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들수록 남편이 술마시면... 자꾸 주사 비슷하게 해요..

주사 조회수 : 1,232
작성일 : 2012-10-24 09:07:38

최근 한 2년 정도 된것 같아요...

술을 그리 즐기는 타입은 아닌데..

일년에.. 몇번은..

절제 하지 못하고..

술이 떡이 되도록 마시고선....

아무곳에서 잠들어서...

제가 경찰서 까지 갈려다가 어찌 연락이 되서 들어 온적도 있고..

 

그 전날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다음날 회사 출근 못한적도 몇번 있구요..

농사 짓는 시댁에 요즘 일철이여서 너무 바쁘신데...(시어머님이 전화하셔서 일하러 와야 된다고 부탁까지 했는데도 그 전화 받고선 술을 새벽까지 마신거지요..)

그 전날 새벽 4시까지 술 마시곤...

이틀을 몸에 컨디션이 안돌아와서 일도 못하러가고..

 

최근들어서는...

자꾸 술자리에서 전화를해요..

워낙에 제가 술먹고 이러는게 싫어서...

술을 마시는거에 대해서는 아무말 안할테니까...

술먹을때는... 그 사람들하고 마시고 끝내라고 했어요..

집에 자꾸 온다는둥...

자꾸 전화 해서 주정하는 소리는 정말 듣기 싫다고 했는데..

근데 또 술먹으면 제어가 안되나 봅니다..

 

결혼한지 9년차인데..

최근 2년 전부터 술먹으면...

자기가 절제를 못해서 술을 과하게 먹구선 이래요..

 

솔직히..

저는 친정아버지도..

술을 참 좋아 하시지만..

술 먹고 이런식으로 주사 하는걸 보지 못했고..(그냥 오셔서 주무세요... 아무말 없이..)

결혼초에도 남편의 이런 모습이 없다가..

요즘들어 이러는 남편보니..

솔직히 제가 어떻게 대응을 해야 되는 지도 모르겠고..

저는 너무 싫더라구요...

맨 정신일때 몇번 이야기 했는데도...

근데 또 한번씩 술에 빠지면...

또 절제가 안되나 봐요...

 

이젠 나이들고 그러니 몸이 안받아 주는데도...

젊었을때는 안그러더니 나이들면서 자꾸 이래서...

진짜 왜그러나 모르겠어요..

오히려 술을 줄여야 하는 시기에...

술이 늘고 있으니...

저도 너무 답답하네요..

 

 

IP : 122.32.xxx.1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24 9:18 AM (1.227.xxx.109)

    흑,,, 님 제남편도 은근그런모습이 보여서 걱정이에요.
    결혼12년차인데요...
    결혼초엔 술 먹어도 그렇게 젊잖던 남편이었는데,...
    한 4년전쯤부터...절 너무 놀라게 한적이 간간이 있었어요.
    집도 못찾은적도 있고, 택시기사님과 제가 통화하면서 집에 온적도 있구요,
    그리고 요즘은 술 먹고 들어오면 시비조로 말걸고...
    좀 무서워요.
    전 친정아버지 주사가 좀 있으셔서 정말 정말 소름끼치도록
    주사부리는 사람 혐오하거든요...
    남편이 조금씩 조짐이 보이니까 너무 불안해죽겠어요.
    맑은정신일때 이야기해보면 남편은 아무래도 나이가 드니
    체력이 딸리니 그런것 같다고 하는데.. 그게 상관이 있는건지...ㅠㅠ

  • 2. 내다 버리세요
    '12.10.24 3:29 PM (121.161.xxx.40) - 삭제된댓글

    농담 아니고 정말 그 버릇 못 고쳐요.
    어디 버릴 데 있으면 정말 딱 갖다 버리고 싶다는...
    원글님 묻어서 제 하소연 하고 갑니다. 죄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6887 남편이랑 싸웠는데 좀 봐주세요 67 aaa 2012/12/05 12,691
186886 파이지 만들때 식물성오일 써도 될까요? 3 게자니 2012/12/05 779
186885 kbs 이재석 기자 트윗 4 저녁숲 2012/12/05 3,557
186884 창문에 뽁뽁이 단열재 붙일때 질문이요~! 6 moonli.. 2012/12/05 3,581
186883 언론 플레이와 압박? 2 기사펌 2012/12/05 494
186882 박정희의 실체가 궁금하신 분들은 영화 '그때 그 사람들' 보세요.. 4 박정희의 실.. 2012/12/05 955
186881 공유기 코드 2 전기요금 2012/12/05 1,227
186880 심장사상충 연고 바른 후에 강아지가 얌전해졌어요;;; 11 애견님들~~.. 2012/12/05 4,859
186879 어르신들 표를 모으기 위한 나름대로의 선거운동방법 6 며칠 안남았.. 2012/12/05 909
186878 (수정) 파마 후 곱슬한 정도를 좀 완화시켜주는 약이 뭔가요? .. 8 울고싶음 2012/12/05 1,835
186877 어제의이정희 28 곳감 2012/12/05 4,171
186876 (수정) 박정희 재평가 난장토론 진중권 vs ! 3 23분16초.. 2012/12/05 1,765
186875 아기 키우기 넘 힘들어요. 13 아일랜드 2012/12/05 3,221
186874 사교육 없이도 공부 잘하는 아이들 이야기 해주세요. 27 꼭 ~~ 2012/12/05 5,922
186873 4시간째 국도에 있어요 13 kelley.. 2012/12/05 3,512
186872 이사운이 있다는 것? 2 이사운 2012/12/05 2,964
186871 전세금 좀 봐주세요 7 부탁드려요 2012/12/05 1,580
186870 박이 토론서 대구경북 지지율 마이 까먹었네요! 10 참맛 2012/12/05 2,705
186869 이런날 피자 시키면 나쁜사람이겠죠? 24 Tt 2012/12/05 4,626
186868 우리나라엔 벌키한 실 없을까요?? 8 뜨개실 찾아.. 2012/12/05 907
186867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 왕자모 2012/12/05 1,500
186866 아래..시가 사람들때문에 이혼하고 싶다는 3 ... 2012/12/05 1,676
186865 불안증을 극복하고 싶어요 좋은 책 9 .. 2012/12/05 2,510
186864 <조선>은 왜 ‘다카키 마사오’를 말하지 못하는가? 2 아마미마인 2012/12/05 1,151
186863 진짜 짜증이 납니다 4 시누이 2012/12/05 1,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