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왕초보운전자님들~~~ 러시아워에는 운전하지 마세요!!!

제발 조회수 : 2,338
작성일 : 2012-10-29 09:21:29

저도 왕 초보 시절이 있었죠

그래도 저는 다른 사람에게 민폐를 끼칠까 싶어

익숙해 질때까지는 차가 막히는 시간은 운전을 안했어요

아니죠! 못했어요 겁나고 무섭고 그래서요

근데 며칠전 금요일

왕초보 차 덕분에 제가 사고 날 뻔 했어요

퇴근 길 막히는 시간  좌회전 신호받고 들어가니 유턴하다 2차로에서 제대로 턴 못하고 겁먹은 차가 있더군요

아~ 초보구나 싶어서 기달렸죠

그렇게 유턴하고 제 앞에서 가는데 앞에 100미터 이상 거리를 두고도 갈 만하면 브레이크 살짝 밟고 갈 만하면 밟고 그렇게 해도 초보운전에 겁 먹었나 보다 하면서 저도 살살 따라갔어요

물론 제 뒤차도 어쩔 수 없이 살살~~

근데 그 차로에서 우회전해서 램프를 타고 올라가서 고속화도로를 타고 가야하는데

이 초보운전 차량은 우회전 하다가 앞에 난간을 박을 뻔 해서 뒤 따르던 저를 같이 놀래키고

그리고 램프를 따라서 오르막길을 올라서 속도를 내서 고속화도로 차선에 진입을 해야하는데

속도를 내서 가다가 진입을 할때 속력을 내야하는데 속력을 못내고 브레이크를 자꾸 밟아버리니

뒤따르던 저는 같이 속력을 내고 안전거리안에서 진입을 해서 빠져야하는데

앞차때문에 같이 서고 같이 진입 못하고~~

고속화도로여서 차는 쌩쌩달리는데 램프 진입하는 길이가 짧다보니 얼른 보고 들어가야하는데 들어가지 못하니

저는 정말 깜박이켜고 살살 진입하면서 사고의 위험에 얼마나 가슴 졸였는지~

시속 100으로 달리는 차들 사이로 시속 30도 안되는 속도로 진입하는게 얼마나 위험한지~

 

어찌 그리 겁도 없이 초보가 러시아워에 그것도 자신도 없으면서 고속화도로로 들어올려고 했는지

그래서 몇대의 차가 뒤에서 같이 막혀서 힘들었는지

아마 초보운전자는 모르겠죠

자기가 안되는 것만 창피해했지

교통흐름을 어떻게 망쳤는지

다른차에게 얼마나 피해를 주었는지는 몰랐을겁니다

 

그냥 운전면허 따고 타다보면 늘어 이러면서 운전대 잡지 말았으면 해요

운전은 목숨과도 연결된 거여요

연수도 충분히 받고 한가한 시간에 여기저기 다녀보고

혼자 다니지 말고 옆에 잘 하는 사람한테 자꾸 배워야해요

저도 운동신경 떨어져서

10년은 타니 조금 뭔가 보이더라구요

앞차랑 옆차가  차로  주는 신호가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깜박이를 넣지 않아도 옆차선에 달리는 차가 내 앞에 낄려고 하는구나 하는 것도 보이고

이 차 운전자가 남자도 여자다 하는 것도 대강 90프로 정도 보여요^^

지금은 거의 15년차 이지만,

아직도 저로 인해 원치 않았지만 다른차에 피해주는 경우도 생기고요 '

늘 조심하면서 운전합니다

 

그러니 제발 겁도 없이 차부터 몰고 나오지 마세요

 

IP : 121.168.xxx.18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틈새꽃동산
    '12.10.29 9:30 AM (49.1.xxx.200)

    네..알았습니다.

  • 2. 미투
    '12.10.29 9:31 AM (175.113.xxx.84)

    잘 모르는길 네비 없다면 검색이라도 해서 지도 프린트라도 해서 들고 다니시길...
    한낮 한가한 도로에도 차선 물고 다니시는 분 ...
    추월하고 싶어도 못가요.
    똑바로 차선을 지키며 다닙시다.

