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발 조언좀 부탁드려요 ...다단계 빠진 아빠

철좀들자.. 조회수 : 1,344
작성일 : 2012-10-26 16:07:21
아빠가 정년퇴직하신지 2개월째에요
돈냄새를 맡고 파리들이 꼬여요

정말 파리였음 살충제라도 뿌리고 싶은데요
사기꾼들이라 어찌할수 없네요

엄마가 아빠의 사기,보증으로 지금까지
힘들게 빚갚고 있어요

아빠는 중풍에 약하게 몸이 불편하신데다 파킨슨 증후군꺼지 왔어요 전화다단계에 쇼핑몰 운영하는 다단계까지 왔네요

저희 가족들은 그냥 조용히 재활치료와 건강관리하면서
연금 받아 생활하셨음 좋겠다고 했는데 사기꾼들이 아빠의 노후와 든든한 수익보장을 미끼로 일단 쇼핑몰은 운영하고 있다는걸 몇일전에 알았어요

내일 가족회의로 얼마나 안좋은것인지 설명하고
아빠가 세뇌당한 이론을 듣고 반박 하기로 하고
각자 딸들이 공부해서 모이기로 했는데
알방법이 없어요

지나치지 마시고 아시는것 하나씩 던져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아이때문에 컴을 쓸수 없어
스맛폰으로 남깁니다

휴대폰 선불요금, 쇼핑몰 운영 다단계입니다
IP : 203.226.xxx.16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답변부탁드려요
    '12.10.26 4:12 PM (203.226.xxx.162)

    남의 말만 듣고 가족 말은 안듣는 아빠 정말 남편보기 부끄러워 미칠꺼 같아요

  • 2. Glimmer
    '12.10.26 4:41 PM (125.188.xxx.85) - 삭제된댓글

    방법이 없어요.. 본인이 발빼기 전에는.
    저희 친척분이 빠져서 식구들 모아두고 침튀기며 연설하는데..
    온 식구가 다 말려도 소용없더라구요.
    어쩌면 하나도 자기를 믿지 않냐고.
    자기가 돈 버는게 그렇게 배아프냐고.
    통장 들이대며 이렇게 돈이 딱딱 들어오는데 왜 그러냐고.
    부부가 같이 그러는데 도저히 말릴 길이 없더라구요.
    오히려 말리다가 싸움나고. 의절 선언하고.
    한참 서로 연락이 뜸했고.
    가끔 전화해서는 얼마 벌었다. 얼마나 편하고 좋은데 그러냐.
    한번만 같이가자~ 한번씩 찔러대더라구요.
    그래도 울 엄마 끄떡도 안하셨고..
    그동안 생고생하며 모은 재산 올인하고.
    잠잠하길래 그래도 그럭저럭 되나보다..했죠.
    그래도 그게 끝이 나긴 하더라구요.
    30 몇평 아파트 한채, 중형차 한대.. 그 밖에 현금 있던거 모조리.
    한푼도 안남기고 다 날려 먹고나니.
    나중엔 뉴스에도 나오더라구요.
    평소같으면 그냥 다단계 일인가보다 했겠지만 워낙 설교를 들어서 한번에 딱 알겠더라구요.
    지금은 작은 빌라인지 어디인지에 살면서 다시 맞벌이 하고
    딸한테 생활비 받아서 근근히 살아갑니다...
    참 가까운 친척인데 그 설교이후 한번도 만난적은 없지만..
    그래도 가끔은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 일만 아니었어도 지금쯤 편안한 노후일텐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90 강아지때문에 걱정이에요~~~ 7 걱정걱정 2012/11/07 1,764
174289 재즈, 잘 아시는 분들 쓸쓸한 재즈곡 추천해주세요.. 23 깊은가을 2012/11/07 2,443
174288 일산이나 식사, 고양쪽에 사시는 분들 알려주세요 3 대형평형전세.. 2012/11/07 1,240
174287 김치통에 몇포기.... 1 김장 2012/11/07 2,786
174286 과천 전세 얼마정도 인가요? 5 과천 2012/11/07 4,009
174285 현관앞에 분리수거용 쓰레기 모으는 이웃집 납득이 안되요. 5 ... 2012/11/07 2,997
174284 양평, 제부도, 안성을 하루에 다 다녀와야 해요. 집은 왕십리 .. 3 ㅇㅎ 2012/11/07 943
174283 20 만원 때문에 소액재판 신청한다면 미친거겠죠? 11 그래도 2012/11/07 2,359
174282 블랙박스 다셨나요? 추천 제품 있으신가요~ 2 일이 필요.. 2012/11/07 997
174281 요즘 기상캐스터들 옷이....마음에 안 들어요 7 기상캐스터 2012/11/07 1,739
174280 아이 영어문법 조언부탁 드려요.... 3 중2맘 2012/11/07 895
174279 엄훠 홍준표가 사고쳤네요? 11 막말 홍준표.. 2012/11/07 4,373
174278 박정희가 구국영웅이라구요? 3 유채꽃 2012/11/07 534
174277 오늘은 [당신 남편 그럴수도 있다]는 댓글이 필요합니다. 21 -- 2012/11/07 3,046
174276 자궁근종 수술,, 7 .. 2012/11/07 1,798
174275 딸아이볼때마다 여자옷입히지말라는 시할머님 말씀 어떻게 대처해야하.. 5 ........ 2012/11/07 2,149
174274 일산 사시는분들께 여쭤봅니다~ 4 아파트장터 2012/11/07 1,253
174273 주변에 은행이나 증권사 보험설계사 일하시는 분 들 계신가요? 1 은행원 2012/11/07 977
174272 편강한의원 어떤가요? 7 비염 2012/11/07 7,673
174271 길고양이 행동반경 별로 넓지않죠? 3 고양이 2012/11/07 2,523
174270 향 피우는 거, 질문요 18 토토 2012/11/07 2,490
174269 홍반장의 일갈 2 .. 2012/11/07 875
174268 초3 아들 생일선물 2 해뜨는곳 2012/11/07 1,123
174267 한경희 식품 건조기로 과일이랑 건조해 보았어요. 7 포포로 2012/11/07 3,522
174266 한의원에서 50만원을 긁고 왔네요.. 4 잘한걸까.... 2012/11/07 2,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