거든요)

암튼 씩씩 거리면서 차를 빼는데 그 분의 입모양은 이쑤시개,조카 ,신발 난리났음.

 

이상하게 화가 안나더라구요..

그놈의 아가씨 소리에..그리 좋았나...

 

참 슬프죠 나이 저 먹었나봐요

맞아요

저 어렸을 때 30중반 언니들 보면 진짜~~ 아줌마다 생각했는데

지금 마음은 20살이니 큰일이네요

IP : 211.234.xxx.97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등산
    '12.10.29 10:45 PM (175.121.xxx.225)

    주말에 등산하고 온몸이 아파서 찜질하고 있어요ᆞ40입니다

  • 2. 르네
    '12.10.29 10:47 PM (61.75.xxx.114)

    30대 아줌마들이 어려보이고 20 대들은 애기같아요.

  • 3. 사진
    '12.10.29 10:49 PM (14.47.xxx.126)

    어떤 각도로 찍어도 사진이 안나오네요.
    축 늘어진 피부.. 정말이지 요즘 사진찍기 싫어요.

  • 4. ㄴㄴ
    '12.10.29 10:50 PM (121.125.xxx.181)

    30대 아줌마들이 어려보이고 22222222222 일 조금만 해도 아픕니다.

  • 5. 스뎅
    '12.10.29 10:51 PM (61.33.xxx.195)

    양파즙,블루베리즙,비타민 달고 삽니다40대에요ㅠ

  • 6. ...
    '12.10.29 10:51 PM (211.246.xxx.247)

    90년대 가요나 연옌들 보면서 저때가 좋았는데 요즘은 통 들을게 없어 볼게 없어 생각들때요

  • 7. ㅎㅎㅎ
    '12.10.29 10:52 PM (121.133.xxx.220)

    군인 아저씨들이 죄다 내 아들처럼 보일때요

  • 8. ...
    '12.10.29 10:56 PM (211.178.xxx.67)

    비오면 아퍼요..신기할정도로..낼모래 50 ㅠ.ㅠ

  • 9. 지금 막
    '12.10.29 11:02 PM (122.40.xxx.41)

    느꼈어요
    가요무대 몇년만에 보는데
    노래가 다 좋은거있죠

    마지매에 김태곤씨 나오는데
    정말 반갑네요^^

  • 10. ㅁㅁㄹ
    '12.10.29 11:09 PM (175.124.xxx.92)

    이제 '아줌마'소리가 화나지 않아요. 20대 총각이 '어머니'라고 해도 화나지 않아요... ㅎㅎㅎㅎㅎㅎ (아, 눈물 좀 닦고요)

  • 11. 저는
    '12.10.29 11:09 PM (180.229.xxx.94)

    요즘 애들 하는짓이 다 못마땅해요-_-

  • 12. 츄파춥스
    '12.10.29 11:15 PM (110.70.xxx.167)

    전 이제 밤샘은 못하겠어요.
    체력이 딸려서..

    흰머리 보이면 기겁하고 뽑곤 했는데
    이젠 그럴려니....ㅠㅠ

  • 13. 언어
    '12.10.29 11:21 PM (175.115.xxx.106)

    단어들이 생각 안날때가 종종 있어요.
    너무 잘 알던 배우나 감독의 이름이 생각 안나고, 학교에서 배운 것들의 명칭같은게 금방 떠오르질 않아요.
    꼭 그 단어를 말하고 싶은데, 자꾸 생각이 안나고 비슷한 단어조합들만 입안에서 맴돌아요.

  • 14. 38까진
    '12.10.29 11:36 PM (126.214.xxx.157)

    끄덕없어요. 스타일 관리만 잘하면 아가씨 여대생 소리 들을 수 있어요
    그 이후엔 걍 맘편히 그냥 줌마대열로.. 끼세요 ㅋ
    그래도 육십대 어르신들께는 우리가 부러운 청춘이랍니다~

  • 15. 도루아미타불
    '12.10.29 11:59 PM (203.152.xxx.228)

    자주 아프고 병약해지니까 죽을때가 멀지않았구나 그래요
    자식걱정도 크고....
    저걸 놔두고 어찌 죽어~싶어요

  • 16. 당장 어제
    '12.10.30 12:26 AM (14.52.xxx.59)

    생리날짜가 너무 지났는데 ㅠㅠ
    갱년기증상인걸 알았어요

  • 17. 동감
    '12.10.30 12:51 AM (168.154.xxx.35)

    저도 "젊었을때 예뻤었곘다" 라는 소리 듣고... 기분이 영 ㅎㅎ

    그래도 얼굴 보면 저도 그냥 나이에 맞게 보이는게 좋아요.

    군인아저씨들은 몇년 전부터 너무 귀여워 보이고... 신입 사원들 볼은 너무 탱탱해 보이고~

  • 18. 쓸개코
    '12.10.30 3:49 AM (122.36.xxx.111)

    저도 가끔 밤새 일하는데 정말 힘들어요;;
    밤샌그 다음날은 찜질방가서 '지져줘야'해요.

  • 19. 40
    '12.10.30 6:18 AM (1.246.xxx.130)

    20대는애기같구요30대는젊음이부러워요ㅠㅠ글구사진찍기무서워요ㅠㅠ

  • 20. ㅎㅎㅎ
    '12.10.30 9:10 AM (210.109.xxx.130)

    사례1이 저랑 똑같네요
    물론 기분 나쁜 말은 아니죠.
    하지만 제머리속엔 오로지.."젊었을 때"라는 단어만 맴돌더군요..ㅋㅋㅋ
    나 지금도 젊은데.....ㅎㅎㅎ

  • 21. wjeh
    '12.10.30 9:25 AM (122.34.xxx.4)

    요새 나이먹었다고 자꾸 느껴져요(딱40)
    티비에 나오는 남자 연예인들이 다 아들같이 느껴지고
    사실 아들뻘이기도 하구요...
    낙엽 떨어지는 게 스산하게 느껴지구요ㅠㅠ

  • 22. 프쉬케
    '12.10.30 9:47 AM (182.208.xxx.251) - 삭제된댓글

    젊고 잘생긴 남자들이 제게 말이라도 걸어주면 너무 고맙고 그날 하루종일 기분이 좋아짐니다
    저 변태 아짐 아닌데요
    젊은 남자들이 다 이쁘고 귀여운 아기들 같아서 엉덩이 톡톡 해주고 싶어요

  • 23. ^^
    '12.10.30 9:56 AM (110.9.xxx.183) - 삭제된댓글

    들기름 향이 막 좋아지고 가지나물이 맛있다고 생각될때..

  • 24. 40과50사이
    '12.10.30 10:17 AM (211.204.xxx.170)

    사람 이름이 퍼뜩 생각 안나요.ㅜㅜ
    아이폰 산 걸 종종 후회해요. 노안이 온걸 간과한 선택 ㅜㅜ
    얼굴 클로즈업한 사진 찍기 싫어요 ㅜㅜ

  • 25. 아줌마..
    '12.10.30 10:24 AM (218.234.xxx.92)

    아줌마라 불려도 기분 안나쁠 때.. 아, 내가 진정한 아줌마가 되었구나 생각.

  • 26. ..
    '12.10.30 11:46 AM (119.207.xxx.145)

    1.군인이 귀여워 보일 때..
    학교 다닐 땐 복학생 오빠들이 엄청 삭아 보였는데
    지금 보면 귀엽겠죠.... 음....
    2."요즘 애들은.." 이라는 표현을 자연스럽게 쓴 순간..
    3.늙수그래한 연예인이 나 보다 어림을 알았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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