  • 3. 저도 초보인 입장에서
    '12.10.29 9:32 AM (116.121.xxx.214)

    원글님 글 솔직히 이해하구요. 초보이지만 이해해요. 충분한 연수를 받고 한적하고 조용한길부터, 그다음에 시내..차츰 운전연습을 많이 해서 나와야하는거 공감합니다..하지만..! 어쩔수업이 초보지만 차를 끌고 나가야하는 상황도 있을수있으니..ㅠ

  • 4. 예~
    '12.10.29 9:37 AM (121.168.xxx.189)

    원글입니다
    초보인 입장에서님~ 저도 이해해요
    저는 그래서 만약 그런 경우에는 네비가 없던 시절 초보였으니
    머리속으로 제가 갈 길을 그려봐요
    지도를 보거나 해서요
    그래서 이 차로에서 우회전 해야 하니 길가 차선으로 붙여가고
    다은 사거리 지나서 좌회전이니 일차로로 붙고 이런식으로 머리속에 그리면서 운전했었어요
    근데 제가 쓴 글속의 초보운전자는 그냥 몇달 운전한 사람이 아니라 정말 왕~~~ 왕 초보였어요
    딱 보면 알거든요

  • 5. 이런
    '12.10.29 9:44 AM (14.63.xxx.127)

    제목이 너무 자극적이에요 좀 순화해서 표현하면 안되나요?

    저도 매일 운전하는 입장에서 초보운전 표시 하지 않아도 운전하는 것 보면 초보구나 아니구나 알수 있고 그분들의 서투른 운전덕에 사고도 날뻔하고 했지만 그렇다고 왕초보는 러시아워때 운전하지말라는 글은 이건 무슨 공산주의 국가 사는것도 아니고 그렇게까지 이야기 하셔야 하나 싶네요
    운전연수 충분히 받으고해도 네비보랴 신호보랴 초보땐 미숙해서 그럴수도 있다라고 생각하고 조금은 너그러워지셨음 합니다

    남자들이 아줌마는 아침에 차 가지고 나오지 말라는 말이랑 원글님 왕초보는 러시아워때 운전하지 말라는 말 받아들이기에는 똑 같아 보여요

  • 6. 저도 동감
    '12.10.29 9:46 AM (122.34.xxx.4)

    어제도 차들 쌩쌩달리는 외곽순환을 달리고 있었는데
    제앞으로 갑자기 확 껴든다음 시속60으로 달리더라능....
    정말 위험해요. 본인뿐아니라 애먼 남도 인생종료시킬수있어요.
    속도내는곳에선 속도를 맞춰야해요.

  • 7. 하여튼
    '12.10.29 10:00 AM (121.136.xxx.71)

    운전면허 시험이 좀 어려워졌으면 좋겠어요.
    운전면허만 따면 도로 주행이 가능하게요

  • 8. ㅠㅠ
    '12.10.29 10:04 AM (210.122.xxx.6)

    왕초보임에도 러시아워에 차를 몰고 출근해야 하는 사람에게도 충분히 연수받고 운전 할 수 있도록 한가한 시간이 많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 9. 근데 그 초보분..
    '12.10.29 10:18 AM (121.157.xxx.155)

    그런 실력에 러시아워에 고속화도로까지 나온 거보면, 급한 일이 있거나 진짜 배짱이 좋거나 둘중 하나인데..
    그런 배짱이면 금방 늘겠네요. 아무리 오래 운전해도 너무 소심하면 잘 안늘더라구요.

