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화책 엄청 보고서도 설대 의대간 떡집 아줌마 아들

부러워~ 조회수 : 16,336
작성일 : 2012-10-24 15:19:42

제가 2년 전에 춘천에 1년 살았던 적이 있었어요

저희 아파트 앞에 떡집이 있었는데 그 집 큰 아들이 서울대 의대

나와서 대학원생이라고 하더라구요

그 떡집 단골이었던 저는 아주머니께 비결을 물어봤죠..

그랬더니 자기는 떡집하느라 새벽부터 저녁까지 나와 있어서

애들 신경 써 주지도 못하고 사 달라는 책만 사 준 게 전부래요

그런데 결정적으로 하신 말.."만화책 그거 무시할 게 아니더라구..

우리 애가 어려서부터 학습만화만 줄창 봤거든..그런데  중학생까지는 그냥 상위권 정도 였어

그런데 고등학교 가더니 학원 안 다니고도 전교1,2등 하더니(춘천고)

설대 의대  붙더라구" 

헐~~ 저, 그 얘기 안 들었음  만화 엄청 좋아하는 울 딸과 맨날 전쟁을 치렀을텐데...

같이  매주 두 세 번 도서관 가서 잔뜩 빌려 주고, 소장할 책은  중고로도 사 줬어요

(큰 딸은 만화책 거의 안 보게 했었거든요 고딩인데 지금도 만화책 안 봅니다 )

우리나라 학습만화 수준은 세계 최고라고 하더라구요

사고력도 길러 줘야지 싶어서 글씨책도 매일 3권은 꼭 읽게 합니다.

만화를 많이 봐서 다른 책도 이해가 빠르긴 하더라구요

초4인데 지금껏 학원이나 학습지 전혀 안하고 어려서부터 책만 읽으니

책 읽는 속도가 엄청 빨라졌어요 혹시 대충 읽었나 싶어 내용을 물어보니 다 알더라구요

저보다 2,3배는 더 빨라요

자연사 박물관에 데려 갔는데..거기 전시된 내용을 이미 다 알고 있더라구요(만화책에서 다 학습) .

초4인데 공부는 집에서 시험 앞두고 에듀넷이나 전자교과서 보는 게 전부고,

매일 수학20문제 풀기랑 영어는 튼튼교재 중고사서 제가 30분 정도만 시켜요

나머지는 주구장창 만화위주의 독서..

둘째라 그런지 큰 애처럼 신경은 덜 쓰이네요

아직까지 학교시험은100점 95점대로 받아오긴 합니다 

돈도 없어서 그냥 중딩까지는 학원 안 보내고 독서 위주로 시킬 생각이예요

자기 주위에 친구들이 울 딸을 엄청 부러워 한다네요 학원이나 공부방 안다니고

학습지 안 하는 애는 자기 밖에 없대요 

참 본인이 원해서 피아노학원이랑 방과 후 베드민튼은 합니다

책 많이 읽어서 좋은 점은 모든 공부-수학, 영어도 이해가 참 빠르다는 거예요

시험 앞두고도 혼자 공부 다해 놓고 얼른  만화책 봅니다

티비도 없고 컴퓨터도 일요일 2시간만 허락되기 때문에 시간은 많아요

만화 삼매경에 빠져 있는 딸래미 보면서

우리 딸도 그 떡집 아들처럼 학년 올라갈수록 성적 올라서

사교육 안 하고 좋은 대학 가길...꿈꿔 봅니당

IP : 121.162.xxx.137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
    '12.10.24 3:21 PM (119.71.xxx.179)

    만화책 안봤으면, 전국 수석했을수도 ^^;;;

  • 2. .........
    '12.10.24 3:22 PM (112.148.xxx.242)

    만화책도 잘만 보면 좋은것 같아요.
    제 인생에 보탬이 되고있는 넓고 얕은 이 지식의 기반이 바로 만화책이거든요.

  • 3.
    '12.10.24 3:24 PM (61.72.xxx.112)

    그 떡집 아들은 만화를 봐서 설대 의대를 간게 아니고
    원래 머리가 좋은애인거지요.

    만화 안보고 더 양질의 책을 봤으면 윗님 말대로 전교 수석을 했을지도...ㅎㅎ

  • 4. 이 글 보니
    '12.10.24 3:25 PM (1.251.xxx.250)

    어떤 여자는 집에 까만 회전의자(사장들이 쓰는)쓰면 부자된다고 의자 사야된다고 난리 쳤다던 여자도 생각나고

    어떤 여자는 집에 제사모시면 자식들이 잘된다고 제사 가져올까..하는 여자도 생각나네요.....쩝.

  • 5. 글쎄요 저는
    '12.10.24 3:25 PM (121.162.xxx.137)

    만화책 좋아하던 것이 학습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 6. ,,,
    '12.10.24 3:26 PM (119.71.xxx.179)

    제 고등학교 친구가 그렇게 수업시간에 소설책을 읽더라구요. 아침부터 12시까지 함께있기때문에 대충 생활을 아는데.. 정말 공부를 안해요.. 근데 전국 여자수석 몇번했어요. 딴 애들이 그렇게 하면 대학 못갔을듯.--

  • 7. 음.....
    '12.10.24 3:27 PM (1.216.xxx.130)

    서울대 들어간 애들 중에 만화책 엄청 봤던 애들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만화책 엄청 보는 애들 중 서울대 들어갈 애는.......

