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끔 엄마가 답답해서 짜증 날때가 있어요
1. 아이고
'12.10.26 9:56 PM (58.236.xxx.74)좋게 생각하세요, 오히려 포스있는 사모님들은 큰소리 안 내고 상대에게 웃으면서 칼 꽂던데요.
2. ...
'12.10.26 10:00 PM (182.218.xxx.187)네 근데 저희 엄마는 그런 웃으면서 칼 꽂는 스타일은 아니고 비리비리 비실비실 하셔서 (엄청 마르셨어요) 기도 약한게 딱 한눈에 보여요. 남한테 못된말 못해서 그러시는 거에요. 엄마가 싸우질 못하시니 제가 나서서 그 업자랑 싸우고 있는 거거든요.
평소에도 전화를 하던 물건을 사든 뭘 하든 말끝마다 감사합니다. 이러시는 것도 보기가 싫네요...
나쁜 딸인가요? ㅠㅠ3. 아이고
'12.10.26 10:02 PM (58.236.xxx.74)아, 그렇군요, 저는 싸움도 잘하고 말끝마다 조곤조곤 감사합니다라고 하는 스타일이라.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제때제때 안하는 사람 보면 더 화 나거든요.
근데 님어머님의 감사합니다는 내 편 안들고 남의 편드는 것 같은 느낌 날 거 같긴하네요.4. 친정엄마
'12.10.26 10:42 PM (14.42.xxx.176)생각이 나서...
기 약하고 자존감 없고...
누구에게나 극 존대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멘탈과 피지컬이 모두 약해서 믿을 구석없는 엄마가 야속하고 답답했어요.
근데 그런 엄마 밑에서 스스로를 챙기며 성장한 덕분에 단단해지고 똑똑해졌으니 다행일지요.5. ...
'12.10.26 10:53 PM (182.218.xxx.187)네..
윗님이랑 같아요. 기 약하고 자존감 없고.. 누구에게나 극 존대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저녁에도 제가 수제비를 만들어놨는데 제가 다이어트 한다고 저는 조금 떴거든요. 엄마는 듬뿍 떠 드리구요
근데 제가 다 먹을때까지 국물만 끄적끄적 대시다가 더 안먹는거 확인하고 다 드시더라구요. 자존감도 너무 없으시고 남이 뭐 필요 할까봐 전전 긍긍..
전 이제 그런 엄마모습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네요. 한편으론 이해하지만 좀 그만 하시고 당당하게 구셨으면 좋겠어요6. ..
'12.10.26 11:23 PM (220.85.xxx.109)제가 아는 어느 분과 같아요
음식차려주면서 맛없어서 어쩌지 내가 음식을 못해서
싱겁지?싱겁잖아 싱거우면 말해
계속 옆에서 눈치살피며 끝없이 물어보고 정말 체할거 같아요
맛잇다고 아무리 말해도 1분쯤후 맛없어서 어쩌지..진짜 돌아버릴것 같아요
그리고는 남들이 다먹으면 그제서야 조금 구석에서 먹어요
꽃게탕 같으면 자기 그릇엔 게가 없고 먹기싫다고 하다가 남이 남기면 게걸스럽게 먹고요
아무도 눈치주는 사람 없는데 혼자 눈치보고 다른 사람 불편하게해요
시집에서 엄청 시달림받는데 언제나 더 잘하지못해서 전전긍긍
의료사고급으로 병원에서 설설 기어야할 일이 일어났는데도
구십도로 절하며 의사한테 선생님 선생님 하면서 절절 매고요
아휴 말하다 속터져요
그러니 무슨일에든지 분쟁거리도 못돼는것도 혼자 못해서 벌벌 도와달라고 징징거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73042 | 국제학교 재학시 국내대입은 어떻게 지원하나요? 1 | 한국인 | 2012/11/01 | 1,503 |
173041 | 외국에서 태어난 아기 출생신고 하는 법좀... 2 | 나르 | 2012/11/01 | 1,636 |
173040 | 영국서 오는 선물 어떤 게 좋을까요? 11 | 빛의나라 | 2012/11/01 | 2,097 |
173039 | 어제 이털남 7 | 답답 | 2012/11/01 | 1,413 |
173038 | 교원평가 ..의무적으로 부모가 꼭 해야 하는 건가요? 9 | 하기 싫은데.. | 2012/11/01 | 1,790 |
173037 | 시청이나 종로에서 KINTEX 가는 버스 없나요? 9 | 제주푸른밤 | 2012/11/01 | 1,143 |
173036 | 어제 선공시대에 나온 치즈명장이야기 3 | .. | 2012/11/01 | 1,268 |
173035 | 조언좀 주세요.. 2 | 배가아픈 아.. | 2012/11/01 | 702 |
173034 | 에니어그램에 관한 책 추천해주세요. 2 | 아이교육 | 2012/11/01 | 1,226 |
173033 | 제눈엔 이미연 안이쁜데.. 저 같은 기준인 분 계신가요? 31 | 음 | 2012/11/01 | 6,371 |
173032 | 베이컨으로 해먹을 수 있는 맛있는 요리 뭐 있을까요? 3 | 베이컨 | 2012/11/01 | 1,591 |
173031 | 지펠t900, 디오스 9100 을 놓고 결정을 못하고 있어요. 13 | 희자 | 2012/11/01 | 2,631 |
173030 | 가스렌지와 전기렌지,, 어떤걸 선택하시겠어요? 21 | 불 | 2012/11/01 | 3,201 |
173029 | [펌]실리콘밸리와 한국에서 아기 키우기 | ... | 2012/11/01 | 1,132 |
173028 | 아이가 고2인데 10 | 소나무 | 2012/11/01 | 2,243 |
173027 | 조끼스타일로된 내피만 따로 살수는없을까요? 6 | 궁금 | 2012/11/01 | 1,331 |
173026 | 메뉴좀 봐주세요... 4 | 생일 | 2012/11/01 | 793 |
173025 | 보통의연애보면서 낮술한잔해요 3 | 우진총각~ | 2012/11/01 | 1,422 |
173024 | 손미나랑 동창이었는데, 특강쇼 보니, 새삼 다시 보이네요... 6 | 나는이러고있.. | 2012/11/01 | 6,094 |
173023 | 저 완전 웅녀같애요..ㅠㅠ 46 | .. | 2012/11/01 | 15,552 |
173022 | 하와이 다녀오신분 제발~~조언해주세요 13 | 사과향 | 2012/11/01 | 3,722 |
173021 | 고대 h 교수 성희롱 사건 | ... | 2012/11/01 | 1,219 |
173020 | 문재인 후보 카톡 플러스 친구 가입 6 | 추억만이 | 2012/11/01 | 1,144 |
173019 | 시민권 가진 아이와 미국 입국할 때 4 | *^^* | 2012/11/01 | 1,612 |
173018 | 신탁후재임대 | eggwhi.. | 2012/11/01 | 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