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철수야 쉬는시간 종 쳤다. 이제 그만 놀고 들어가 공부해야지

조회수 : 1,807
작성일 : 2012-10-24 13:31:10

 

국회의원 수 200명으로 줄이자. 중앙당 폐지하고 국고 보조금 줄이자. 안철수가 얘기하는 정치개혁안이다. 참 오랜시간 걸려 나온 정치개혁안치곤 포탈 정치기사에 달린 댓글 수준을 전혀 벗어나지 않고 있다. 이정도 수준이면 뭐하려 그렇게 시간을 끌었나.

 

안철수의 개혁은 징벌적 단죄에 딱 머물러 있다. 못했으니 의원수 줄이고 돈 못주겠다는 것이다. 200명으로 줄였는데 그래도 못하면 100명으로 줄이고 그 다음은 아예 없애버릴 것인가. 이건 제대로된 개혁이 아니다.

 

개혁이란 그 근본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것이다. 그리고 한국정치의 문제에 대한 개혁안들은 이미 충분히 나와 있다. 다만 현 정치세력의 기득권들 저항에 막혀 있는 것이다.

 

노무현 전대통령이 무엇 때문에 부산에 계속 출마를 했나. 정치개혁의 핵심이 바로 지역주의 타파였기 때문이다. 그정도는 이제 상식이다. 그리고 중대선거구, 비례의 확대 등이 바로 그 근본적 문제를 풀기 위한 시작이다.

 

안철수가 말했다. '정치는 게임이 아니다'라고 그런데 게임은 지금 안철수가 하고 있다. 안철수의 정치개혁안은 국민의 목소리라는 허울을 앞세워 야권단일화에 주도권을 잡겠다는 야바위꾼의 수준이 아니고 뭔가.

 

어쩌면 안철수는 지금 심판자 놀이에 빠져 있는지도 모른다. 주위에서 띄워주니 그 기분에 취해 선무당의 칼춤을 신나게 즐기고 있다는 것이다. 이명박이 말도 안되는 747공약으로 국민을 속여 대통령이 되었듯이 안철수는 스스로 정치개혁의 심판자 가면을 쓰고 책임지지 못하는 놀이를 즐기고 있다는 것이다.

 

정치개혁 뿐 아니라 지금 한국사회에 산재한 문제들은 단순히 징벌을 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당장 통쾌함을 줄 수 있지만 그건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새로운 문제의 시작일 뿐이다. 지금까지의 안철수를 보면 그에 대한 고민이 너무 부족하다. 고민의 부족은 당장 달콤한 사탕을 잡게 만든다. 이빨이 썩어가는 줄도 모르고 사탕의 달콤함만 즐기게 되는 것이다.

 

이명박의 사탕과 안철수의 사탕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정말 묻고 싶다. 안철수 넌 이명박과 무엇이 다른지. 그 차이를 설명 못한다면 이제 심판자놀이를 멈춰라.

 

철수야 쉬는 시간 종 쳤다. 그만 놀고 들어가서 공부해야지.

 

IP : 61.78.xxx.23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십알단
    '12.10.24 1:34 PM (112.158.xxx.50)

    점심시간 끝났다.
    너도 들어가 공부해라.
    그만 놀고...

  • 2. 00
    '12.10.24 1:38 PM (182.214.xxx.86)

    철수만큼 공부많이 한사람 없는거 같은데 ㅋㅋ

  • 3.
    '12.10.24 1:42 PM (58.120.xxx.57)

    내용은 이해하나 이런글 이제 그만 퍼오셔도 될듯합니다.
    이제 충분히 알아 들으셨겠죠.

  • 4. 나무
    '12.10.24 1:44 PM (175.211.xxx.146)

    멸치는 고추장에 그냥 찍어먹어야죰.

  • 5. ..
    '12.10.24 1:46 PM (59.10.xxx.41)

    윗님,
    멸치볶음댓글 재미있던데요. ㅋㅋㅋ

    맞아요. 멸치는 고추장만 찍어먹어도 맛나죠
    오늘 멸치볶음 해야 겠어요.

  • 6. 링크글보니
    '12.10.24 1:46 PM (59.86.xxx.85)

    멸치볶음은
    식용유에 마늘고추넣고 볶다가 오븐에 말린 멸치넣고 볶다가 간장 아주조금넣고 물엿넣고 깨넣으면 맛있던데...
    물도넣나요?

  • 7.
    '12.10.24 1:48 PM (175.211.xxx.146)

    물울 넣어야 안 딱딱해요

  • 8. ㅋㅋ
    '12.10.24 1:49 PM (175.211.xxx.146)

    멸치똥 작은 건 먹어요.