  • 8. 저희 딸도
    '12.10.24 3:27 PM (121.162.xxx.137)

    만화로 섭렵한 지식이 교과서에도 나오니까
    더 흥미를 갖고 인터넷도 찾아보고 그러더군요
    만화만 봤다고 설대 갔다는 주장은 아니랍니다..

  • 9. 22
    '12.10.24 3:30 PM (1.227.xxx.42)

    유명한 교육강사 이범씨도 우리나라 학습만화 잘 나왔다고 읽히라고 하더군요
    자기 아이들도 읽힌다고 ..

    근데 우리아이들은 그것마저도 안읽으니 ㅠㅠㅠ

  • 10. 흠..
    '12.10.24 3:31 PM (112.185.xxx.182)

    제가 아는 분 아들은요...
    아빠랑 같이 온라인 게임도 했어요.
    클베에 아들이 당첨되어서 아빠도 같이 했던 케이스인데.. 아빠랑 같이 게임도 하고 (고2,3 시절) 같이 파티도 하고.. 그러다 수시합격했단 소리만 들었는데 나중에 보니 의대더만요 (부럽다ㅠㅠ)

    그뒤에 다른 게임도 클베 당첨되어서 저랑 같이 게임도 좀하고.. 근데 의대생이 바빠서 많이 하진 못하더라는... 공부할 놈은 요.. 취미 생활도 하면서 공부해요.

  • 11. 독ㅐ
    '12.10.24 3:32 PM (110.70.xxx.240)

    저희 큰애 학습만화로 시작해 지금은 그애들끼리 말하는 오타쿠 수준에 일본 애니라면 자다가도 벌떡...학교등수는 뒤에서 세는게 빠른애가 됬고 만화책 아닌 책이랑은 담 쌓고 삽니다
    만화책이라면 이가 갈리는 사람이에요
    애들 성향에 따라 다릅니다

  • 12. 어쨌든
    '12.10.24 3:33 PM (121.162.xxx.137)

    일부러 만화책 읽으라고 독려하는 건 아니지만..
    제가 그 아줌마 아니었으면 만화책 좋아하는 애를 고치려고
    부단히 애썼을 거예요 만화책도 순기능이 있다는 걸 그 아줌마 통해 알게 되어서
    최대한 읽도록 허용해 준다는 거지요..

  • 13.
    '12.10.24 3:34 PM (211.234.xxx.92)

    학습만화 좋은것같아요
    원글이 그냥만화읽히라는것도아닌데 꼬아듣는사람도몇분있네요

  • 14. ...
    '12.10.24 3:35 PM (122.34.xxx.34)

    만화책을 보면서도 서울대 갈정도로 머리 좋고 뛰어난 아이 인거지
    그게 서울대 의대 갈 실력의 토대가 된건 아니죠
    학습 만화를 보면 기본 적인내용은 여러가지 자연현상이나 사회현상 기타등등 원리나 이론에 대해 나와요
    거기에 만화적 재미를 위해 우수꽝스런 캐릭턱도 나오고 농담도 나오고 장난치는것도 에피소드로 나오고 그래요
    공부 머리 타고난 애들은 거기에서 설명하는 이론을 읽으며 그 이상을 생각해보고 그 책에 설명 안된
    부분을 고민해보는 애들이예요 ..그러니 누군가 있다면 끊이 없이 묻고 싶고
    아니면 다른 책을 읽으며 그 궁금함의 갈증을 풀고자 하고
    그렇게 단편적으로 알게되는 지식들을 유기적으로 쌓아 자기 머리 안에 데이타 베이스를 만들어요
    그런 경우 분명히 그 학습만화가 호기심을 불을 지피고 더 알고자 하는 욕구의 단초가 된거 맞죠
    그렇지만 많은 애들은 그냥 거기서 설명하는 내용을 아무 의심없이 단편적으로 받아들이고 말고
    오히려 거기나온 캐릭터들의 웃긴짓을 더 오래 기억해요 ..
    만화나 줄글 책이나 무엇을 설명하고 알려 주기엔 특별히 다를것 없는 소재 이지만
    어떤 깊은 사유로 이꾸는 데는 만화는 부족해요
    왜냐면 짧은 대화체 이기 때문이죠
    사람이 사실을 알게되는건 결국 언어를 통해서인데 책은 수준이 올라갈수록 어휘도 다양해지고 언어의 구조 자체가 복잡해지며 그걸 읽은 개인의 능력도 키워주는 반면 만화는 그냥 짧게 툭툭 끈기는 편이라
    이런 점에선 몹시 약해요
    만화든 다른 책이든 ..뭐든 많이 알고 싶고 자기 생각 키워 가는 능력이 중요한거죠
    머리 좋은 애들은 빈둥빈둥 딴짓 하는 것 같아도 머릿속으론 자기만의 공부를 하고 있는 경우도 많아요

  • 15. 이 이야기에서 간과한 것
    '12.10.24 3:39 PM (210.97.xxx.22)

    만화책을 읽어서 서울대 의대 간 것이 아니라 서울대 의대 갈만했던 학생이 만화책을 즐겨 읽었던 것임.

