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배고파서 월담했다는 아이;;

어쩌나요 조회수 : 5,946
작성일 : 2012-10-29 20:59:44

아침 밥 한 그릇 줬어요 반찬이랑..

조금 모자란 눈치긴 했지만 밥이 없어 그냥 보냈어요

점심전에 학교 담 넘다가 걸렸대요

내일 학교에서 전화 올거래요 혼났다고 인상 구기고 왔네요

가끔 배고플때 간식 사먹으러 갔대요

그말에 혼낼 기운이 딱 떨어지네요

물론 참는것도 교육이고 규율 안지킨 네 잘못이라고 하긴 했는데요

아무튼

아침밥 두그릇씩 먹여 보내는 방법밖엔 없을까요

왜 중학교에 매점이 없을까요

저는  여학생인데도 매점 가는 낙에 학교다니며

방과후 분식까지 먹어댔었는데 말여요

왜 충분히 먹여 보내지 못했을까 자책하게 되네요

아 매점.....ㅠ

IP : 112.152.xxx.173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2.10.29 9:01 PM (1.251.xxx.231)

    충동적으로 그러는건 좀...문제가 있어보이고요.
    간식을(찰떡같은거..냄새 안나는거) 매일 하나씩 챙겨보내심이..

    아니면,,,아침에 아들 좋아하는 고기류 같은걸 집중적으로 먹여 보내시든지요...

  • 2. 도루아미타불
    '12.10.29 9:03 PM (203.152.xxx.228)

    매점이 없다니ㅜㅜ
    철근도 씹어먹을 때인데 너무하네여
    아침을 고기류로 든든하게 챙겨주세요

  • 3. 도루아미타불
    '12.10.29 9:04 PM (203.152.xxx.228)

    저도 중학생때 매점 다니는 재미로 학교 다녔........
    ㅠㅠ 안타깝네요 남자애들 먹성 끝내줄 시기인데....

  • 4. ..
    '12.10.29 9:04 PM (114.207.xxx.125)

    남자아이인가봐요.. 아침 먹어도 울 아들도 배고프다 해요..고딩이긴 하지만, 매점 음식 맛없다고..
    바나나도 싸가고 요새는 조그마한 맛밤 아침에 군밤으로 해서 호일에 담아서 보내주면 자습끝나고
    먹기도 하더라구요..두유랑 그런것들.. 울 아들도 고봉밥 한그릇 먹고 학교가는데 그래도 학교가면
    배고프대요..

  • 5. 안쓰러
    '12.10.29 9:05 PM (124.50.xxx.39)

    애가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요즘 중학생들이 예전 고딩들만큼 커졌잖아요
    매점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담 넘은거는 잘못된 행동이지만
    이참에 매점 생기면 좋겠네요
    밥먹고 뒤돌아서면 배고플 나이에요 중딩들~~
    한참 클때인데 점심먹기전까지 간식 먹어야죠~~~

  • 6. 안쓰러
    '12.10.29 9:10 PM (124.50.xxx.39)

    울아이는-중1아들
    아침먹고 점심때까지 우유 하나 먹는거
    양에도 안찬대요 ㅋㅋ
    점심때까지 정말 배고파서 힘들대요
    학교에 간식도 못가져가요 혼난대요
    매점 노래를 불러요 ~~~
    중학교는 왜 매점이 없을까요??
    우리때는 매점 있었잖아요??

  • 7. 지켜야죠.
    '12.10.29 9:12 PM (125.141.xxx.221)

    배고파도 담 넘고 공부하기 싫어도 담 넘고...과제, 준비물 안가져와도 담 넘고... 물건 훔치고 숨기려고도 담 넘고... 담 넘을 이유는 너무 많은데 배고픈 아이만 봐주면 다들 배고프다고 핑계대겠죠.

    매점 없으면 간식미리 챙겨 가면 되죠. 삶은 달걀, 빵, 떡, 고구마, 감자, 옥수수, 만두, 토스트, 과자, 쿠키 등등 많잖아요. 미리 준비해 주세요.

  • 8. 제가 엄마라면
    '12.10.29 9:13 PM (221.140.xxx.2)

    배고픈걸 적극적으로 해결하려고 월담한걸 칭찬해줄것 같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굶고 있는 놈보다 훨씬 나은거 아닌가요?

