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씨.......쪽팔려서리...
오늘은 택배오는날...벌써 5개가다녀갔네요..
아직 1개더남았는데...ㅠㅠ
이상하게 목요일에 택배가 많이와서..
멸치.귤.뚝배기.쌀.샴푸..
택배아저씨들에게 창피한게 아니라..앞집 1006호집에..
며칠전 엘리베이트에서 만났어요.
.저보다 10살정도 많은분인데..인사만 하고지내는 사이예요.
이름이 한@영 이죠?...
예...
어머..제이름을 어떻게 아셨어요?.......
택배아저씨들이 하도 한@영씨 ~ 하고 불러되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고.....
가끔 쇼파에서 낮잠자려고 누워있다 한@영씨 ~ 하고 불러돼어서 잠이 깬다고 ㅠㅠ
배달온다는 문자나 전화받고 현관앞에서 대기하고있는데도..
꼭 벨누름과 동시에 제이름을 불러되니...
오늘따라 김춘수님의 꽃이라는 시의 한구절이 떠오르는군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ㅎㅎㅎ
이름 불러주셔서 고마운데..조용히 불려주심 더고맙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