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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시댁에 너무 한건가요?

... 조회수 : 17,237
작성일 : 2012-10-23 16:59:08

결혼 12년차에요.

결혼해서 명절이나 제사때면 늘 제일 먼저 가서 준비하고 늘 마지막으로 돌아왔고

시댁 이사할때도 집들이때도 종종 시부모님이 부르시면 모든 일을 제쳐놓고 갔어요.

늘 시부모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았고 아이를 낳고도 시댁일이 모든일에 우선이었어요.

큰집,시고모님댁에 일이 생겨도 저를 부르셨으니까요.

그러다 제가 쓰러져서 한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시댁에서는 와보지도 않았고 신랑이 애를 맡겼더니 제대로 돌봐주지도 않아서

신랑이 도루 애를 데리고 와서 혼자 돌봤다고 하더라구요.

퇴원했더니 시댁에서 그러십니다.

스스로 하라고.

애도 스스로 키우고 부모에게 자꾸 의지할 생각 하지 말랍니다.

속도 많이 상했고 그 뒤로 제 건강 챙기고 남편과 아이챙기면서 살려고 결심했어요.

그런데 시댁에서 자꾸 부릅니다.

예전처럼 명절,제사때 일찍와서 일하고 그외에도 예전처럼 하라고 하십니다.

솔직히 겁나요.

예전처럼 하다가 제가 또 쓰러지기라도하면 우리애도 봐주지 않을꺼고

아파봤자 저만 손해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그래서 적당히 거리두고 기본적인 도리만 합니다.

이번 명절때도 그렇게 했더니 시어머니가 섭섭하다고 뭐라고 하셨어요.

시어머니는 제가 예전처럼 시댁에 올인하길 바라십니다.

그러나 지금 제 마음으로는 나부터 우리가족부터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어요.

제가 너무한건가요?

IP : 1.236.xxx.67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23 5:00 PM (14.52.xxx.192)

    지치신거죠...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 2. 그냥
    '12.10.23 5:01 PM (128.134.xxx.2)

    적당히 하세요, 뭐든.
    제일 중요한건 '나' 아닌가요.
    '내'가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하고.
    적당히 도리만 하세요, 손주 한번 봐주지 않고 스스로 하라던 양반이 뭘 바라시나요.

  • 3.
    '12.10.23 5:01 PM (121.174.xxx.40)

    뻔뻔한 시댁이네요..

  • 4. ..
    '12.10.23 5:01 PM (1.225.xxx.13)

    아니오 님과 님 가족이 먼저입니다.
    잘 하신겁니다.

  • 5. 에궁
    '12.10.23 5:04 PM (121.148.xxx.172)

    꼭 우리 시어머니 같으시네요.
    스스로 하라고,의지할 생각 말라고,
    예전에 그 비슷한 경우가 있었는데
    정말 없는 정까지 뚝 떨어지더라구요
    전 한동안 완전히 거리두고 살았네요
    요즘엔 많이 아프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해서 이것 저것 해드리는데...

  • 6.
    '12.10.23 5:05 PM (61.43.xxx.159)

    이런글 보면 이제 화나요 뭐땡문에 댓가도 없는 희생을 하나요? 시댁에서 경제적 도움을 많이 주셨나요? 이제 그만하세요

  • 7. .....
    '12.10.23 5:06 PM (72.213.xxx.130)

    어차피 잘하다 못하면 욕먹기 마련이에요.
    차라리 욕 먹고 말자 하면 그게 편하지요.
    둘다 좋을 순 없어요.

  • 8. 아기엄마
    '12.10.23 5:06 PM (1.237.xxx.203)

    저도 아퍼봐서 압니다. 1년을 꼬박 애들 밥도 못해줄 정도로 아팠어요. 친정가서도 있어봤지만 엄마도 몸이 안좋으셔서 2주 정도 있다 왔어요. 남편이 시어머니께 전화드렸더니 하룻밤 계시고 가셨어요. 와서 당신 아들 런닝 누렇다고 잔소리 하시며 그거 삶아놓고 가시더이다.

    그뒤로 저도 마음에서 내려놨습니다.

  • 9. 아기엄마
    '12.10.23 5:08 PM (1.237.xxx.203)

    그리고 오래 아프면 남편도 남이 됩니다. 내 몸이 첫번째, 내가 안아파야 합니다. 누가 뭐라든 이기적이 되세요.

  • 10. ...
    '12.10.23 5:09 PM (203.255.xxx.87)

    뭐 시키시면 어머님 말씀대로 스스로 알아서 할려니
    제 건강부터 챙겨야 겠다고 몸을 사리게 된다고
    일 많으시면 다른 형제 부르시던지 도우미 부르시라고 말씀 드리세요.

