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관심두던 차가 드디어 출시가 되었어요.
오매불망 기다리더니... 마침 집근처에 그 매장이 있어서 풀방구리에 쥐드나들듯 드나드네요.
얼마전에 또 거기서 다른 차를 보구서 그 차를 사야겠다고 시승도 하고 애랑 구경도 가고 그랬는데 새로 나온게 더 마음에 든대요.
딴데는 큰 관심도 없고 돈도 잘 안쓰는데 ..
너무나 해맑게 좋아하는 모습에, 내가 갑부였으면 정말 한대 뽑아주고싶은 심정이 들더군요.
남자들의 비싼 장난감이라는 말 정말 공감해요.
언제는 또 SUV 좋다고 해서 대형 SUV 타고 신나게 다녔거든요. 한 5년 탔는데...
요즘은 또 자기가 유러피언 스타일이라며... 새로 나온 그 조그만 차를 오래오래 타고싶대요
저는 그저 웃을 따름...
그래, 아직 우리는 애들이 어려. 조그만 차라도 괜찮을거야.
예전에 윤종신이 장재인양더러 "누가 장재인을 말리나요" 그랬는데
저는 그 얘기를 제 남편에게 해줘요
누가 당신을 말리나요.......
별 낙도 없이 돈버는데 그런 재미라도 있어야되지않겠냐며 저는 그냥 웃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