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이 얼마나 미울수 있을까요
1. ....
'12.10.25 9:31 PM (61.43.xxx.208)저는중2아들..
제자식인데 참 정이안갑니다2. ᆢ
'12.10.25 9:35 PM (118.219.xxx.124)오만정 다 떨어질때가 한두번이 아니죠ᆢ
의무감으로 뒷바라지 합니다 ㅠㅠ
사춘기오고 이뻐보인적이 없는것 같아요 ㅠ3. 꾸지뽕나무
'12.10.25 9:38 PM (211.246.xxx.10)으아....저 7살 딸 6살4살 아들 둘 키우는데 지금은 행복함의 절정인 시절인거죠?
저에게도 그날이 오면ㅜㅜㅜㅜ
견딜수있을지.....저 인내심 제로거든요...
선배맘들~~저 무섭습니다~~~~4. ㅇㅇ
'12.10.25 9:46 PM (211.237.xxx.204)저희집 고1딸은 오늘아침에 말대꾸 했다가 제가 두번 참았는데 또 말대꾸 하길래
매 들어서 매 두대 때려서 보냈어요..
그냥 둬서는 안될거 같아서 에효~5. 저같은겨우
'12.10.25 10:01 PM (121.143.xxx.139) - 삭제된댓글딸하고 아주 끝을 봤어요
1년넘게 말도섞지 않더라구요 집안식구모두하고 아주 지옥같은 세월이였네요
대학만 들어가면 무조건 내보낼려했는데 대학 딱 들어가자마자 완전 딴 아이가 되더군요
올해 어버이날때는 지 아빠하고저한테 구구절절이 편지도 써서 주구요
중고등학교때 애 먹여서죄송하다고 앞으로 잘 하겠다면서요
남편이 그편지에 감동먹어서 거래처 사람들오면 이사람저사람한테 딸 편지보여주고 자랑하느라
한동안 정신이 없더군요
자식키워보니 미운것도 한때 더라구요
지금 딸이엄마 아빠한테 미안해하고 잘할려할때면 딸아이보다 제 잘못이 컷다고 자책하고 있답니다
지나 후회하지마시고 이쁜것만 볼수있도록 해보세요6. 뽀하하
'12.10.25 10:12 PM (119.201.xxx.154)힘들어서 그러죠..지금 저보고 고등학교 시절 다시 하라고 하면 막 짜증이 온몸에서 나올것 같아요.
7. 저 아는애도
'12.10.25 10:20 PM (14.52.xxx.59)엄마랑 아주 1;1로 죽을듯이 싸웠어요
그 엄마가 고등 3년 보내고 백발이 됐어요
근데 대학가고 상냥해지더니 연수다녀와선 천사가 되더라구요
전 지금 중1아들놈 아주 미워죽겠어요8. 미워서
'12.10.25 10:22 PM (121.149.xxx.51)미쳐버릴거 같다가도 스트레스주면 키 안클까봐. 화를 오래 못냅니다. 한참 끓어올랐다가 키 생각하고, 내려앉히고, 또 끓었다가 키 생각나서 삭히고, 다중이가 된답니다...
난 다중이...9. ....
'12.10.25 11:15 PM (222.119.xxx.154)제가요즘 공부하러 가는곳이 있는데 교수님이 말씀하시기를
요즘 사춘기의 아이들을 시한부 정신병이라고 생각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우리가 보통 시한부환자라고 하면 정말 최선을 다해서 그환자를 돌보게 되는것처럼...
어차피 어떠한것으로도 안되고 시간이약이라고 ....10. 늦었지만
'13.2.16 6:40 PM (222.106.xxx.69)우리딸이랑 똑같네요..가끔 머리가 터질거같고 아무것도 못할거같은 기분 들지만
이 또한 지나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