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 전공책들 몇 년 전에 엄청 솎아내고, 이번에 이사하게 돼서 다시 책 정리를 하고 있는데 버리기가 만만치 않네요.
지난 몇 년 동안 손도 안 댄 책들인데, 버릴려니 아끕고... 눈 딱 감고 먼지쌓인 책들 절반쯤 내놓았더니 공공근로하는
아저씨 중에 한 분이 제 전공책들만 쏙 뽑아가시더라구요 @@ ㅎㅎ ;;; 덕분에 파란책 100리터 쓰레기봉투 하나 얻었어요.
그리고 또 하나 80년대 후반에 학과장실에서 팔아서 100만원 정도에 사서 1~2년밖에 안 쓴 브라더 전동타자기,
이거 애물단지네요. 이것도 확 버려버릴까요? 아니면 중고로 쓰는 분 계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