  • 16. ㅁㅈㄷ
    '12.10.24 3:43 PM (180.182.xxx.11)

    저 어릴때는 과학관련 만화가 좀 깊이가 있었는데.근데 종류가 거의 없었던것 같아요.
    만화라고 하기도 애매한..
    지금은 아주 다양하죠.그점은 참 좋은데요.
    와이라던지..
    근데 딱 초딩까지더군요.
    그 이상의 깊이는 만화에서 다룰수가 없어요..ㅎㅎ
    만화를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고 관심을 가질수 있다는 정도만 보시면 될듯.
    그게 서울대까지확장되기에는 공부하는 과정상 여건이 무수히 많아요.

    어쩄든 와이책 기준..소소한것들도 많이 나오고 중고딩것들도 조금씩 다루긴했지만
    깊이는 아주 얕죠..애 중학교만 보내보면 뭔 소리인지 아실거예요.

  • 17. 오...
    '12.10.24 3:44 PM (220.79.xxx.203)

    저는 아직 아이가 초등학생이라 입시에 관한것을 잘 모르는데요.
    저렇게 부모도 신경 못쓰고, 학원도 안 다니고 순전히 학교에서 공부한 것만으로
    서울대 의대 가는게 가능한가요?
    주변에서 보지도 못했지만
    아들 서울대 의대 보낸 분의 블로그를 봤었는데
    엄마아빠가 정말 성심성의껏 상상초월하는 뒷받침을 했더라구요.
    아이가 머리 좋고 성실한 것은 물론이구요.
    정말 학교공부만으로 서울대 의대를 갔다면.. 대단하네요..

  • 18. ..
    '12.10.24 3:45 PM (182.219.xxx.30)

    만화책 많이 읽어서 학습도 된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책은 포기하게됩니다
    글이 많아지면 읽기 힘들어해요
    만화 많이 읽어 학습했다는아이들 책도 많이 읽는다고 하면 꼭환타지류... 그것도 문장 자체가 짧아 만화나 다름없고...
    고전 읽히기 힘듭니다 주위 경험상...대부분 중등 이상 가면 엄마들 후회하세요
    공부 잘해 대학 가도 고전 하나 제대로 못읽고 교양서 힘들어하는 아이들은 결국 지구력 떨어져 공부 힘들어합니다. 외우는거나 가능할까...

  • 19.
    '12.10.24 4:24 PM (87.152.xxx.22)

    ㅎㅎㅎ 저도 만화책만 읽고 설대까진 아니지만 그 아래 학교 갔어요~~ 만화방언니가 깜짝 놀랐다는^^;

    근데 만화 좋아하고 빨리 읽는 사람은 확실히 책을 잘 읽어요. 책 좋아하는 걸 타고나는 거라서 만화 말고 다른 책들도 많이 읽어요. 여기에서 미학, 영상 비평으로 뻗어나갈 수도 있고 그림그리기로 빠질 수도 있고 상업디자인으로 빠질 수도 있고 방송일로 빠질 수도 있고 등등, 만화책 읽기에서 다양한 가능성이 생겨나는 거죠^^

    만화책도 다 한 때에요. 너무 만화만 보는 게 아니면 하고 싶은 걸 하게 해 주시는 게 좋아요~~ 세상에 자기가 좋아하는 뭔가가 한가지라도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한 일인데요;;

  • 20. aaa
    '12.10.24 4:33 PM (112.149.xxx.111)

    저 진짜 만화책 엄청 봤는데 한글을 하루 한장 오는 학습지랑 만화책으로 다 뗐죠. 읽는 재미는 만화책으로 시작해서 동화책 소설책 엄청 봤습니다. 문학에서 하이틴로맨스까지...책을 빨리 읽게 되는점도 있고 줄거리 요약도 잘 되더군요. 요점을 뽑아낸달까. 국어랑 역사 세계사 이런거 잘했어요. 국사 세계사가 한편의 만화 파란만장한 소설로 받아들여지더라는 ...20대 초반까지 봤었는데 사회생활에 찌들어 손을 놓아버렸고 또 우리나라 순정만화가 옛날만큼 재미있지가 않아요. . 돈 많이 벌면 제가 좋아하는 만화책 두고 까페하고 싶은게 꿈이예요

  • 21. 만화책으로
    '12.10.24 7:02 PM (112.152.xxx.173)

    글 이해력은 좋아질수 있겠지요 초등생들은.... 흥미유발도 되고 지식도 익히고...
    정말 일본만화 애니로 빠지는건 막으셔야 해요
    예전에도 별다를바 없지만 요즘도 정말 도움안되는 종류예요
    잔인하고 야한만화도 너무 흔하고
    옛날 저 어릴때 어른들이 왜 일본만화 그렇게 규제규제 외쳤는지 이젠 이해가 가요
    기본에 흐르는 일본적인 사고와 그 무기력한 느낌 비상식이 상식인 이상한 스토리들도 있어서
    어린나이엔 진짜 별루임
    암튼 학습만화는 초중등때 조금만 읽히세요 ㅎㅎ

  • 22. ㅇㅇ
    '12.10.24 7:40 PM (124.111.xxx.92)

    이글 학습만화 영업하시는 분이 쓰신글 같아요. 의대 나온 사람들은 대학원에 가지 않고 딴데를 가는데...
    지어낸거 너무 티나요. 게다가 저 공부잘했던 학생 제또래일거 같은데 저희 나이때는 학습만화가 대세가 아니었구요. 설령 만화책만 읽다가 공부잘했다고 해도 부모님이 창피해서 그렇게 대답안해요. 그냥 교과서만 봤다고 대답하지.