  • 9. ..
    '12.10.29 9:19 PM (180.71.xxx.53)

    저 중 고딩때 아침 든든히 먹고 등교길에 꼬마김밥한줄 튀김만두등을 사먹고 1교시 딱 지나면 배고파서
    달리기 잘하는 애들이 매점 뛰어갔다왔던 기억이나네요
    점심먹고 나서도 매점
    하교길 쫄면집
    꼭 들러 먹고...

    전 원글님 아드님 마음이 이해가 가요
    매점 없었음 아마 몰래 나가 사먹었을 거같거든요..
    뭐 배고파 월담은 큰일이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밥 두공기 + 간식으로 해결하셔야 할것 같아요

  • 10. 아무리
    '12.10.29 9:20 PM (124.61.xxx.39)

    주부사이트라지만... 댓글들 넘 놀라워요. 월담한걸 칭찬하다니요? 한창 크는 애들한테 지켜야한다, 이건 아니라구요?
    누군 담 넘을 줄 몰라서 배고파도 얌전히 교실에 앉아있는건가요. 힘들어도 지키고 넘지 말아야할 선이 있는거지요.
    월담해도 아니, 더 큰 잘못을 해도 다 이해할 기세네요.

  • 11. 흠흠
    '12.10.29 9:23 PM (121.167.xxx.115)

    주부사이트라지만...이 아니라 애 안 키워보셨나봐요. 칭찬을 하다니.
    암튼 매점 있으면 빵 셔틀 생기고 그럼 큰 문제 생겨요. 아무리 철근 씹을 나이라도 때 맞춰 먹어야지요. 아침을 고기류로 먹이세요. 위에 오래 머물러서 덜 꺼져요. 저희애도 꽤나 먹성 좋은 중딩이지만 배고프단 소리 못 들어봤어요.

  • 12. 혼나야죠..
    '12.10.29 9:28 PM (125.181.xxx.2)

    매점 있는게 더 안좋습니다. 그리고 자기절제를 할 줄 알아야지 배고프다고 월담을 합니까?

  • 13. 50대 중반
    '12.10.29 9:31 PM (14.63.xxx.117)

    여고시절 학교에 매점이 없어, 저녁 보충수업시간(정규시간 후 몇시간 더 수업) 전
    친구들과 돈을 모아 종이에 싸서 학교 담 밖의 가게 아저씨를 불러 돈싼 종이를 던지면
    아저씨가 돈만큼 라면땅(20원)을 담 위로 던져 주셨어요.
    가끔 수업가시던 선생님뜰께 들켜 도망가면, 선생님들이 괜찮다고 하셨어요.
    그시절 생각하면 교장선생님을 지금이라도 청소년 학대죄로 고소하고 싶어요.
    늙은이들 위장은 기능이 떨어져 늦게 밥먹어도 배고픈줄 모르지만 아이들 위장 기능은 활발해서 금방 배가 고파요.

  • 14. 정말 매점이 없어요?
    '12.10.29 9:33 PM (119.18.xxx.141)

    옴마 애들은 돌아서면 배고픈데
    담을 넘을만하네요
    저라면 밥 두공기보다 간식을 챙겨주겠어요 ...........
    근데 요샌 학교 분위기상 그런 문제도 있나 보네요 흉흉하고 재미없네요 ㅡ,,

  • 15. 하....
    '12.10.29 9:42 PM (113.199.xxx.172)

    배고픈 게 문제가 아니라 아이가 규칙을 우습게 알고 참을성이 없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배고프다고 해도 굶은 것도 아니요, 아침 챙겨먹고 나갔는데 당연히 참아야죠.
    그리고 배고픔보다 담을 넘나드는 스릴을 즐긴 건 아닐까요?
    또한 배고프다고 담 넘는 것을 용인하면, 졸려도 담 넘고 짜증나도 담 넘어도 되는 거죠..
    학교라는 규율 안에서 참고 적응하는 것을 배우는 게 중요하지요.