  • 11. 원글맘
    '12.10.23 5:10 PM (1.236.xxx.67)

    댓글 읽으니 감사한 마음에 눈물이 납니다.
    힘낼께요.

  • 12. 원글님
    '12.10.23 5:20 PM (119.198.xxx.104)

    충분히 하셨어요. 충분히 , 어쩌면 넘치게 하셨는데 그걸 몰라주는 시댁이라면 그만 하셔도 됩니다.
    나 혼자 몸이라면, 시댁 어른이라고 나혼자 희생하자 할수도 있겠지만
    아이들이 있잖아요.
    착한 며느리 부릴줄만 알고 손주들 그렇게 내버려두는 시댁어른들에게 뭘 기대하시나요....
    괜찮아요.
    내몸 잘 보해서 아이들 챙기고 잘 지내세요.
    누가 뭐라할까요...

  • 13. ㅎㅎ
    '12.10.23 5:20 PM (115.20.xxx.218)

    나중에 쓰러지면...
    어머님이 간병할거냐고 물어보세요..

    아파봐야 본인 손해죠

  • 14. 부모님도
    '12.10.23 5:25 PM (119.64.xxx.70)

    스스로하라고 하세요 자식들한테 의지할 생각마시라구

  • 15. ㅎㅎ
    '12.10.23 5:26 PM (112.185.xxx.182)

    어머니 제가정 스스로 챙기고 애도 스스로 기르겠습니다.
    어머님도 스스로 챙기시고 자꾸 자식한테 의지하려고 하지마세요.

    라고 해 주세요

  • 16. 잘하셨네요..
    '12.10.23 5:27 PM (121.147.xxx.154)

    시어머니가 착한며느리 까칠하게 만드시네요..어찌들 그러시는지..
    시댁일은 하다보면 자꾸 많아지고 의무가 되더라구요..적당히 하시고 건강 챙기세요..
    며느리 아프면 며느리 걱정보다 아들 밥 못먹을까 걱정 하더군요..ㅠ.ㅠ

  • 17. ..
    '12.10.23 5:31 PM (221.151.xxx.78)

    어머님 말씀대로 우리 스스로 하려고 해서
    시댁까지 신경쓰기는 무리니
    어머니도 스스로 하시라고 하세요.
    세상에 며느리가 입원할정도로 아픈데
    말하는꼴이 그게 뭡니까?
    딱 그정도가 원글님의 시댁내 위치에요.
    내가 부리는 무수리.
    근데 무수리가 아퍼서 내가 도움줘야하니
    짜증나는거고 이게 전처럼 내말 고분고분
    안들으니 짜증나는거구요.
    나이드신 부모님 도와드리는건 좋은데요.
    저런 고약한 심보가진 노인네는 예전처럼
    그리 마음 안쓰셔도 되요.
    그게 고마운게 아니라 당연한거기 때문에
    원글님한테 고마운 마음 전혀 없는거에요.

  • 18. 흰둥이
    '12.10.23 5:32 PM (203.234.xxx.81)

    저라면 스스로 하란 말씀 고대로 돌려드릴 것 같은데 원글님 참 착하시네요. 아마도 착한 사람인 줄 알아서 시집에서 저리 뻔뻔하게 나오나봅니다. 이쯤되면 윗분(ㅎㅎ님) 말씀처럼 연습하셔서라도 단호히 이야기하세요.
    "어머니 제가정 스스로 챙기고 애도 스스로 기르겠습니다.
    어머님도 스스로 챙기시고 자꾸 자식한테 의지하려고 하지마세요."

  • 19. 이젠엄마
    '12.10.23 5:53 PM (121.50.xxx.22)

    에고 님이 너무한게 아니라
    바보네요. 바보.....

  • 20. 제목대로
    '12.10.23 6:28 PM (116.34.xxx.26)

    답하면 너무 하지않으셨습니다.
    너무 시댁에 하셨습니다.
    저도 저 몸아프고 나서 깨달았습니다.
    시댁에선 전 남이라는걸요.
    그저 나의 애의 할머니니 그정도만 하자구요..
    제가 보니 이런걸 물으시는걸 보니 아직 맘고생 더하셔야할듯하네요.
    전 아예 이런 생각 안들던데요.
    내가 시댁에 너무하나 그런 생각 하시지 마시고
    나도 할만큼 했다 이제 나도 내 몸 챙기며 살아야겠다 그런 마음으로 사시길.....

