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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아니라 우리집 큰아이..

에휴 조회수 : 1,141
작성일 : 2012-10-24 23:50:35

나이 40이 넘어서

 

보양식도 못먹고..

 

 

 

아침도 안먹어

 

아침두유 선식도 안마셔

 

과일도 안먹어 가면서 설사한다나.

 

빈속에 출근해..

 

점심 후다닥 시간에 쫏겨서 대충

 

집에오면. 불고기에 뭐 해놔도. 국끓이고 나물 잡채를 해놔도

먹는둥 마는둥

 따로 퇴근전 떡볶이한봉지 튀김한봉지

사발면한개 사들고 와서 먹음

 

주말이라고 해도 애들입맛이라 분식만 먹어

 

 

저녁 먹고 이 닦으면 뭐합니다.

 

티브이보다가  과자 한봉지 과일 커피

 

뭘 해준다해도 싫다 하고 짜증

 

요즘 잇몸이 아픈지..

이관리 열심히하는데..

삐뚤빼뚤난이 칫솔질해도 잘 안돼

전동칫솔 사줘 쓰지도 않고

잇몸약하다해서 워터픽사줘도 사용안해

 

잇몸약 사달라해서 사줬는데 안챙겨 먹어

 

회사로 비타민과 오메가 3보냈는데 먹는지

 

에휴.

 

 

가리는 음식도 많고 .

 

해줘도 안먹고.

 

며칠째 진통제로 사는거 같은데..

 

저리  아프니 신경곤두서서 신경질내니

 

온집안은 살얼음판..

 

에휴.. 말안듣는 우리집 큰애기 남편 어쩔까요?

 

답답하네요.

 

 

IP : 182.209.xxx.20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25 6:03 AM (175.113.xxx.87)

    치과 데리고 가보시고, 의사샘에게 남편이 이러저러 해서 이리 된것 아니냐고.... 아들에게 하는 것처럼 물어보세요^^
    아내(엄마)말은 안들어도 의사(다른사람)말을 듣지 않을까요?

    치과 안간다고 또 떼쓰는건 아니지 모르겠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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