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광화문 근방의 극장 한군데만 상영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이대에 있는 아트하우스 모모라는 곳에서도 하더라구요.
더군다나 거긴 디지털이라고 해서 딸아이랑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재밌더라구요.5년 전 기억도 새록 새록 나고.
이것도 세월이 주는 선물인지...........제가 MB 취임하고 뉴스에서 그 얼굴만 봐도
밥이 안넘어갈정도로 맘이 불편해서 덕분에 살도 단기간에 확 빠질 정도였는데
지금은 정권 말기라서 그런지 웃으며 보고 나왔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저 영화보면서 화가 났다는데 저는 이제 해탈의 경지인듯~^^ 웃기기만 하더라구요.
그 남말하듯 지 얘길하는 유체이탈 화법때문에 뭐 저런 미친놈이 다 있나 싶었는데 지금은 그냥 헛웃음만 나오네요.
어쨌든 저런 또라이도 대통령이 될 수 있구나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영화 끝 부분에 전여옥 나와서 한마디 내질르다 들어가는데 그게 제일 웃기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