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나 남편이나 불편한 점이 있어도 말은 안하고 트집만 잡아요.
그러다보니 저는 한번씩 불안한 기분입니다.
그런데 물어보면 본인도 이유는 모르겠고 그냥 마음만 불편하대요.
딱히 이유는 모르겠으니 물어봐도 아무일도 없다고 대답할수밖에 없대요.
본인도 힘들겠지만 자꾸 이것저것 트집잡고 투덜거리는 거
듣고사는 저도 고역이네요.
아이는 오늘 시험결과 받아보더니 아주 편안합니다.
아마도 시험보고 요며칠 성적때문에 예민해졌었나봐요.
물론 본인도 무엇때문에 예민한지 모르고 스트레스에 시달렸겠지만
곁에서 비위맞추기도 힘들어서 요며칠 아이가 돌아올 무렵에
마트에 가거나 집을 비웠더니 집 비웠다고 어찌나 울어대던지...
집 안비우고 곁에서 맞춰줬더니 다른걸로 짜증을 냅니다.
다른때는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도 안쓰면서 뭔가 예민해지면
온갖걸로 다 트집을 잡으니 남편이고 아이고 예민해지면
제가 더 죽겠네요.
혼낸적도 있고 얼러준적도 있는데 저도 한번씩 힘이 드네요.
위로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