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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고양이에 대한 질문이요..

스르륵 조회수 : 2,361
작성일 : 2012-10-24 21:44:30
얼마전에도 글을 올린적이 있었는데요.
매일 퇴근 길..때로는 골목어귀를 지나갈때면
한 길냥이가 제게 야옹!하며서 다가와요.

벌써 한달쯤 되어가네요.
그전까지는 고양이와 가까이 해본적이 없어서
냥이의 행동이나 습성을 잘 모릅니다..

매일 야옹 소리와 함께 나타나서는
제 두 다리 사이를 부비적 부비적 8자를 그리듯 교차해서
지나다녀요.
그리곤 제가 만지려고 손을 펴서 머리에 갖다대면
고개를 돌려 제 손바닥에 뺨을 부비적 부비적 대구요.
또 뒤돌아서 꼬리를 세우곤 엉덩이를 제게 보여주는데요..

이건 어떤 의미가 있는 행동인가요?
이 녀석이 밥주는 제 손가락을 깨문적이 있는데
이빨이 굉장히 뾰족해서 제가 아야 아야~~이러니
핥아주더라구요.

스마트폰인데 문장의 단락이 자꾸 사라지네요..
글이 사라질까봐 저장부터 할께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IP : 121.174.xxx.22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달별
    '12.10.24 9:46 PM (182.213.xxx.23)

    간택 당하신 거에요
    친밀함 애정의 표현입니다 ^^

  • 2.
    '12.10.24 9:55 PM (211.224.xxx.193)

    집에서 키워도 그렇게 잘 안해주는데..님이 정말 맘에 들었나봐요. 데려다 키우시면 안될까요? 이젠 추운 겨울이 오잖아요. 길바닥은 너무 추워요.
    그리고 그 고양이는 아마도 사람이 키웠거나 사람에 대한 좋은 추억이 있는 고양인가봐요. 보통 길고양이들은 밥주고 해도 그렇게 가깝게 다가오지 않던데..고양이 키우는데 돈 많이 안들고 관리하기도 쉬워요. 워낙 똥오줌 잘가리고 깨끗한 습성을 가진 동물이라

  • 3. ..
    '12.10.24 10:03 PM (180.69.xxx.60)

    꼬리를 수직으로 세우는건 님이 너무 좋고 반갑다 라는 뜻입니다.
    팔자로 님 다리에 비비는건 님에게 자신의 체취를 남기고자 하는건데,,,역시 애정표현이에요.
    손바닥에뺨을 비비는것도 당연 애정표현이에요.

    결론적으로 그 냥이는 님이 좋아죽겠는 겁니다. ㅎ ㅎ 날도 추워오는데 잘 대해주세요. ^^ 애교냥에 무릎냥인거 같은데 점점 추워오는데 안쓰럽네요. 제가 밥주는 길냥이도 가까이 좀 다가가면 하악질 하는데 님은 좋으시겠어요. 길냥이가 사람 너무 따라도 나쁜사람들에게 해꼬지 당할수 있는데 잘 돌봐주시길 바랍니다.
    ㅠ ㅠ

  • 4. 한글사랑
    '12.10.24 10:26 PM (223.206.xxx.51) - 삭제된댓글

    철퍽 누워서 배 보여주기도 하고
    엉덩이를 얼굴에 들이밀기도 하고
    부비부비도하고 골골 소리도내고 그래요.

  • 5. ㅁㅁ
    '12.10.24 10:39 PM (58.226.xxx.146)

