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해도 이쁜 늦둥이 막내에요.
얘가 화 내고, 어거지 쓰고, 떼 쓰고, 신경질 부리면 저도 똑같이 대응하겠는데요.
애가 워낙 고단수인지 그래도 착해서인지 주로 읍소작전이에요.
자기만 스마트폰 아니다
지금 핸드폰이 너무 불편하다
고장도 잘 난다
자기보다 가난한 애도 다 스마트 폰이다
오늘은 누가 노트2 가져왔다
오늘은 또 누가 갤3 가져왔다
나만 아니다
공부 1등하는 애도 스마트폰이다
누구는 스마트폰 바꾸고 공부 더 잘한다
왜 엄마는 피 한방울 안나게 그러냐
내가 이렇게 얘기를 해도 왜 전혀 듣지를 않냐..
속상하다, 창피하다,, 이런 얘기를 아주 불쌍하게 해요.
대학들어가면 그때 최고급으로 번호이동, 약정, 할인 그런거 없이 현금주고 사 주겠다고
그렇게 다짐을 해 두는데 애가 저렇게 읍소를 하니 예뻐서 못 당하겠어요. ㅠㅠ
저 아무래도 내일을 애 스마트폰 알아볼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