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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젖무덤 멧봉우리 줄기마다
샘이 솟는다
젖이 흐른다
포근포근 젖가슴에 얼굴 묻고
환하게 꽃 피우는 우리 아기 웃음아
물줄기로 흘러가는 바램 하나라면
이 땅 깊이 뿌리내려 살아가기
젖줄 끊지 마라
물길 막지 마라
골골 에돌아 흐르는 골개 물이
소리 주고 소리 받는 물길 막지 마라
굽이 굽이 이어가는 사람살이이기에
젖길 물길 적셔 가꾼 이 땅 위에
겨레얼 송이 하나 꽃으로 피우리니.
- 박용수, ≪어머니 젖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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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2년 10월 24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10/23/23u5ui2525.jpg
2012년 10월 24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10/23/23uh5i2u3h5i235.jpg
2012년 10월 24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original/2012/1024/135099162294_20121024.JPG
2012년 10월 24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10/23/bbuheng201210232118050.jpg
다름~ 다름~ 다름~ 진짜 발상의 시작부터가 너무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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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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