  • 23. ㅇㅇ
    '12.10.24 7:43 PM (124.111.xxx.92)

    백프로 양보해서 이 글을 진짜라고해도 절대 학습만화로 공부 대체하시는 실수는 안하셨음 좋겠습니다.
    수능 전국 200등 안에 든사람인데요. 만화 읽고 그 내용이 기억에 다남아서 공부랑 연계되는건 머리좋은 소수한테 일어나는 일이지. 대부분의 평범한 학생들한테는 만화는 재미로 읽고 읽고나서 기억은 하나도 안남고
    일반 독서는 일반독서대로 적응안되고 오히려 안좋은 경우가 더 많습니다.

  • 24. 학습만화는
    '12.10.24 7:57 PM (14.52.xxx.59)

    절대 좋은게 아니에요!!!!
    공부머리 없는 애들은 거기서 딱 멈추고 나아가지를 못합니다
    공부머리 있는 애들은 학습만화안보고 제대로 된 만화를 보죠
    그리고 만화만 봐서 서울의대 간게 아니라 만화도 보면서 간거죠
    만화의 세계는 엄청 심오합니다요 ㅎㅎ

  • 25. 논리적 오류
    '12.10.24 10:03 PM (114.202.xxx.56)

    원글님이 내린 결론은 윗님들 지적대로 논리적 오류입니다.
    만화책을 봤다 -> 서울대 갔다
    떡집 아줌마 말에서 이런 인과관계를 찾으시면 곤란!

  • 26. 만화책이라도 읽으면 도움된다에 한표
    '12.10.24 10:52 PM (211.224.xxx.193)

    저희 고모가 만화를 엄청 좋아해서 집에 놀러가면 항상 무협지 만화 이런게 쌓여 있었어요. 조카며 애들도 다 그거보고. 그애들 다 좋은 대학 갔어요. 대학다니며 장학금 받고 대기업 취직하고 했다능. 만화책 읽으며 어휘력이며 독해력 추리력 이런게 엄청 키워진게 아닐까 생각해요

  • 27. ok
    '12.10.24 10:59 PM (221.148.xxx.227)

    어릴때겠죠
    고등학교때는 만화보다는 열공했겠고,,지방의 지균도 유리하게 작용했을것같습니다.
    어릴땐 학습만화 도움되죠
    한국,세계사만화는 역사의 맥을 잡게해주고 과학만화도 어려운 과학을 쉽게 접하게해줍니다
    반복해서 읽다보면 배경지식이 쌓입니다.
    먼나라 이웃나라만 열심히 읽어도 역사공부 따로안해도 된다는..

  • 28. 이런.
    '12.10.24 11:14 PM (175.208.xxx.177)

    따라하지 마세요.
    저도 다른사람들이 그렇게 말했던 사람인데요.
    쟤는 만화책만 읽고 카이스트 갔다구..
    근데 아닙니다.
    만화책 어마어마하게 봤지만 그만큼 딴책도 많이 보구요. 고서들도 엄청 봤습니다. 거의 활자중독 수준으로.

  • 29. 차이
    '12.10.24 11:28 PM (211.219.xxx.200)

    같은 만화책을 봐도 그걸 지식과 연결하는 애가 있고 그냥 그 단순한 스토리만 보며 키득거리는 애가 있어요
    일반독서가 잘된 애가 만화책을 보면 그런 조직화가 빠르고 그냥 만화만 보는 애들은 아마 후자일듯..

  • 30. 일부러
    '12.10.24 11:43 PM (124.49.xxx.39)

    로그인했어요.
    학습만화 직접 보신적 있으세요?
    가장 인기있다는 와@ 시리즈만 보아도 대사가 엉망이에요.
    그 안에 지식을 녹이기 위해 억지스런 흐름도 많고
    꼭 맹한 캐릭터가 나와요. 다른 캐릭터는 주여장천으로 그 친구를 구박하며 지식을 전달해주죠.
    득보다 실이 많다는 건 한두권만 읽어보셔도 알거예요.

  • 31. 일부러
    '12.10.24 11:44 PM (124.49.xxx.39)

    주여장천->주야장천

  • 32. 제가 초딩 2학년떄 본 학습만화
    '12.10.24 11:46 PM (116.120.xxx.175)

    가 지금도 기억이 나요.
    학창시절 정말로 책을 많이 봤고, 지금도 많이 보는데
    그 시초가 만화책이였 것 같기는 해요.