  • 21. ..
    '12.10.23 7:02 PM (182.219.xxx.30)

    당연히 가족이 먼저죠
    님 아파도 아이도 못 거두는 시댁은 남보다 못합니다

  • 22. 저희...
    '12.10.23 7:24 PM (121.175.xxx.17)

    조부모님도 그러셨죠.
    뭔일만 있으면 부르고 실컷 일 시켜먹으면서도 좋은 소리 한 번 안하고 호통만 치시더니 어머니가 1년 넘게 집안일도 힘들 정도로 시름시름 앓았는데도 할머니만 한 번 와보시고 마셨어요.
    명절에도 얼굴 한 번 못 보고 몇 년에 한 번 볼까 말까 했던 외할머니가 뒤늦게 아시고 와주셔서 몇 달 집안살림 해 주셨네요.
    어머니 완전히 마음 돌아서서 그때부터 아예 안가세요.
    아버지 정말 가부장적인 성격이신데도 조부모님께 실망이 커셨는지 어머니께 뭐라 안하고 혼자 다녀오시네요.

  • 23. 한마디
    '12.10.23 7:52 PM (118.222.xxx.102)

    ㅋ 저랑 계묻어요.저도 12년차 지금 그간 잘했던거 후회하며 발등찍고 있습니다.지금은 진짜 멍절제사때만 가요.

  • 24. 어쩜
    '12.10.23 9:32 PM (121.162.xxx.137)

    정말 못된 심보가진 시어른이네요
    자기 복을 스스로 차 놓구선,,,뻔뻔하기도 하네요

  • 25. ..
    '12.10.23 10:01 PM (115.178.xxx.253)

    안너무해요
    오히려 그동안 알아주고 인정해주지도 않는데 왜 하셨어요.
    하지마세요.

    사람은 다 상대적이에요. 이쪽에서 배려하는데 그렇게 나오면 누구도 하기 싫어집니다.
    안하는게 맞구요.
    스스로 하라고 하셨으니 부모님도 스스로 하시라고 하세요.

    정말 밉상입니다.

  • 26. ...
    '12.10.23 10:02 PM (115.140.xxx.25)

    어머니도 스스로 하세여.

  • 27. 아니요
    '12.10.23 10:14 PM (122.37.xxx.24)

    너무하지 않으셨습니다.

  • 28. 저런...
    '12.10.23 10:35 PM (218.209.xxx.91) - 삭제된댓글

    순둥이 며느리군요.

    착한며느리컴플렉스에서 벗어나세요...

    시어머니라는 분이 어째 그리 정이 없는지..

    큰집,시고모님댁에 일이 있어 부르셨더라도 가지 마셨어야죠..

    바보같은 시어머니들이 친척일에 며느리부려먹는 거에요...자기 며느리를 아낄줄 알아야지...

    암튼, 건강 잘 챙기시고...

    어머님 몸이 예전 같지 않아요...어머님이 서운해하셔도 할 수 없네요...제가 많이 힘드네요...

    라고 순한 말투로 자꾸 얘기하세요...말 안하면 시어머니들은 며느리는 무쇠로 만들어진 줄 아세요...

  • 29. ok
    '12.10.23 10:46 PM (221.148.xxx.227)

    현명하네요

  • 30. 섭섭하셨겠어요...
    '12.10.23 11:19 PM (59.1.xxx.196)

    다른 일도 아니고 몸이 아파서 애를 맡긴건데
    스스로 알아서 하라니...
    그리고 병원 한 번 안들여다 보셨다니
    정말 너무하시네요.
    정 떨어질만 합니다.
    그만큼 했으면 잘 하는 줄 아셔야지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시나봅니다.
    도리만 하고 사세요.
    저도 예전같지 않네요 어머님...222

  • 31. 고고싱
    '12.10.23 11:48 PM (211.246.xxx.104)

    스스로 하시라고 하세요

    긴말도 필요없고 딱 저말만 하면 될듯
    아 하나 더추가하면

    자식들한테 의지하지말고 스스로 하기

  • 32.
    '12.10.24 12:29 AM (58.231.xxx.208)

    이 글 좀 짜증나요. 본인 글에 답이 다 나와 있건만,
    무슨 답변을 기대하시는지 원

  • 33. ....
    '12.10.24 8:52 AM (1.235.xxx.21)

    스스로 답은 알지만 원글님이 위로가 필요한 듯^^
    100% 지나친 시댁이구요

    나중에 원글님 만큼만 하는 며느리 얻었으면 해요.

