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위기를 이겨낸 7개국 중 하나’로 한국이 꼽혔다고 합니다..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oreign Policy)>는 11월호에서 ‘경제위기 이겨낸 7개국(Who won the recession? These 7 Countries)’이란 기사를 통해 “중국과 인도의 부상은 진부한 개념이 된지 오래다. 두 나라 중 어느 쪽도 2008년 경제위기 이후로는 기대만큼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고 지적한 뒤 “그러나 한국, 폴란드, 캐나다, 스웨덴, 인도네시아, 터키, 멕시코 등 7개 신흥 파워하우스들은 위기에서 벗어났다”고 평가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월 11일자 사설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미국 및 유럽과의 FTA를 포용함으로써 한국 시장을 극적으로 개방하는 시범을 보여줬다”며 “한국인들은 선택 확대와 소비를 부추길 낮은 가격 등 소비자 혜택과 함께 이같은 개방이 자극하게 될 빠른 성장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린폴리시>는 “한국은 2009년 경제침체를 극복한 선진국이었다”며 “가계소득은 최근 11개 분기 동안 성장을 지속해왔고 국가신용등급은 지난 9월 피치에 의해 상향조정돼 투자안전국으로서의 위상을 굳혔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러나 한국은 여전히 경제적 도전들에 직면해 있다. 국내소비는 저조하고 가계부채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축에 속한다”고 지적하면서도 “일단 글로벌 무역이 회복될 때 한국상품 물결이 여러분 근처 해안에 상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