  • 10. 운전하며
    '12.10.29 10:34 AM (211.234.xxx.233)

    담배피우고 전화하고 화장하고 이런 사람들 전부
    단속해야해요.
    실제로 횡단보도 정차후 중립에도 안두고 브레이크
    밟은채 화장하느라 넋놓고 있다 브레이크 패달느슨히 밟아 슬금 슬금 나가서
    지나가는 아기엄마 친 경우 목격했습니다

  • 11. .....
    '12.10.29 10:41 AM (118.219.xxx.48)

    저 가벼운교통사고 당했는데 아주 느린속도로 부딪혔는데도 한달이 지나도 제대로 걷지도 못해요 겨우 병원에 물리치료받으러 갈때만 움직입니다 초보여러분 진짜 바쁜시간에는 하지맙시다 가벼운교통사고도 당한 사람은 평생 아프고 고생해요

  • 12. 에구? 정말 에구!!!
    '12.10.29 12:03 PM (128.134.xxx.222)

    윗분 말처럼 위험한 일 하려면 혼자 하세요.
    제발 남에게 피해끼치지 말구요!!!

    운전후 자전거타기도 하기 싫어졌어요.
    이제 20년쯤 되니 오히려 과속안하고 길 살피며 주행합니다.
    하도 이상한 경우의 수를 많이 봐서요.

    차라리 죽으면 그만이라지만 병원에 입원해서 꼼짝도 못하고 장애인까지 되는거 순간입니다.
    에구구

  • 13. ....
    '12.10.29 12:25 PM (218.234.xxx.92)

    운전.. 제법 잘 하고 다닌다고 생각합니다만, 초보 때 출퇴근에 차 끌고 다녔습니다.
    대중교통으로 왕복 4시간 걸리는 회사라 어쩔 수가 없어서요..


    마트 갈 때에만 운전해도 되는 분들이 부럽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336 블루베리 드시는 분 계셔요? 7 글쎄요 2012/10/29 1,736
170335 [정연주 칼럼] 박근혜의 ‘세습’을 차단하기 위해 샬랄라 2012/10/29 588
170334 쓰고계신 찜질팩 추천좀 해주세요 4 배아파 2012/10/29 3,282
170333 문자로 받는 부페 상품권 이거 주문 취소되겠죠? .. 2012/10/29 441
170332 키스미메이크업제품 40%!!! 릴리리 2012/10/29 1,013
170331 옷 사입기가 참 힘드네요, 11 ... 2012/10/29 3,321
170330 닥치고 패밀리 재미있을까요? 3 드라마 2012/10/29 850
170329 빼빼로데이 준비하시나요? 9 꽃밭 2012/10/29 830
170328 노래 좀 찾아주세요. 귓가에 계속 맴돌아요. 콜비츠 2012/10/29 504
170327 슈스케 로이킴이 음원가수라더니... 7 규민마암 2012/10/29 2,357
170326 어느정도가 처가복이 있는것인지요? 18 베리베리 2012/10/29 3,510
170325 kbs 스페셜 “달콤한 향기의 위험한 비밀” 2 ... 2012/10/29 2,538
170324 "나로호 재발사 11월 중순에나 가능"<.. 1 세우실 2012/10/29 335
170323 4살 아들 요즘 너무 이뻐요.. 9 .. 2012/10/29 1,588
170322 물체가 2개로겹처보이는증상 2 복시현상 2012/10/29 1,276
170321 마포 산부인과 추천부탁드려요. 1 콩콩 2012/10/29 1,394
170320 이대 앞에 이케아 있나요? ... 2012/10/29 496
170319 안철수 후보가 입던옷을 주는 꿈 해몽 부탁 1 꿈해몽 2012/10/29 2,054
170318 관리비를 카드로 이체시켜 보신 분 찾아요 9 소심 2012/10/29 1,647
170317 女기업가, 男직원에게 “나 영계 좋아해” 파문 5 샬랄라 2012/10/29 1,307
170316 일반유치원만 보내면 모든게 해결되나요? 2 유치원 2012/10/29 693
170315 새누리당의 아님 말고... 식의 행태가 부른 참사 4 ... 2012/10/29 712
170314 6, 7세 아이들 꿀떡 몇개 정도 간식으로 먹을까요? 8 엄마다.. 2012/10/29 1,026
170313 이제 커피위에 올리는 생크림 못먹겠네요 16 엠마 2012/10/29 7,831
170312 조기위암, 빠른 복강경 수술이 좋을까요? 명의한테 개복수술이 나.. 7 현명한 결정.. 2012/10/29 4,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