  • 34.
    '12.10.24 9:25 AM (59.19.xxx.146)

    고생이 많으셨고 몸까지 수고 하셨네요
    지금가지 하신일은 좋은일 하셨다고 생각하시거
    이제부터가 중요합니다

    앞으로 나쁜며느리로 사세요
    절때 흔들리지말고
    당장 일이있어 다시 한번 아이를 맡겨보세요
    어떤 반응인가
    어쨋든 한숨만 쉬지말고
    행동하세요
    시부모님께 금전관계도 부탁해보시고 등등

    내가 넘 심한가요
    아무튼 잘 극복 하시구요
    남일 같지 않네요.....

  • 35.
    '12.10.24 9:39 AM (218.152.xxx.206)

    제가 얼마전에 형님에 대해 글 올린적 있었어요.
    어머님은 조카들끼리 친하게 지내길 원하시고
    형님은 절대 아이들 봐줄사람이 아니고. 그동안 방학때 1주일씩 저희집에다 조카 데려다 놓고
    저희 휴가 갈때도 데려다 놓고. 본인 돌 잔치 하고 끝나고도 큰애를 저희집에다 데려다 놓고(또 우리가 데려다 주고) 저희애를 한번도 봐주신적도 없죠. 그러면서 제가 10년동안 들은 제일 고맙다는 말에 근접한 말이 “수고했어^^” 에요…

    이번에 형님 이사가면서 조카들을 시어머니랑 둘이서 합의해서 1~2박 저희집에대 데려다 놓는걸로 결정하고 저한테 통보 하더라고요.

    그러면서도 고맙단느 전화나 문자 하나 못 받고 첨 받은 문자가 "8시까지 데리러 와" 였어요...

    정말 이건 아니다 싶어서 어머님한테 아이들 가고나서 첨으로 말씀드렸어요.
    그동안 어떠했는지.. 그리고 한번도 고맙다는 소리 안하셨다.. 조카들 올적마다 데리고 놀러다니고 선물 사주고 그렇게 했지만 어떻게 빈말이라도 고맙다는 소리가 없냐.. 아이를 맡기는 입장이면 데려다 놓기라도 하셔야지 매번 우리가 운전기사도 아니고 앞으로 조카들 맡지 않겠다. 통보했어요.

    시어머님도 아시면서 모른척 하신거죠.
    제가 앞으로 조카들 안 봐주겠다는 데 어머님은 어쩌실꺼에요.. 다 어머님이 하시겠죠.

    그러고 나서 저녁에 형님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아이들 맡기고 경향도 없어서 고맙다는 말도 못했다고 고맙다고요.
    당연히 어머님이 시키셨겠죠..

    그냥 솔직하게 말씀하세요.
    그때 몸이 너무 힘들었고. 앞으로 또 쓰러질지도 모르는데 이제 제 몸도 추스려야 할것 같다고요.
    제가 또 쓰러진다고 어머님이 저희 애들 봐줄것도 아니시고 앞으로 가족 위주로 살겠다.

    그리고 나서 그 말을 받아들이던 아니던 그건 어머님의 몫이겠죠.

    저희 시어머님도 저한테 미안한 마음도 있겠지만 앞으로 오로지 본인이 애들을 봐줘야 한다고 생각하니 걱정되어서 고맙다고 전화 하라고 시킨거겠죠. 저희 둘다 맞벌이입니다. 형님만 일하시는거 아니거든요.

    이번에 저희집과 15~20분 내로 이사와서 어머님이 기대가 크셨을 듯/ 앞으로 손주들도 우리집에 맡기면 되겠다... 기뻐하셨겠지만 절대! 절대! 안한다고 할꺼에요. 어머님 한테도 10년간 참았다고 더 안한다고 했어요.

  • 36. ..
    '12.10.24 10:32 AM (122.128.xxx.60)

    저두 윗댓글님 생각과 같아요.
    10년을 넘게 사셨으면서 왜 할말 못하시는지
    자기팔자자기가만든달만 공감합니다.
    원글님..너무한거 하나없으시니
    이제 제발 본인을 사랑하시고
    다른사람들에게 좋은말 듣을생각마시고
    좀 이기적으로 사세요.
    그래도 됩니다, 세상은..
    행복한이기주의자라는 책있어요. 읽어보시길

  • 37.
    '12.10.24 12:23 PM (220.73.xxx.208)

