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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인간도 아닌가봐요~~ㅜㅜ

... 조회수 : 1,650
작성일 : 2012-10-25 21:34:14

친정아버지가 욱하는 성격이세요

 저 어렸을때 아빠가 주위 이웃분들이랑 싸우는 게 가끔 기억나는데...

참 장난 아니게 물불 안가리고 싸우시는 스타일... 

 경상도라 말도 좀 우악스럽고... 소리도 크고...

경상도가 다 그런건 아닌데... 저희집은 그랬어요..

 

 전 서울로 결혼해서 왔는데... 시집와서 살다보니...

저의 객관적인 인격이 더 드러나는 거예요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 남편과의 관계, 아이들에게도...

저도 욱~하는데다가... 정말 최악으로 성격이 예민해서 뒷끝까지 있어요...

 내가 이해되지 않는 행동들도 그냥 받아넘기고 삭히는 넓은 마음을 가지고 싶은데...

그걸 꼭 말하고 따져야 속이 시원해요..

 

그리고 또 제가 잘못한 것도 계속 생각해요

 세월이 지나서 문득문득 옛날 생각에 또 힘들어하고...

 뒤늦게 막 사과하고... 그사람은 다 잊어버렸는데..

 그런데 막상 다 따지고 나면

 속이 후련한 것 보다 성숙하지 못한 제 모습이, 항상 제자리인 제 모습이 느껴져서 너무 부끄럽더라구요...

오늘도 이런 저의 모습때문에 예민하게 또 돌아보고..

 참 이놈의 성격 참 힘드네요

 

근데 신기한게 제가 좀 마른편인데...

 한의원에서 맥 짚어보시더니... 저보고 엄청 예민하다고...ㅠㅠ 그러시더라구요...

IP : 125.177.xxx.15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12.10.25 9:46 PM (121.165.xxx.133)

    맥이 그렇게 잡혀서 원래 예민한 것 보단
    원래 그렇게 예민하니 맥박이 그렇게 잡히는 걸 수도 있겠죠.

    스스로 문제를 파악하셨다면 열심히 해결 방법을 모색할 밖에요.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 2. ㅁㅁㅁ
    '12.10.25 9:51 PM (175.124.xxx.92)

    저랑 같으시네요... 근데 왜 전 뚱뚱할까요? T^T)

  • 3. ...
    '12.10.25 9:56 PM (125.177.xxx.151)

    윗님^^
    저 사실 결혼전에 뚱뚱했는데... 동글동글
    결혼하고 나니... 살 빠지고 예민예민한 성격이 나오더라구요
    환경은 더 좋아졌는데...

    살이 빠지니... 얼굴도 차가워 보이더라구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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