    해양, 생물, 천문, 역사 등등.
    그러다가 흥미를 가지다가 만화책보다 좀더 정교한게 책이구나를 깨닫고,
    얕게나마 쌓여있는 지식을 기반으로 이런 책들을 파기 시작하니 대충 읽히더라구요.
    캔디캔디부터 김용 무협지. 삼국유사, 삼국사기. 삼국지 이런거 다 보고
    그러다가 시집도 보고, 서양 중세사, 근대사 , 근대 미술사 등등 학교에 있는 도서관에 있는 책은 다 봤던 것같네요. 19금에 가까운 소설이 고등학교 도서관에도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지요. ㅎㅎㅎㅎ
    설대 의대는 못갔지만(구지 변명을 하자면 수학을 못해서요. ㅠㅠ)
    수능 초기 세대 인데 언어능력이 그리 어렵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지문 독파가 빨랐고, 딱딱한 글에도 익숙하게 훈련된(?) 상황이였기 때문인지 납득 및 이해를 하면서 독해가 되었기떄문에 다시 읽을 필요도 없었고.
    언어영역만큼은 우리학교에서 전교등수 다섯손가락 밖을 벗어난 적은 없었어요.

    글이 샜는데 만화책 많이 본다고 설대의대갔다기 보다 만화책을 기반으로 독서에 취미를 붙혀서
    이런저런 책을 다 독파하게 되면서 그 지식을 활용해서 설대 의대를 갔던 것이 아닌가에 대한
    개인적 경험을 결합한 생각이였습니다.

  • 33. 윗님^^말씀
    '12.10.25 1:10 AM (118.137.xxx.203)

    맞어요ㅋㅋ, 제 생각에는 1) 만화책이든 뭐든 이래라 저래라하는 간섭이 없었던거 2) 하고 싶은거 하다보니 재미있어지고 머리에도 쏙쏙 3) 책많이 읽다보니 집중력 늘어 4) 열심히 사시는 부모님 보면서 열심히 자기일 하게됨..머 이런게 아녔을까? 싶네요. 암튼 부럽긴 하네요. 아이들 볶는 얘기 말고 이런 얘기는 자꾸 듣고 싶어집니다. ㅎㅎ

  • 34. MyLife
    '12.10.25 1:50 AM (75.92.xxx.228)

    아이 참... 왜들 이러시는지.

    원글님 애는 95점 100점 맞는 애라잖아요. 그런 애가 만화책도 좋아하고 다른 책도 좋아하면 가능성 있다고 봅니다.

    학습만화처럼 웃긴 거 흥미있는 거 적절히 조화된 것도 좋다고 봅니다.
    그냥 웃긴 것만 봐도 나쁠 건 없다고 봄.

    저두 만화책 주구장창 보던 수재하나 알아서리... 근데 책 욕심이 원래 많더라구요.
    엄청 다독임. 영어공부를 외국 게임 사이트, 게임 뉴스 사이트 보고 온갖 슬랭 다 꿰고 있고.
    그런 별종 하나 알아요.

    중학교때까진 그냥 내버려두시고, 고등학교가서 네가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
    목적 의식만 일깨워주시면, 알아서 파고들거예요. 원글님 홧팅~!

  • 35. 문제는
    '12.10.25 1:53 AM (211.108.xxx.159)

    아이들이 학습만화에 그치지 않고, 일본 애니로 넘어가게 된다는 겁니다.
    일본 애니가 어떤지 아신다면 필사적으로 막아야한다고 느끼실 거예요.

  • 36. 일본애니
    '12.10.25 3:36 AM (14.52.xxx.59)

    얼마나 광범위한 세계인지 아시면 마냥 나쁜것만도 아니죠
    일본은 거의 모든 분야의 서적이 만화로 나와있어요
    물론 야하고 잔인하고 변태같은것들도 많죠
    제대로 된 일본만화는 고전의 반열에 올리기에 부족함이 없는것도 많습니다

  • 37. ......
    '12.10.25 4:36 AM (211.110.xxx.180)

    근데 만화가 아닌 양질의 책을 봤으면 전국 수석했을거란 분들께 질문있는데요.
    전 의대는 아니지만 그래도 외고-서울대 코스 밟았어요.
    저도 만화책은 정말 너무 너무 좋아했거든요?
    근데 만화책 읽는 1시간을 도스토예프스키 죄와 벌을 읽는 1시간으로 바꿨다고 해도 수능 점수가 더 잘 나왔을거라고 생각 안해요.
    똑같았을거에요. 어차피 수능은 문제 유형 파악해서 풀어가는 능력을 쌓는 시험이라 고전이든 뭐든 제 아무리 많이 읽어봐야 수능에 안 나오는 소설은 어차피 다 시험이랑 아무런 상관도 없어요.
    논술이랑은 어떤 연관성을 가질 순 있겠지만요.
    다들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만화책을 무조건 폄하하려고 하시는 것 같아서 좀 이상하네요.
    만화책을 안 봤으면 수능점수 더 잘 받았겠지. 라고 하시는 분은 직접 한 번 다시 수능공부 해보시라고 하고 싶고요.
    그 정도의 스트레스 풀 여유도 없이 공부하면 오히려 능률과 집중력이 떨어져요.