  • 9. ..
    '12.10.24 1:49 PM (59.10.xxx.41)

    멸치똥을 빼지 않으면, 맛이 좀그렇죠.
    아주 잔멸치는 똥도 안보이니까 그냥 하지만,
    중간멸치볶을때는 똥빼요.

    저는 물넣지 않고 볶는데요.
    그래야 바삭바삭해서..

  • 10. 아이고
    '12.10.24 1:50 PM (175.211.xxx.146)

    멸치똥만도 못한 알바들....

  • 11. 그런데
    '12.10.24 1:51 PM (59.86.xxx.85)

    쓰레기글에... 멸치로 댓글놀이까진 재미있지만 조회수많아져서 베스트오를까무섭네요

  • 12. 베스트
    '12.10.24 1:52 PM (175.211.xxx.146)

    추천! 꾸욱~

  • 13. 반칙
    '12.10.24 1:55 PM (175.211.xxx.146)

    맞네요. 멸치똥을...

  • 14. ㅋㅋ
    '12.10.24 1:56 PM (1.225.xxx.3)

    쓴 사람이나 퍼온 사람이나...ㅋㅋ
    법으로 정해놓은 국회의원 수는 원래 200명으로 해도 되는 거였어요...
    의원놈들이 제 밥그릇 챙기느라 300명으로 늘려놓은 것일 뿐....
    국회의원 100명 줄면 나라가 망하는 줄 아는 사람들 많은가보네요~~헐...

  • 15. 탱자
    '12.10.24 1:58 PM (61.81.xxx.111)

    그거이 멸치의 내장이 아닌가요? 배 안에 있던 내장들이 마르니 검어진 것이죠. 좀 우아한 명칭이 없나요?

  • 16. 어머
    '12.10.24 2:02 PM (175.211.xxx.146)

    탱자님도... 똥이라니깐요. 멸치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6050 아들아 미안하다. 1 비보 2012/12/20 382
196049 나라망하면 정신차릴거 같죠? 그러면 다행이게요 3 ........ 2012/12/20 630
196048 혼란스런 아침이지만..결혼반지를 잃어버렸어요 ㅠㅠ 3 2012/12/20 1,287
196047 목숨걸고우리에게 진실을 전해준. 그들의 안전. 안부는 어떻게알수.. 4 꾸지뽕나무 2012/12/20 738
196046 jk님의 예언글이 인터넷을 달구네요 17 참맛 2012/12/20 4,616
196045 한국 근대사에 관해 추천해 주세요 1 눈물나는 아.. 2012/12/20 599
196044 독재자의 딸이 인권변호사를 이겼어요. 1 허탈합니다 2012/12/20 590
196043 중요한 것 1 nn 2012/12/20 391
196042 죄송해서 고개를 들수가 없습니다 7 2012/12/20 846
196041 부산여행 일정 좀 봐주세요. 2 천개의바람 2012/12/20 864
196040 노인들에대한 패배의 요인 26 ... 2012/12/20 2,520
196039 이 분노 그대로 5년후를 준비합시다. 6 아쉽지만 2012/12/20 475
196038 2030 그정도면 투표 많이 한거래요 4 ... 2012/12/20 1,020
196037 동정심도 버렸어요 7 시골댁 2012/12/20 1,039
196036 그냥 노인네들 몰빵으로 박근혜 밀어준거네요,,그래서 졌음. 1 . 2012/12/20 639
196035 여론조사 이번 대선 직업 소득 학력별 지지율 분석.txt 21 .. 2012/12/20 2,877
196034 미국서 공부하는 아들과 통화 하다끝내 울었어요. 11 아들아미안... 2012/12/20 2,312
196033 경상도는 물론이고 충청과 강원에서도 패했다는게.. 4 바람 2012/12/20 873
196032 또 다시 기다립니다. 2 ㅠ.ㅠ 2012/12/20 308
196031 박지원 2 개표방송 2012/12/20 1,135
196030 애 학교보내고 신문보면서 4 슬픔 2012/12/20 537
196029 토론때문에 표를 많이 빼앗건거죠 6 ㅇㅇㅇㅇ 2012/12/20 1,422
196028 불쌍하다고 뽑힌 대통령 1 웃프다ㅡ^ 2012/12/20 637
196027 가만히 계세요 6 ... 2012/12/20 802
196026 우리팀은 정말 잘 싸웠습니다. 3 소나무6그루.. 2012/12/20 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