  • 16. 댓글
    '12.10.29 9:48 PM (112.152.xxx.173)

    감사합니다
    월담은 저도 아이가 잘못한거라 생각해요 주의 줬구요
    조언 주신대로
    간단한 간식류과 아침에 푸짐한 고기성찬을 잘 실천해봐야겠어요
    간식 꼭 챙겨줄테니 가져가라 했더니 콜 ~ 하네요
    ~~^^

  • 17. 황도
    '12.10.29 9:51 PM (125.176.xxx.102)

    저희 아이 중학교도 매점없어요. 원래 있었는데 빵셔틀 뭐그런 학내문제 골치아프다고 올봄 부터 매점 없앴어요. ㅜㅜ;

  • 18. 객기.
    '12.10.29 9:58 PM (121.147.xxx.224)

    그맘 때 아이들 잘 부리는 객기 같아요.
    위에 어느 분 말씀처럼
    다른 애들이라고 담 넘을 줄 몰라서 월담않고 배고픈거 참는건 아니죠.
    월담을 생각하기 전에 점심 전에 배가고프니 간식을 준비해야겠다던가.. 하는 대책을 생각했으면 좋았을텐데요.

  • 19. 아하
    '12.10.29 9:58 PM (203.81.xxx.90)

    그래서 매점이 없는건가요??
    아니 왜 매점이 없다그러지 하면서 정말 의아했는데;;;

  • 20. 매점은
    '12.10.29 10:17 PM (115.136.xxx.100)

    일단 지저분하개 쓰레기 나오고
    간식 먹고 급식 제대로 안먹고
    빵 셔틀 같은 문제가 있기도 해서
    대부분의 중학교에서는
    없애는 추세더라구요.

  • 21. 고등학교 옆인데
    '12.10.29 10:56 PM (223.62.xxx.58)

    안에 매점 없구요
    담장너머에 슈퍼 있어요
    담넘는거 흔하고 틈새로 주문함
    주인이 그 사이로 가져다 주는거
    몇번 보았네요 철심도 씹어먹을
    나이니 그 슈퍼 은근 알짜였다
    생각드네요 근데 사먹는게
    거의 컵라면이고 초중딩 근처보니
    전교생 떠먹는 푸딩 하나씩 사먹던데
    그게 합성착향료에 중국 oem너나할것
    없이 매일같이 사먹던데 걱정될 정도로요
    매점아닌 근처 가게들 돈되면 다 그러더라구요

  • 22.  
    '12.10.29 11:18 PM (211.178.xxx.130)

    배가 고파서가 아니라 객기 부린 거네요.
    누가 보면 일주일 굶은 줄 알겠네요.

  • 23. 불쌍타
    '12.10.29 11:29 PM (112.156.xxx.86)

    저도 학교 다닐때 배고파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여학교에 급식 나오고 우유도 나왔지만 그걸론 어림도 없죠. 3교시만 되도 배고파서 집중도 잘 안되고. . 입에서 단내 나고..
    그당시 몸무게가 43킬로 였는데도 그런거 보면 성장기엔 정말 잘 먹어야 해요

  • 24. 객기라는
    '12.10.29 11:43 PM (112.152.xxx.173)

    말씀도 일견 맞는것 같네요
    친구들과 비밀스런 스릴 즐기는 재미 그런게 있었겠지요
    들통나 혼났는데 설마 또 하진 .....ㅠㅠ
    간식 준다는말에 얼굴색 밝아지며 좋아하니 일단 믿어봐야죠.

  • 25. ..
    '12.10.29 11:57 PM (203.226.xxx.167)

    저희아이도 중딩인데요 그래도 간식 허용하는 학교는 양반이네요...ㅠ
    저희아이 학교는 간식 일체 안돼요...
    하다못해 사탕,초콜렛도 안돼요...
    밤에 12시넘어 자고 아침에 7;30분에일어나요..
    간신히 눈비비며 식탁에 앉으면 밥이 모래랍니다.. 그래서 주로 죽종류를 해서 그나마 한공기 먹ㅗ 가는데요...점심전까지 배고파죽을거 같답니다...

  • 26. ..
    '12.10.30 12:00 AM (203.226.xxx.167)

    아침 8시에 학교가서 오후 3,4시까지 점심 급식이 끝입니다... 그나마 급식도 정말 맛없어요.. 급식점검땜에 한학기에 한두번 가는데요... 맛없이요ㅠ
    이 먹성 좋은 시기에 7시간동안 점심 급식 한번이라니 넘안스러워요...
    매점은 아니더라도 간식이라도 좀가지고 다닐수있었음 좋겠어요ㅠㅠ

  • 27. ..
    '12.10.30 12:38 AM (110.14.xxx.164)

    주변엔 배고프단 애들 없던대요
    한창 클땐지..그래도 규칙은 지켜야죠
    많이 먹고 가고 먹을걸 챙겨주던지 하세요
    아침에 고기먹이라고 하더군요

