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와서 하는말이
엄마 때문에 애들이 자기보고 찌질하다 했답니다.
그런것(같은반 아이가 울 애 뺨 때린것) 을 엄마한테 말했다면서요.
또 니네 엄마 너무 무섭다고... 오늘 뺨 때린 아이는 자기 근처에도 안오고 때리는 일도 없었다면서요.
다른 아이들이 울 애와 똑같이 당해보지 않아서 이런 말을 했는지
첨에는 당황스럽고 기운 빠졌어요.
오히려 아이가 이 일로 같은반 아이들 사이에서 따돌림까지는 아니더라고
다른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 하는 생각요.
아이한테 이렇게 말했어요"엄마가 친구들 사이에서 어떤 엄마로 불리든 엄마는 전혀 상관 않는다
니가 매일 뺨맞는것 보다는 백배 낫고 또 친구들한테 엄마가 잘 보일 필요도 없다
앞으로도 이런일이 생기면 엄마한테 꼭 말해라"했어요.
제가 한 행동은 백번 잘했다 싶지만 앞으로도 이런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하는게
울 아이도 상처받지 않고 저도 기운 빠지지 않을까요?
낮잠 전혀 안자는데 오늘 3시간동안 곯아 떨어졌어요.
정신적으로 힘들었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