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후-퇴근 시간이 좀 늦어요- 아이 재우다가 저도 잠이 들어버렸네요.
세수도 안한 얼굴로 이때까지 자다가 나와보니 가관입니다.
설거지는 안했지요. 식탁은 지저분하지요. 거실은 물건들로 난장판...
사실 며칠 뒤 퇴사하기로 되어있거든요.
직장에서는 계속 일하면 안되느냐고 만류하는데 고민이 되기도 했어요.
그만두면 불규칙한 수입의 자영업 불안하기도 하고...
아이가 아직 손이 간다고는 하지만 1~2년이면 제앞가림할테고...
제 건강문제 때문이긴 하지만 제 때 잘 먹고 잘 자고 관리잘 하면 일할 수 있을텐데 그걸 안해서 그런다는 시선들이에요... 저도 일부분 인정하기도 하지만...
역시나 맞벌이인데 집안일까지 하기가 힘겨워서 계속 못하겠네요.
남편이 도와준다고는 하나 뭐 택도 없네요.
집안도 그렇고 아이도 학습관리가 전혀 안되고 있고...
나중에 알바를 할 지언정 당분간은 살림하고 아이 돌보고 그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