  • 28. ㅋㅋㅋ
    '12.10.30 6:08 PM (113.10.xxx.197)

    저는 따님이 그냥 귀여운데요ㅋㅋㅋㅋ 규칙을 지키지 않는 건 잘했다고 할 수 없지만
    이런 사소한 규칙들을 지키지 않는다고 사람이 올바로 자라지 않는다거나 큰일날 일을 했다거나 하는 건 아니잖아요.
    오히려 원칙은 지키되 굴곡이 약간씩 있는 것도 나중에 커서 다양한 상황에 잘 대처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리고 우리 어릴 때도 다 그런 스릴들은 조금씩 있었잖아요...ㅋㅋㅋ

    너무 혼내지 마시고 따님이랑 천천히 얘기나 해 보심 좋을 것 같아요.

  • 29. ...
    '12.10.30 6:37 PM (59.86.xxx.82)

    에구... 저 중딩때도 담 넘는 애들 있었어요.
    진짜 못참을 정도로 배고파서 넘은게 아니고 담넘는 스릴때문에 넘어다녔어요.
    그친구들 쌤한테 걸리면 아침도 못먹어서 배고파서 그랬다고 핑계대고요. 부모님이 알게 되면 학교에서 너무 배고파서 공부가 안되서 그런거라고 울었어요...
    그걸 무용담이라고 반 친구들한테 얘기해줬답니다.
    함부로 담넘다가 다치지 않게... 못하게끔 따끔하게 혼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746 앞으로 10~20년 후에도 제사 지내실 거에요? 7 제사 2012/10/30 1,414
171745 컴 고수님 특히 한글..여쭤볼께있어요.. 1 소란 2012/10/30 676
171744 이걸 어쩔거냐구요 1 블루라군 2012/10/30 859
171743 항상 힘들어 하고 자신감 없는 아이 어찌해야 할까요.. 8 구름속 햇살.. 2012/10/30 1,848
171742 대법관 후보자의 오원춘 관련 발언 ... 2012/10/30 706
171741 <급질> 강아지 서너마리가 담넘어 보는듯한 그림액자 .. 2 .. 2012/10/30 1,119
171740 부부간에 나이차이가 많을 것 같다..가 영어로 뭘까요? 3 영어로 2012/10/30 1,540
171739 백령도 고구마강추 4 ㄹㄹ 2012/10/30 2,730
171738 박인환 시 '세월이 가면' 노래 엉화나 드라마에 나온 적 있나요.. 5 2012/10/30 907
171737 해외브랜드,국산? 5 스텐 2012/10/30 582
171736 걍 김정은하고 한재석 연결됬음 좋겠어요~~ 5 울랄라 부부.. 2012/10/30 2,274
171735 고급스럽고 세련된 원목가구 추천해주세요~ ... 2012/10/30 656
171734 이인제는 진정.......블랙홀인가요??? 6 피닉제..... 2012/10/30 1,324
171733 수도권(경기도) 부근에 새아파트 대단지 이면서 가격 착한 지역있.. 13 수도권 2012/10/30 2,260
171732 젓갈 달이고 거르는데 한방울씩 떨어지는데 뭘로하면 맑게 걸러질까.. 3 어려워요 2012/10/30 1,003
171731 삐용이(고양이)의 잠투정에 대한 고민이에요 13 삐용엄마 2012/10/30 2,909
171730 남편 옷 잘 입히는 노하우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7 고민 2012/10/30 1,599
171729 저번에 진료비 떼어먹은 환자 어떻할지 썼던 사람입니다. 2 2012/10/30 1,065
171728 전문과외선생님을 찾는다면 자신있게 추천합니다~^^ 한울스터디 2012/10/30 1,146
171727 잠실 수학과외선생님구합니다. 3 고민맘 2012/10/30 1,387
171726 국제학교 테스트 보신분 2 계신가요 2012/10/30 1,924
171725 가습기살균제.. ㅠ.ㅠ 2 아찔... 2012/10/30 1,167
171724 특검, 다스 계좌추적·靑자료요구 검토 3 .. 2012/10/30 541
171723 급질 학습지샘 궁금해요 1 ㄴㄴ 2012/10/30 623
171722 건강검진이 겁나게 나왔어요 3 걱증 2012/10/30 3,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