  • 38. ..
    '12.10.25 5:44 AM (175.113.xxx.87)

    만화를 보면서 얕은 지식이라도 쌓고, (저학년) 스트레스도 풀고(고학년)
    전 우정이란 만화책도 사준적 있어요. 어떻게 친구랑 잘 지내는 게 좋은지 아이에게 보라고.. 초등때.
    만화책이 기본이 되어 줄글의 재미가 붙고, 줄글의 재미가 붙으면 글이 많은 책도 볼수 있는 거지요.
    전 우리애들 학습만화 보면서 낄낄 거리는거 보기 좋더군요.
    덕분에 역사, 세계사, 사회는 배경지식이 습득되 어려워 하지 않구요.
    읽다가 그대로 두어 발에 채어 너덜너덜 해져도, 화장실 갈때마다 들고 가는책이 어렵고, 진지한 책이 아니라서 맘이 참 편하더군요.
    탐험 만화책 읽을 때 과학도서 옆에다 살포시 놔두면 아이가 스스로 찾아 읽기도 하구요.
    다 아이마다 다르긴 하지만 전 학숩만화 참 좋다고 봅니다.^^

  • 39. 서울대의대
    '12.10.25 6:32 AM (97.86.xxx.8)

    제 남편도 만화책만 봤어요
    서울대 의대 들어갔구요

    서울대 의대 재학중에도, 슬램덩크가 실려있는 그 두꺼운 만화책을 정기구독해서 매달 봤어요
    시험 끝나면, 방바닥에 누워서,
    그 두꺼운 큐브인가.....그 두꺼운 매달 나오는 만화책 보는게 낙이었대요
    저도 그 얘기 하면, 리플들처럼 안믿어요
    원래 갈 애가 그랬다느니............. 학습만화 안좋다느니....이런식으로

  • 40.
    '12.10.25 7:30 AM (98.169.xxx.124)

    저도 시험기간에도 만화책 빌려서 1시간이라도 읽고 머리 식히고 나서야.. 다음 날 거 공부 하곤 했어요. 반1등이었음. 뭐 책상앞에 앉아있다고 그시간만큼 공부하나요 ㅎㅎ 조금 놀고 공부할때 집중해서 하는게 낫지...

    책 좋아하고 어렸을때 집에 먼나라이웃나라 & 세계역사 & 한국역사 학습만화 있던거 생각나네요. 만화책 말고도 다른 책도 엄청 읽었구요. 타고난 머리랑 욕심도 있고.
    케바케인듯요.

  • 41. ...
    '12.10.25 8:16 AM (180.228.xxx.117)

    부모의 신경씀이나 보살핌이 필요한 것도 다 평균수준의 애들에게나 필요한 것이지 타고나서 공부 잘
    하는 애들에게는 부모가 신경 쓸 일이 단 1%도 필요 없다고 봐요.
    전에 친지의 딸이 서울법대를 나와 판사를 했는데 이 집은 시골에서 정말 가랑이가 찢어질 정도로 가난해서
    돼지 몇 마리,닭 몇 십마리 키우고 부부가 날품을 팔아서 생활해요.
    애는 새벽같이 뻐스타고 인근 도시 여고로 다니고 학비도 전부 장학금으로 해결..
    오히려 장학금 아껴 가끔 부모에게 돈도 드리면서 고등학교를 다녔대요.
    그래서 공부 잘하는 것은 100% 타고 난다는 것이죠.

  • 42. 존심
    '12.10.25 9:02 AM (175.210.xxx.133)

    학습 만화책을 많이 읽어서 서울대 간 것이 확실합니다...
    삼류 무협지만 줄창 읽은 우리 아들은 지방국립대 갔습니다.

  • 43. ...
    '12.10.25 9:33 AM (222.106.xxx.124)

    글씨책도 같이 잘 읽는거 봐서는 원래 책을 좋아하는 아인가봐요.
    만화책에 빠진 애들은 태반이... 만화만 봐요. 그리고 건지라는 학습적인건 안 건지고, 재미로 넣어둔 코드만 취하죠;;;
    만화를 매개로 해서 학습으로 넘어가는 경우는 매우 바람직한 것이지만,
    만화를 좋아하는 모든 애들이 그러는건 아니에요.

    결론적으로는... 원글님 아이는 원체 책을 좋아하는거고(만화를 좀 더 좋아했겠지만),
    공부머리는 타고난 것일거다.

  • 44. ...
    '12.10.25 9:39 AM (210.98.xxx.210)

    만화도 양질이란 건 인정하나
    만화의 양적 질적 팽창이 함께 일어나서 이젠 거의 모든 지식을 만화로 얻을 수 있게 되었죠.
    안 읽는 것 보단 낫겠지만, 셰익스피어를 만화로 구성한 걸 큰애가 보더니
    이렇게 셰익스피어를 끝내면 어떡하나 걱정하더군요..
    그런데 신기한 건 셰익스피어는 말이 맛이니 글로, 그것도 원문으로 일거야 겠지만,
    만화로 읽은 둘째는 리어왕을 가장 좋아해서
    왜 리어왕이 4 대비극에 들어가지 않는지, 리어왕의 절절한 심정을 만화로도 충분히 이해한다는 것.
    졸라맨 시리즈 광팬인데, 제가 보면 뭐가 웃긴지 모르겠는데
    거의 데굴데굴 구르면서 재미있다고 읽어요.
    이 논제와 별개로 아이들의 상상력은 우리가 다 이해할 수 없는 것 같아요.