    저희 동네에 길고양이가 갑자기 늘어났는데,
    그중 까만 고양이랑 얼룩 고양이가 몸 비비고 제 다리 사이로 움직이고 그러다
    마지막에 자기 엉덩이를 보여줘요 ㅡ_ㅡ;;
    다 좋은데 그 엉덩이만은 어떻게 좀 ;;
    제 아이는 옆에서 엄마는 좋겠다~~~하고 부러워하고,
    저는 집에 가서 빨리 옷 벗고 또 비벼 빨아야 하나보다 .. 하고요.
    어쨌든 좋아한다는 표현인건 확실한 것같아서 물도 가지고 나가고, 어디 있나 찾기도 하는데,
    못만나서 물 다시 가지고 들어올 때도 많아요.
    정기적으로 사료 주는 할머니가 계셔서 사료까지는 안챙기고,
    물통은 아저씨들이 담배 재털이로 써서 !!!
    새로 생긴 물통마다 찾아다니며 그러는 나쁜 인간들이 있어요.
    까만 고양이는 한살도 안된 아기같은데 벌써 출산을 했어요. 그런데 그 새끼 고양이들이 없네요.
    살아있지 않은 것같아요 ... 사료 주는 할머니도 못봤다고 하셨어요.
    집에서 키울 자신은 없어서 밖에서 만나면 반갑다고 놀기는 하는데 날씨가 추워져서 신경이 쓰이기는 하고..
    고양이들에게 강아지풀 뜯어서 흔들어주면 고양이 장난감 가지고 노는 것처럼 앞다리 두 개로 막 건드리고 노는데 그거 참 귀여워요.
    고양이도 박스에서 자나요?
    사료 주는 밥그릇 근처에 박스 두고 천 깔아주면 거기서 잘건가 궁금해요.
    묻어서 질문 합니다. 알려주세요~

  • 6. 망탱이쥔장
    '12.10.24 10:40 PM (110.70.xxx.87)

    길고양이는 아니었나봐요~~
    우리집길고양이들은 제가 매일 밥주고 말시켜도 제 근처에는 절대안와요ㅜㅜ
    제대로 간택당하셨네요~~~^^

  • 7. 망탱이쥔장
    '12.10.24 10:49 PM (110.70.xxx.87)

    저도 궁금해요~~우리집마당에 세아기키우는 엄마고양이 추운데 어디서 자는지...박스에 이불깔아놨는데 그 안에서 자는걸못봤거든요....
    더 추워지믄 들어가려나....여긴 너무 따뜻한 아랫동네라 그런가...

  • 8. 냥이
    '12.10.24 10:54 PM (125.181.xxx.42)

    지난 겨울에 박스 몇개 구해서 들어갈만한 구멍 내고
    안에다 이불 깔아서 군데군데 놓아뒀더니 다들 잘 들어가더라구요.
    어찌나 흐믓하던지. 올겨울에도 또 해줄려고요.
    올겨울 특히나 춥다는 뉴스듣고 길냥이 걱정만 늘어요 ㅠㅠ

  • 9. 스르륵..
    '12.10.25 10:53 AM (121.174.xxx.222)

    저 원글이예요^^ 어젠 스마트폰으로 글써서 아이피가 틀리네요. 답글 하나하나 모두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따스한 말씀들로 입가에 미소가 번지네요. 이 녀석도 지금쯤 어디선가 따스한 햇살을 쬐면서 곤히 자고 있겠죠??

    아참.. 제가 또 궁금한게 있어요! 윗님 댓글 보고 생각난건데..
    고양이가 제가 손을 내밀었을 때..뺨을 부비면서 그르릉 그르릉~~ 고르르... 이런 소리를 내던데요.
    이거 강아지들이 위협이나 경고를 할때 내는 으르릉~~~ 이런 것과 비슷한 의미인가요??

    눈까지 지그시 감고 뺨을 부비면서 그르릉 거리는지 알 수가 없어요...

    정을 주고 받고 보니.. 그간 몰랐던..
    길냥이의 삶에 대해서 요즘 깊이 생각하고 있어요.
    이 아이들이 너무 힘든 삶을 살지 않았으면 좋으련만...
    현실이 그렇지 못해서 마음이 쓰라리네요...

  • 10. ..
    '12.10.27 1:01 PM (180.69.xxx.60)

    그르릉 대는것은 골골송이라고 상대가 너무 좋을때 목구멍에서 내는 소리입니다. 집냥이들이나 주인에게 그런소리를 내는데 그 길냥은 님이 진짜 너무 좋은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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