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입사원으로 꿈도 많고 패기도 넘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입사 5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김대리입니다.
처음 회사에 입사했을때 선배들이 4-5년차쯤 되면 슬럼프가 한번 온다고 했을때
전 그냥 뭣도 모르니 하하하 하고 웃어넘겼지만 그 말이 뭔지 이제서야 온몸으로 느껴집니다.
예전에는 일에 서툴러서 많이 혼나고 실수도 많이 했지만...
지금은 많이 능숙해 진 덕분인지 후배들도 알려줄 수 있는 입장이고,
비교적 성과도 많이 낸 덕분에 승진도 남들보다 빨리했습니다.
근데 뭔가 이렇게 바쁘게 쉴 틈 없이 살고 있으니
불현듯 그 중심엔 내 자신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난 일을 하기 위해서 살고 있는건지, 아님 살기 위해서 일을 하는건지 참 모를때가 많더라구요.
이러다보니 자연스레 멍때릴때가 많아지네요.
정말 다 때려치고 외국 가서 공부를 할까.. 라는 생각도 해보았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그건 무리라서 전 또 멘탈이 붕괴가..;;
저는 이럴때마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도서나 자기계발 도서를
많이 읽어보면서 답을 찾으려 노력합니다.
특히 그중에서 제가 많은걸 느꼈던 책인 "퍼스널 브랜드로 승부하라" 의 저자이신
이장우 박사님의 인터뷰(http://blog.fujixerox.co.kr/601 ) 가.. 있길래 읽어보았는데요.
끊임없이 공부하며 자신을 리뉴얼 해 나가야 한다는 말씀이 참 인상깊었어요.
되돌아보면 저는 일에 치여서 정말 일만 열심히 하고, 그 외에는 쉬고.. 이거밖에 없었거든요.
실제로 이장우 박사님은 브랜드 마케팅이 본업이신데 소셜미디어와 디자인도 관심을 갖고 계시고,
바리스타 자격증에 외국어 공부도 하고 여행까지 다니신다 하네요.
특히 외국어는 정말 끊.임.없.이 계속 공부하신다고 하시더라구요.
(덕분에 6개국어를 하신다고..-_-;;)
인터뷰를 보고 많은걸 느꼈고 새롭게 다짐은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것 같아서
뒤늦게 사춘기, 아니 한 팔춘기..를 겪고 있는 기분입니다.
회사 생활 오래하신분들은 이런 슬럼프가 올때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팁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