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부경찰서는 25일 왕따를 당하는 동료 남학생 2명을 데리고 다니며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폭력 등)로 부산 모대학 2학년 A(여·20)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6월 4일 오후 8시 40분쯤 대학 매점에서 같은 과 B(21) 군 등 남학생 2명과 돈내기 제비뽑기 게임(속칭 왕게임)을 하면서 위협해 2차례에 걸쳐 모두 30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또 6월 중순쯤에는 B 군이 말을 잘 듣지 않는다며 노래방으로 불러내 무릎을 꿇게 하고 머리와 얼굴 등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B 군 등은 장애등급은 없지만 각각 갑상선염과 피부병 등을 앓아 친구들로부터 왕따를 당해 같은 과 대표인 A 씨에게 2년 동안 쉽게 제압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경찰에서 "왕따를 당하는 B 씨 등과 일부러 항상 놀아줬는데 고마움을 몰라 홧김에 폭행했을 뿐"이라고 진술했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6월 4일 오후 8시 40분쯤 대학 매점에서 같은 과 B(21) 군 등 남학생 2명과 돈내기 제비뽑기 게임(속칭 왕게임)을 하면서 위협해 2차례에 걸쳐 모두 30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또 6월 중순쯤에는 B 군이 말을 잘 듣지 않는다며 노래방으로 불러내 무릎을 꿇게 하고 머리와 얼굴 등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B 군 등은 장애등급은 없지만 각각 갑상선염과 피부병 등을 앓아 친구들로부터 왕따를 당해 같은 과 대표인 A 씨에게 2년 동안 쉽게 제압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경찰에서 "왕따를 당하는 B 씨 등과 일부러 항상 놀아줬는데 고마움을 몰라 홧김에 폭행했을 뿐"이라고 진술했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