  • 45. ,,,
    '12.10.25 9:45 AM (119.71.xxx.179)

    원글님은 만화책이 스트레스 푸는데 도움이 된다는게 아니라, 학습만화책을 봐서 서울대를 갔다하니 말이 안맞다는거잖아요.어떤 만화책을 봐도 대학 갈사람은 잘가요. 만화책보니 대학을 잘가는게 아니라.
    죽어라 공부해야 서울대간다 하는사람 아무도없어요. 저도 수능세대고 소설책 별로 읽지도 않고, 언어 만점받았어요. 학습만화? 어려서 학원 다니면서 많이 봤어요. 만화라서 본게 아니라, 책은 다 좋아해서 그것도 읽었을뿐이예요

  • 46. ***
    '12.10.25 9:54 AM (203.152.xxx.77)

    그냥 머리좋고 우수하고 만화 좋아하는 학생이 서울대 의대간 거네요.
    저도 만화 무지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여기서는 만화와 서울대 의대는 별 상관 없어 보여요.

    사실 제 동생이 바로 요대학 의대 갔는데요,
    얘도 만화 엄청 들이팠어요.
    그런데 그만큼 책도 많이 읽고 공부도 엄청나게 했구요.
    쫌 활자중독이라서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먹을때도
    콜라컵에 인쇄된 깨알같은 글씨도 다 읽으면서 먹어요.
    심지어는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뜨개질도 했습니다.
    외계인 암호같은 복잡한 꽈배기 도안으로요.
    그냥 얘의 생활을 이루는 일부분인거죠.
    만화안보고 뜨개질 안하면 성적이 더 나온다?
    그건 아닌 것 같구요.
    아마 그 학생도 만화는 그냥 취미의 일부였을거에요.
    그게 무슨 입시에 큰 영향 미친건 없다고 봐요.

  • 47. 33
    '12.10.25 9:56 AM (1.231.xxx.137)

    취미가 만화일뿐 ㅋㅋㅋㅋㅋㅋㅋ

  • 48. 아마
    '12.10.25 10:03 AM (58.236.xxx.74)

    학습만화의 덕 + 좋은 자질의 결합.
    서울대생들의 특징이 편집증적으로 들이파는 거 같아요.
    음악이든 만화든 하나를 해도 끝장을 보는,

  • 49. 설대 의대가 자질이 되는
    '12.10.25 10:39 AM (211.182.xxx.253)

    애니깐, 만화를 봐도, 뭘해도 설대의대를 간 것입니다~~

  • 50. 눈팅이야
    '12.10.25 11:06 AM (118.216.xxx.135)

    저도 그런집 알아요
    큰애는 서울대 사회학과 둘째는 연대 의대
    근데 우리동네 만화대여점 최우수고객이었다고 하더라구요.

    만화뿐 아니라 각종 잡서까지...엄청나게 빌려갔다고
    그러면서도 공부 잘 한다고 만화방 주인(아는 학부형)이 만화도 도움이 되나보라고 했었어요.

  • 51. 저도 만화좋아해요..
    '12.10.25 11:18 AM (1.251.xxx.243)

    저도 학습만화 좋아한답니다.
    지금은 마흔이 넘었는데, 제가 학교 다닐때도 학습만화 비스무리한게 있었어요..
    5학년때 링컨에 대한 위인만화를 읽었는데, 어찌나 머리에 쏙쏙 들어오던지요. 저도 책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남의 집에 가면 책장에 부터 달려가서 책읽는 정도였는데도 링컨의 전 생애나 철학에 대해서는 좀 밍숭한 상태였어거든요.. 그런데, 만화책 한권을 딱 읽고나니 정리가 쏵~~ 되더군요..

    그 영향때문인지 저희아이들한테도 학습만화 많이 사줍니다. 물론 다른 창작책들도 많이 사주지만, 학습만화에 대한 편견이 없기때문에 아이들이 사달라고 하기전에 먼저 사주는것도 많아요..
    '와이책' 같은 경우도 애들이 좋아해서 집에 오면 늘 와이책을 잡고 있더니, 6살부터 와이책을 읽기 시작한 저희 아들은 TV다큐멘터리를 보다가도 와이책에 나왔던 내용이 나오면 얼른 가서 펼쳐들고 책과 TV내용을 비교하더군요..

    저희딸이 지금 5학년인데, 5학년 사회는 역사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다른 아이들은 사회가 어렵다고 하던데, 저희 딸이 제일 좋아하는 과목이 사회라네요..
    이것도 만화책으로 기본을 다진 실력이에요.. 제일 처음 역사만화는 삼국사기, 삼국유사를 사줬구요.. 그리고, 이현세 한국사 만화책도 읽고, 와이책에 역사부분도 읽고... 물론 한국사 편지나 다른 역사책들도 많이 읽은 편이에요.. 만화로 삼국유사, 삼국사기를 몇 번 읽더니, 글자로 된 역사책에서도 이해하기 쉬워하더군요..
    참,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도 자주 들려줬답니다..
    요즘 한창 갑신정변, 임오군란, 운요호사건... 짧은 시간에 굵직한 사건들이 있는 부분을 공부하고 있는데도 재미있다네요.. 참 다행이지요..

    그리고, 작년에 사준 영어영문법 만화책도 몇 번이나 읽더니, 영어문법에도 꽤 자신감이 생기고, 선생님이 문법에 대해 이야기해주면 예전에 봤던 부분이 떠올라서 이해도 쉽고 재미있다고 하더군요..

    공부에는 정도가 없다고 하더군요..
    만화로 시작해서 재미를 있게 시작해서 다른 책들로 깊이까지 채운다면 더 이상 좋을게 없겠죠..

