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개월 아가가 너무 영특해요 ^^

오오 조회수 : 2,126
작성일 : 2012-10-29 22:12:09

제가 요즘 감기에 걸려서 기침을 하거든요.

기침을 하고 있으면 놀다가 놀란 눈으로 바라봐요.

 

그러다가 멈추면 다시 놀다가

바로 곧 기침이 간질간질 나면

저한테 다가와 어깨에 매달립니다.

 

이쯤 되면 저도 기침이 멈추는데

얘기 정말 알고 그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가짜 기침을 하면

어깨에 매달려 흔들흔들하면서

울상을 짓네요.

 

나는 우리엄마한테 이렇게 애틋하게 못하는데

이런 사랑 받아도 되나 싶습니다.

IP : 175.117.xxx.14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29 10:20 PM (220.85.xxx.242)

    엄마가 우는 시늉 하면 따라 울고,,
    너무 이쁘지요..
    엄마가 아기를 사랑하는 것보다
    아기가 엄마를 훨씬 더 사랑한다잖아요..
    많이 이뻐하면서 키워요 우리..
    저도 13개월 아기 키우는 엄마입니다 ^^

  • 2. 틈새꽃동산
    '12.10.29 10:26 PM (49.1.xxx.200)

    하하..무럭무럭 자라서 성인이 되면 엄마만이 아닌
    세상의 모든 기침하는 사람에게 위로가 되는 그런 훌륭한 사람이 될겁니다.

  • 3. ㅇㅇ
    '12.10.29 10:41 PM (168.154.xxx.35)

    여자아이인가요? 감정이입이 잘 되네용 ^^

    우리 얘들은 남아들인데, 기침하면 따라 해요. 헤치 헤치 치치치 ㅎㅎㅎ

  • 4. Qㅜ
    '12.10.29 11:01 PM (175.118.xxx.248)

    우리 둘째는 제가 재채기하면 자기도 휴지 뽑아들고 킁~하는데 무지 귀엽네요.
    19개월.
    첫아이보다 훨씬 더 영특하고 말이 빨라 매일 놀래요.
    자기 기저귀도 스스로 휴지통에.
    카톡오면 폰 갖다주고.
    기다려 그러면 응~그러고 화장실앞 대기.
    예쁘게 대답해봐 그러면 아 네~~그러고.
    나가야지 혼잣말에 제 가방 찾아다주고
    오늘은 제 이마에 손짚고 열도 재주네요.

    아 정말 힘들지만 너무 귀여워서 밤마다 웃으며 자요.

  • 5. 동그라미
    '12.10.30 12:47 AM (115.16.xxx.144)

    그 맘때 누구나 다 그래요^^ 제 아이가 유독 더 특별히 느껴질때거는요.혹시 벌써 기저귀 떼신건 아나시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6627 대화중에 단어가 심각하게 기억이 안나요. 1 ㅇㅇ 17:39:59 66
1606626 알배추를 샀는데 맛이 써요 2 ... 17:32:36 101
1606625 자기는 키작으면서 내 남편은. 내 며느리는 키 커야 된다고 8 17:32:33 329
1606624 경차 할인카드 2 절약 17:29:56 122
1606623 유투브 추천 : 한국 전통 가옥에서 살림/요리하는 낭자 1 뽁찌 17:29:50 150
1606622 국방부, 체력단련 방식 훈련병 얼차려 금지 조치 ..... 17:24:12 154
1606621 40대 미혼분들 생활비 얼마 쓰세요? 3 ㅇㅇ 17:22:46 456
1606620 일상의 우울과 불안은 두 부부탓 인데... 4 어이없다 17:21:34 551
1606619 친정엄마 역시나네요.. 2 ㅇㅇ 17:21:32 819
1606618 코스트코에서 사온 미국산 구이용고기 2 .. 17:14:03 574
1606617 반반결혼 부르짖는 빈몸으로 시집온아들맘도 18 .... 17:09:03 1,177
1606616 김진표 “尹 ‘이태원 참사, 조작된 사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 14 ㅇㅇ 17:08:55 974
1606615 과천이 이번에 집값 제일 많이 올랐는데 이유가 뭔가요? 3 궁금 17:08:35 482
1606614 요즘 도쟁이들이 좀 차려입고 다니네요 1 ... 17:08:34 569
1606613 애들 둘 데리고 유럽여행중인데요 7 엄마 17:08:08 1,088
1606612 손가락 통증 정형외과 or 정형외과 어디로 가야할까요? 1 .. 17:04:51 179
1606611 망고수박 좋아하세요? 4 ㅇㅇ 17:00:52 459
1606610 추석 해외여행은 아무나 가는게 아니었어요ㅜㅜ 5 0000 16:59:12 1,549
1606609 여호와는 어떤 종교인가요 11 ..... 16:57:00 770
1606608 잘난 남자를 만나야 하는 이유 15 ..... 16:54:09 1,966
1606607 조곤조곤 진상 숨막혀요 9 ... 16:51:49 1,499
1606606 31명 화재참사 아리셀이 로펌 김앤장을 선임했다고 11 -- 16:49:34 1,302
1606605 맹꽁이 이야기 2 맹꽁이 16:49:34 263
1606604 메이크업 예약은 어디서 하는 겁니까... 8 프렌치프레스.. 16:45:47 670
1606603 애완견이 아니라 병든독이 아닐까 [R&D 예산] 3 아니 16:42:31 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