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약 1년 결혼 생활을 했어요. 아이 1년지나 이건 아니다 싶어 제가 집을 나왔어요.
집 나온게 이혼하는데 아주 결정적으로 불리 하게 되더군요.
약 5-6년 간 법적 싸움을 했고 ( 물론 아이 양육 문제로), 이젠 깨끗이 이혼이 되었어요.
전 아이 양육비로 매달 30만원을 밭구요. 남편한테 갚아준 돈 2천만원은 제가 부담하고.
위자로 안받고 깨끗이 호적을 정리 했어요.
이혼하면 끝나는 줄 알았는데. 이혼후에도 아이를 보여 줘야 하니 그게 끝이 아니네요.
아이를 계속 보여 줘야 하구, 여하튼 엮이는게 너무 싫지만 하는수 없네요.
아이가 너무 어려서요.
지금은 설명 안하지만 좀더 커서 철들면 얘기 하려구요.
그래도 한달에 두번은 법정 판결로 아이를 보여 주어야 하고, 저도 아이는 아빠를 보는게 날거 같아서
매번 보여 줍니다. 남편은 제가 결혼해서 사채쓰는거 2천을 제 카드랑 통장으로 대출받아
갚아 주었는데. 이혼하구선 안갚아 제가 매달 조금씩 갚아가고 있어요.그 덕에 전 신용불량자에서
신용회복 위원회에 등록된 처지... 얼마 안되는 돈이라서 조만간 갚으려고 합니다.
매번 카드 만들지 못해 친정 엄마꺼로 할려 하면, 울화가 너무 치밀어요.
저는 독실하진 않지만. 그때마다 기도하고 저의 상황을 분노하지 않으려고 기도 많이 하고
교회 생활에 열심을 내고 있지요.
친정 언니들은 저희 엄마한테 돈을 빌려가고 갚지도 않고, 이자도 물론 요즘은 안주고
해서 제 상황이 좀 어렵긴 합니다.
하지만 나름 제가 모아둔 돈도 있고 해서 생활해 나가고 있습니다.
매번 힘든건 , 남편과 엮이게 될때 , 입니다. 아이는 아빠보는걸 좋아하고.
그쪽 아이들과도 만나고 합니다. 전 이것도 자연스럽게 아이에게 이건 제 문제니깐
분노를 표출 안하려 하다. 때론 제 자신이 너무 처량 하기도 하네요.
돈을 빌려가고 안갚는 언니도 그렇고, 자신 땜에 신용불량자 된 것도 그렇고.
하나님을 많이 원망 했어요.
그치만 저도 살아야 하니깐 이젠 그 분노감에서 벗어나려 애를 씁니다. '누군가
그랬지요.. 최대의 복수는 용서 라구요.
그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해 기도하고 노력 하고 있어요.
어렵지만 자신과 딸을 위한 선택 입니다.
요즘 드라마 같은데 보면 복수로 자신의 인생도 망치는 사람,
현명하지 못하다 싶어요. 복수는 하겠지만 , 자신의 인생을 허비하고,
자신의 영혼을 지키지 못하니까요.
하지만 저도 인간 인지라.. 물론 결혼에 제 잘못도 많았겠지만. 남편의 태도를
이해 할수 없고, 용서 안될 때가 아주 많습니다. 예전에 더했지만요.
이혼을 안해주고, 지금도 다시 합치길 원합니다.
저 나름 고학력자는 아니지만, 상식적인 수준의 이하 행동은 해보지도 않았는데, 왜 이런 사람을
아이 아빠로 택했는지....
저도 평범한 가정을 꾸미고 싶었는데요.물론 아이 양육문제로 상의도 할수 있는..
너무 상식밖의 사람을 만나 ,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아이는 2살 때부터 제가 키웠습니다. 물론 친정의 도움을 받아서요. 친정 어머니가
도움을 많이 주셨지요.
아이는 나름 친구도 사귀고 잘 생활하고 있어요.
주변에 이런 사람도 있나요?? 남편은 제가 우울증이 심해서 결혼 생활을 못한다고 하고
주변에다 그렇게 다 말했답니다. 남편네 집은 경제적으로 힘들고 형제간에 돈 문제로 집이 잡혀서,
다 다른 사람의 돈에 가압류 된상황이구요. 전 이모든걸 속고 결혼 했어요.
약 1년간 힘들게 식당하면서 대략 몇천은 말아 먹은거 같아요.
남편은 돈 땜에 제가 해어진걸루 압니다.
하지만 결코 돈 떄문은 아닙니다. 남편의 양심 없이 사는 생활태도며.
상식 이하의 처세에 이젠 질려 버렸구요. 남편은 말수완이 아주 뛰어 납니다.
제가 그 말수완에 넘어 갔지만요. 전 이것도 제 선택이지만 사람은 어떤 운명 같은게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무수한 사람을 선도 보고 했는데 , 이런 사람을 선택한 제 잘못 일까요?
그냥 이런 저런 생각에 적어 봅니다. 주변에 이런 멍청한 사람도 있나요?
영화에 보면 지인들한테 빛보증 서서 , 자신의 운명이 꼬이는 걸 보지만, 간혹 잠에서 깨도 내
운명은 이렇게 꼬인건지... 할 때도 있네요.
이젠 아이와 저 열심히 사는 방법만 생각 하고 있지만 ,간혹 너무 어처구니 없을때.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그냥 제 넋두리좀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