  • 52. 원글
    '12.10.25 11:57 AM (121.162.xxx.137)

    저 학습만화 영업과는 아무 상관 없는 평범한 주부구요 ㅎ ㅎ
    확인해 보세요 춘천 퇴계동 한주 아파트 앞 떡집 입니다 (상호는 생각안남)
    그 집 큰 아들이야기예요
    저는 그 집 아주머니 얘기 들은 것 밖엔 없어요
    만화책만 봤다는 건 아니고
    만화책을 엄청 많이 봤다는 거예요
    그 아주머니 말리 만화를 무시할 게 못된다고 했으니까요
    지적 호기심이 많은 아이가 학습만화를 통해 학습에 재미를 붙게 되고
    그게 좋은 성적으로 연결된 거 같다는 의미인데
    만화책 많이 봐서 설대의대갔다고 판단하시는 분들 계시네요
    글을 읽어도 진의를 못 파악하는 분들 같아요

  • 53. ~~
    '12.10.25 12:04 PM (59.25.xxx.110)

    제가 볼땐,
    뭐든 깊숙하게 빠지는 초집중력을 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만화책이 그런것을 길러준듯.

  • 54. 윗님
    '12.10.25 12:29 PM (211.204.xxx.170)

    초집중력도 타고납니다. 길러지는 게 아닌 듯..

  • 55.
    '12.10.25 1:49 PM (114.206.xxx.37)

    저는 책과 관련된 일을 하는데요, 학습만화 비추입니다. 차라리 그냥 재밌는 만화가 나아요.
    공부는 그저 어렵고 힘들게 하는 게 장땡. 그 학생은 평소 열심히 공부하다가 만화로 스트레스
    풀었겠지요. 학습만화는 출판사에서 학습자 붙여 부모를 해제시키려고 만든 상품에 지나지 않습니다.
    불량식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어요. 맨날 유기농 먹을 수 없으니 불량식품 한 두 번 먹어도 됩니다.
    하지만 거기에 맛들이면 좋은 음식이 지루하고 싱겁게 느껴지지요.
    그리고 요즘 만화책 우리가 어릴 때 봤던 수준이 아닙니다.
    아이들에게 잘, 못, 된, 세, 계, 관과 가, 치, 관을 심어주기 좋습니다.
    저는 온라인게임과 관련 콘텐트를 mb보다 더 싫어하고 혐오합니다!!!

  • 56. caffreys
    '12.10.25 2:25 PM (203.237.xxx.223)

    울아들도 책읽는 거 싫어해서 만화책이라도 읽으라고 좋아하는 거 사줬었는데
    거기서 얻은 지식은 단편적이기는 해도, 방대해서, 유식한척 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313 미국내 이동거리 잘 아시는 분께 여쭤볼께요.. 17 기다리는마음.. 2012/10/24 6,101
169312 인유두종 바이러스 증상이? 궁금 2012/10/24 4,039
169311 모바일 티월드 문의 합니다 1 갤2 2012/10/24 926
169310 오늘 남편 장례를 치른 마흔살 후배..어떤 위로를 할 수 있을까.. 2 2012/10/24 3,800
169309 회사에서 의료비 지원받으시나요? 2 의료비 2012/10/24 2,404
169308 오른쪽 골반이 아픈데 알려주세요 1 산과 바다 2012/10/24 1,181
169307 코스트코에서 과태료 반환 소송도 해야지요 4 청구 2012/10/24 1,171
169306 연차수당 이젠 못받게 되나요? ... 2012/10/24 1,360
169305 문재인후보: 4대강 인공구조물 철거한다 .. 2012/10/24 1,249
169304 별도 달도 따줄께 해금이란 가수 1 .. 2012/10/24 1,634
169303 섭섭함....... 3 부자인나 2012/10/24 1,462
169302 급) 은행업무 대리 가능한가요? 2 메이플 2012/10/24 5,292
169301 문재인펀드 200억모금...mbc뉴스에 나올까요 안나올까요..ㅋ.. 1 ㅇㅇ 2012/10/24 1,835
169300 캠프파이어 후에 옷에 묻은 재가루 처리는.. 2 2012/10/24 1,142
169299 ... ... 2012/10/24 777
169298 삼재 경험..알려주세요. 17 삼재 2012/10/24 5,428
169297 아침출근에 간단히 먹을수 있는거 뭐가 있나요? 6 ..... 2012/10/24 2,144
169296 늑대아이와 우리도 사랑일까 중 추천부탁드려요. 7 영화.. 2012/10/24 1,421
169295 나훈아 뇌경색 투병 중, 자택서 집중 치료 팬들 '우려' 1 .. 2012/10/24 4,087
169294 괜찮은 극세사 카페트 파는곳 좀 추천부탁드립니다.. .. 2012/10/24 1,057
169293 강아지랑 뭐하고 놀아주세요? 2 집에서 2012/10/24 1,152
169292 박원순 시장의 1년 [펌기사] 나라생각 2012/10/24 1,439
169291 왜 전부 박근혜에게로 모일까요? 9 선진당까지 2012/10/24 1,707
169290 현대백화점 상품권 5만원이 생겼는데요 현대백화점 2012/10/24 1,011
169289 pop해보신분~~ 4 물감 2012/10/24 1,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