    다음에 시댁 가시면 더이상 시어머니한테서 섭섭하단 말 나오지 않도록, 단호하고 차갑에 이야기하세요.
    어머니께서 저한테 스스로 하시라고 하셔서 저 지금 스스로 하고 있으니, 어머니도 어머니 일은 스스로 하시고 저에게 기대하지마세요..
    이 이야기를 해야지만 원글님 마음이 편해집니다.
    여기 게시판에서 아무리 많은 분들이 원글님이 옳다 편들어줘도 소용없어요.
    이건 원글님과 시어머니와의 관계이기때문에 제삼자들의 공감, 응원 필요없다는 말입니다. 내 행동이 객관적으로 공감을 얻을만한 일이냐 여기에 물어볼 필요도 없구요.
    여기 아무리 물어보고, 또 원글님 원하는 대답 여기서 들어도... 절대 마음이 편해지지않아요.
    자존감이 약하신 분인거 같은데, 객관적인 답을 원하신다면... 원글님 상황 정도면 .. 그렇게 하셔도 된다고 말씀드릴게요.
    다음 명절에는 꼭 단호하게 말씀드리고 그대로 하세요. 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그걸 해야만 내가 편해져요.
    제3자의 공감을 얻으려 하지말고 당사자에게 당당히 선언하세요.

  • 38. ㅈㅇ
    '12.10.24 1:16 PM (119.197.xxx.207)

    글보고 바로 회원가입했어요.시어머니는 자기 자식이 님처럼 한단고 하면??어떨까요?입장 잠시 바꿔서 생각하면 답이 나오는데..마음이 아푸네요..그리고 님~~쉽지는 않겠지만..나이는 거짓말 못하잖아요..나이보다 더 늙기전에 좀더 이기적으로 몸챙기시고 결혼초처럼 이쁜 모습으로 지내세요~결혼초반 초심 기억하며 잘먹고 잘지내시길~~님..화이팅!사랑하며 잘지내세요^^

  • 39. ...
    '12.10.24 1:57 PM (220.120.xxx.60)

    아이고..그 시어머니...받는줄만 알고 주는줄은 모르는 분이네요...
    며느리가 그렇게 헌신했으면 며느리 아플때 성의를 다해 마음을 써주셔야죠..
    나몰라라해놓고 계속 착한 며느리노릇을 바라시다니...
    참 뻔뻔해도 너~~~무 뻔뻔하네요.
    이제부터라도 선 긋고 지내세요.

  • 40. 로긴하게 만드네요..ㅎㅎ
    '12.10.24 2:01 PM (59.7.xxx.66)

    님도 어머님 말씀하신거 고대로 말씀드리세요..최대한 정중하게~
    또 괜히 며느리 싸가지 없네..그러실까봐..
    아니 본인은 스스로 하라고 해놓고 왜 자식한테 기대신답니까...
    저도 스스로 해결할테니 어머니도 스스로 해결하시라 하세요..내참 어이가 없네요..진짜..

  • 41. rose
    '12.10.24 2:33 PM (59.7.xxx.107)

    어떤 어른이 딸처럼 잘 지내면되갰다니까
    우리 시어머니가 딸이 없어서 딸처럼 지내냐고....

  • 42. ...
    '12.10.24 4:28 PM (121.181.xxx.61)

    친구든 시가식구든
    정성다해 잘해주면 만만하게 보고 막 대하는게 요즘 만고의 진리더군요

    님 참 착하시네요.
    친구도..자기 어려운일 겪어보면 진정한 친구, 무늬만 친구가 가려진다는데
    어려운일 당했을때 시가식구들의 저런 행동을 보고도 할말 못하고 사시니..-_-;;

    전 평소엔 속에 있는 말 못하지만, 제가 원글님처럼 시가에 잘하고도 저런일 당했다면
    저같음 딱 그렇게 말해줄거에요. 댓글에도 있지만
    어머님 말씀대로 이제 저 스스로 ..남한테 의지안하고 내가정 챙기려고 한다
    그러다보니 남편챙기랴 내몸챙기랴 애들 챙기랴 ..우리가정 돌보는것만 해도
    시간이 빠듯하고 힘에 부친다..
    어머님도 자식들한테 의지할 생각마시고 스! 스! 로! 알아서 하시라고...
    평소 그렇게 잘하시고도 저런대접 받았는데 뭐가 더 두려우세요
    할말은 하고, 때론 좀 쌩하게도 하고 그래야 사람 어려운줄 압니다

  • 43.
    '12.10.24 5:01 PM (218.236.xxx.4)

    최악이군요. 본인은 며느리 도움 받으시면서 며느리한테는 부모의지하지 말라니
    어머님이 서운하다고 얘기하는거 처럼 님도 얘기하세요. 서운하다고
    12년차면 한번 뒤엎을 타이밍이 온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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