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내향적인 성격의 사람입니다.
그러다보니 사회성 개발이 전혀 안 되어서 눈치가 참 없어요.
다같이 있다가 제가 말 하면 분위기가 다운되어 다들 침묵할 정도였으니...--;;;
그래서 점점 더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말을 안하게 되고...
사실 외향적이고 자기를 잘 드러내는 사람과는 제가 맞지 않는다고도 생각했었는데,
살아보니 그런 사람들이 참 행복하게 잘 사는 것 같습니다.
이대로 계속 살다가는 히키코모리가 되어버릴 것 같아,
제 성격의 안 좋은 점을 좀 고쳐보려고 3년째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이나 사람들의 행동을 관찰하면서 열심히 좋은 점을 따라하려고 노력중입니다만,
일단 사람들 사이에 뛰어들어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잘 바뀌지 않더라구요.
정말 제 성격으로는 너무 부끄러운 일이지만,
사람들에게 말도 먼저 붙이고
여러 사람들 모이는 모임에 중간에 들어가서 주책맞게 맞장구도 쳐주고
보다 즐거운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런데 아직도 제 몸에 맞는 옷처럼 편안해지지 않는 걸보니 아직 더 연습과 실습이 필요한 모양입니다.
그래도 제가 3년간 사람들과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면서 얻은 방법 중의 하나가요.
먼저 내 이야기를 한다. 입니다.
경청이 가장 좋은 대화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경청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해 주어야 좋은 거더라구요.
일단 내 이야기를 하면서 나는 어떤 사람인지 알려주면 상대방이 저와 친해질지 아닐지 결정하게 되고 그랬더니
생각지도 못한 인연을 얻게 되었어요.
그 이후에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여 들으니 저도 제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된 듯하고,
상대방에게도 신뢰를 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직도 사회생활에 불편함이 많고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정받으면서 함께하는 행복을 느끼고 싶습니다.
사교적인 사람이 되거나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는 비결을 하나씩 알려주시면
저처럼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