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병원 갔더니 의사샘이 건사료 그대로 먹여도 된다고
하셨다고 아까 글 올렸는데요.
이빨도 제법 자랐고 하니 삐용이가 깨물어 먹을 수 있게
그냥 사료 그대로 줘도 된다고 하셨는데요.
그전까지는 사료를 좀 빻아서 캔사료 살짝 섞어서
물 살짝 넣어서 부드럽게 불려서 줬었거든요
이유식마냥.
근데 밥에 물 말아 먹는 것 처럼
사료도 그렇게 불려 주면 고양이가 꼭꼭 씹어먹지 않아서
사료 알갱이가 변에 보일 수 있고 그렇다고.
그래서 방금 그냥 사료 그릇에 주니까
처음에는 어색한지 잘 안먹으려고 하다가
먹긴 먹는데
오히려 더 잘 안씹고 두세 동강이 낸 다음 그냥
삼켜 버려요.
삐용이 밥 먹는거 지켜보는 편인데
딱딱해서 골고루 잘 안씹혀 지니까 그냥 두세 동강이 내서
꿀떡 하고 힘들게 넘기는데
그게 보이니까 안돼겠어서
그냥 좀 잘게 빻아서 줬어요.
물은 안섞고요.
물만 안섞으면 될 거 같은데 그래도 되겠죠?
아직은 삐용이게 꼭꼭 씹어서 넘기기 편하게 먹지 못하는 거 같거든요.
힘들게 꿀떡 넘기는게 안돼겠더라고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