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억나는 식당( 좀 더러운 이야기 패스하실분 ~)

gma 조회수 : 810
작성일 : 2012-10-27 09:37:42

어제 압구정을 다녀오다

눈에 띄는 식당을 발견했어요

왜 눈에 띄었냐 하면 2년전 그 일이 생각났거든요

 

2년전에 결혼했을 했고

이곳에서 드레스 메이컵을 준비했었죠.

그 날도 드레스를 보고 나오는데 배가 정말 많이 고팠거든요

근처에 보니 밥집이 보이더라구요

 

엄~~~~

올라가보니 인테리어가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깔끔한 곳이 좋더라구요.)

된장찌개를 시켰구요.(제기억으로 된장찌개였는데 정식시켰었나봐요. 지금 메뉴보니 그렇네요)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죠

반찬들도 괜찮더라구요.

 

근데 밥을 반쯤 먹었을때

된장찌개 건더기를 집어 올리던중

이상한 물체가 보이더만요.ㅠㅠ

 

예상하셔겠지만

머. 리. 카. 락

 

왠만하면 작은 뭐 나오면 골라내고 먹는 사람이에요.ㅠ

근데 이건 너무 심하더라구요.

 

얼마나 두껍고 굵은지

전 머리카락이 그리 두꺼운건 처음 봤네요.

처음엔

빗자리 같았어요.

너무 두꺼워서요.

근데 다시 봐도 머리카락.

 

순간 구토가 나올정도로 역하더라구요.

숟가락 놨습니다.( 이런일은 거의 없는데)

아줌마한테 이야기 했더니

별 일 아니라는 식이더라구요. 미안소리도 없고

바꿔준대요

남편도 그냥 바꿔준다니까 먹자고~

근데 한번 기분 버렸는데 먹게 되나요

바꿔줘봐야 그게 그거지

 

식당에서 한두번 머리카락 나온적은 있지만요

이 식당처럼 이렇게 빗자리 같은 두꺼운 머리카락 나온건 처음이에요

아직도

그 머리카락 생각나서

밖에서 된장찌개를 못먹어요.

 

근데 블러그 보니.ㅎㅎ

그집 깔끔하고 맛있고 많이 그렇게 나와있더라구요

사람 입맛이란 제각각이지만

그 위생상태로 만든 음식 다 똑같지 않을까 싶고..

 

강남 있다고 밥값도 비싸면서

외관만 보고는 모르겠더라구요

 

어제 압구정 갔다가 그집이 눈에 띄길래

아직도 장사가 잘되나부네 그생각이 들었어요.

 

IP : 218.38.xxx.250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3136 길냥이 보미 새끼들 2 gevali.. 2012/11/27 575
    183135 직장 상사를 주례로 모실 경우 사례비는 얼마가 적절할까요? 5 주례 2012/11/27 2,401
    183134 영화 추천해드려요 2 ... 2012/11/27 903
    183133 스타렉스 5인승 밴을 자가용으로 사용하시는 분? 2 ^^ 2012/11/27 18,151
    183132 카톡으로 온 선거정보, 정말 합법적인 건가요? 2 라이더막차 2012/11/27 643
    183131 은행잔고 0.. 멘붕! 12 멘붕 2012/11/27 3,509
    183130 헬스 오래 하신분들께 궁금해서.. 1 헬스녀 2012/11/27 890
    183129 imf가 터진 연f도 모르는 대선후보. 8 미친다~ 2012/11/27 1,652
    183128 요즘 애들을 괴물로 키우는 부모들이 늘어난것 같습니다. 8 루나틱 2012/11/27 2,841
    183127 내년도 가계부 예산을 세우고 있어요. 2012/11/27 566
    183126 자 이제 진짜 TV 토론을 보여주세요~~ 1 TV토론 2012/11/27 491
    183125 “安, 文선대위 참여 안한다” 81 ..... 2012/11/27 10,959
    183124 오가피가 이런효과가 ~요즘 기분좋아요... 23 ㅎㅎㅎㅎㅎ 2012/11/27 2,941
    183123 27일 대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朴-文 첫 유세전 세우실 2012/11/27 550
    183122 크리스마스트리 추천 좀 해주세요~ 4 트리트리 2012/11/27 1,038
    183121 외신기자가 본 박근혜, 일방적인 스타일 4 2012/11/27 1,741
    183120 감기로 2주째 골골중이예요 6 아우 2012/11/27 953
    183119 문재인 창원유세는 처참하네요.. 54 대선맞아요?.. 2012/11/27 15,424
    183118 내자식이 뺨한데라도 맞으면 저도 똑같이 때릴것입니다... 41 체벌.. 2012/11/27 4,834
    183117 윤대해 검사. 자폭. 검사재발견. 3 혀를 뽑자 2012/11/27 1,567
    183116 저도 아이낳아서,키우고 싶네요ㅠㅠ 3 콩콩잠순이 2012/11/27 1,523
    183115 불 없이 만드는 요리 3 뭐가 있을까.. 2012/11/27 1,876
    183114 결혼생활 10년동안 절대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가 있어요. 65 미스테리 2012/11/27 24,781
    183113 지상권아시는분 4 아는게 힘 2012/11/27 860
    183112 냉장고아래 마루를 닦고싶은데, 제가 할수있을까요? 6 ㅇㅇ 2012/11/27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