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익혀서 고기가 뼈에서 훌렁 벗겨져 나오는 갈비찜을 좋아하거든요.
육즙이 빠져나와 걸쭉해진 국물에 밥도 비벼 먹고요..
근데 오늘 갈비 양이 좀 많아서 평소처럼 압력솥에 익히지 못하고
그냥 곰솥에 넣고 끓였더니 거의 한시간 반쯤 끓인 것 같은데도 아직 질기네요.
일단 식혀서 기름 걷어낸 뒤 다시 끓이든 그냥 먹든 하려고 불은 꺼 두었어요.
82쿡님들아, 곰솥에 해도 물 좀 더 붓고 푹푹 끓이다 보면 결국은 압력솥에 한 것 같은 갈비찜이 될까요?
아님 지금이라도 압력솥에 넣고 끓여야 흐물흐물한 갈비찜이 될까요?
곰솥에 처음 갈비찜 해 본 여자한테 도움의 손길 내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