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발 조언좀 부탁드려요 ...다단계 빠진 아빠

철좀들자.. 조회수 : 1,581
작성일 : 2012-10-26 16:07:21
아빠가 정년퇴직하신지 2개월째에요
돈냄새를 맡고 파리들이 꼬여요

정말 파리였음 살충제라도 뿌리고 싶은데요
사기꾼들이라 어찌할수 없네요

엄마가 아빠의 사기,보증으로 지금까지
힘들게 빚갚고 있어요

아빠는 중풍에 약하게 몸이 불편하신데다 파킨슨 증후군꺼지 왔어요 전화다단계에 쇼핑몰 운영하는 다단계까지 왔네요

저희 가족들은 그냥 조용히 재활치료와 건강관리하면서
연금 받아 생활하셨음 좋겠다고 했는데 사기꾼들이 아빠의 노후와 든든한 수익보장을 미끼로 일단 쇼핑몰은 운영하고 있다는걸 몇일전에 알았어요

내일 가족회의로 얼마나 안좋은것인지 설명하고
아빠가 세뇌당한 이론을 듣고 반박 하기로 하고
각자 딸들이 공부해서 모이기로 했는데
알방법이 없어요

지나치지 마시고 아시는것 하나씩 던져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아이때문에 컴을 쓸수 없어
스맛폰으로 남깁니다

휴대폰 선불요금, 쇼핑몰 운영 다단계입니다
IP : 203.226.xxx.16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답변부탁드려요
    '12.10.26 4:12 PM (203.226.xxx.162)

    남의 말만 듣고 가족 말은 안듣는 아빠 정말 남편보기 부끄러워 미칠꺼 같아요

  • 2. Glimmer
    '12.10.26 4:41 PM (125.188.xxx.85) - 삭제된댓글

    방법이 없어요.. 본인이 발빼기 전에는.
    저희 친척분이 빠져서 식구들 모아두고 침튀기며 연설하는데..
    온 식구가 다 말려도 소용없더라구요.
    어쩌면 하나도 자기를 믿지 않냐고.
    자기가 돈 버는게 그렇게 배아프냐고.
    통장 들이대며 이렇게 돈이 딱딱 들어오는데 왜 그러냐고.
    부부가 같이 그러는데 도저히 말릴 길이 없더라구요.
    오히려 말리다가 싸움나고. 의절 선언하고.
    한참 서로 연락이 뜸했고.
    가끔 전화해서는 얼마 벌었다. 얼마나 편하고 좋은데 그러냐.
    한번만 같이가자~ 한번씩 찔러대더라구요.
    그래도 울 엄마 끄떡도 안하셨고..
    그동안 생고생하며 모은 재산 올인하고.
    잠잠하길래 그래도 그럭저럭 되나보다..했죠.
    그래도 그게 끝이 나긴 하더라구요.
    30 몇평 아파트 한채, 중형차 한대.. 그 밖에 현금 있던거 모조리.
    한푼도 안남기고 다 날려 먹고나니.
    나중엔 뉴스에도 나오더라구요.
    평소같으면 그냥 다단계 일인가보다 했겠지만 워낙 설교를 들어서 한번에 딱 알겠더라구요.
    지금은 작은 빌라인지 어디인지에 살면서 다시 맞벌이 하고
    딸한테 생활비 받아서 근근히 살아갑니다...
    참 가까운 친척인데 그 설교이후 한번도 만난적은 없지만..
    그래도 가끔은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 일만 아니었어도 지금쯤 편안한 노후일텐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6451 네이버페이(오늘거포함 다수)등 무료 포인트 받으세요   1 Super 04:48:40 62
1666450 [특집다큐] 내란을 막은 국회 직원들 5 ㅅㅅ 02:52:50 991
1666449 리버풀 엄청 잘하네요.... 3 ..... 02:49:46 553
1666448 윤석열의 내란-계엄을 막은 사람들 1 뉴스타파 02:47:51 420
1666447 의대생 2천 증원, 장어 2천 온스 주문 4 .... 02:38:41 964
1666446 유튜브에 윤석열 사주 신점 이런게 뜨는데요 2 ..... 02:10:43 1,701
1666445 조국혁신당, 韓대행 탄핵소추안 공개…"계엄 암묵적 동조.. 2 .. 01:39:48 1,175
1666444 한강에서 13세 아동 납치후 유흥업소로 끌고간 xx새끼들 4 ㅇㅇ 01:33:27 3,024
1666443 콘스퀀스오브 미싱유? 이런 노래도 있나요 2 유명노래 01:29:08 276
1666442 어제 남편분 뇌수막염으로 입원하셨다는분 어떠신지 3 ㅡㅡㅡㅡ 01:27:29 1,511
1666441 윤석열이 이때부터 망할거라는 직감이 든 기사 11 ㅇㅇㅇ 01:20:40 3,083
1666440 윤수괴악마넘 다음 주에 체포 된다고 하는 사람들이 2 ㅇㅇ 01:18:58 1,411
1666439 사는거엔 답이없죠 6 01:15:12 1,176
1666438 더쿠 아이디는 왜 살려고 할까요?.jpg 13 최고가 01:14:15 1,848
1666437 이태원 참사 2주기에 또 나타난 천리교 사제 ㅇㅇ 01:07:29 962
1666436 민주당 욕해도 국힘과 비교불가 18 국회 00:59:21 1,229
1666435 초저녁에 잠을 너무 많이 잤어요 2 00:57:54 795
1666434 gs편의점 담배권갖고 옆점포로 확장이사가는데 이대로 당해야하나요.. 14 ㅇㅇㅇ 00:50:41 1,936
1666433 샤워후 바디로션 바르는 거 당연히 하시나요? 3 ... 00:48:58 1,762
1666432 천공영상)이태원 아이들 희생은 좋은 기회.. 7 .. 00:48:44 1,719
1666431 당근에서 본 정말 황당한 구인글 14 ㅇㅇ 00:46:39 3,721
1666430 남아도는 쌀대신 3 ... 00:43:27 607
1666429 중딩 애 넘 마니 먹나요? 10 00:39:07 789
1666428 이시간에 배가 고파요 3 꼬로록 00:33:01 509
1666427 그이 당선 조력자들 2 ㅇㄹㄹㅎ 00:29:57 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