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가 다리가 5군데가 골절되셔서수술하식고 혼자 거동을 못하셔서 아빠와 남동생이 번갈아가며 입원실에서 간호합니다.
2년전에 골절되서 수술하시고 열나고 고생하셔서 병원에서 3주간 입원하셨고
지난 몇개월전에 뼈 고정한 쇠를 제거하는 수술 하셨어요. 또 며칠 입원하셨고.
그런데 저번주에 길거리에서 다리에 힘이 빠져 좀 미끄러지셨는데 또 다시 같은 자리가 골절이 되서 또 수술하시게 되었어요.
그 병실에는 엄마처럼 다리 골절되신분보다 넘어져서 턱이 골절되어 수술하신분이 많으시고 다 다리쪽이 아니어서
스스로 거동이 가능하신분들이 많더라구요.
여자 6인실 병동이라 아빠와 남동생이 하루종일 있기에 많이 힘들거고
커텐을 치고 있는걸 더 편해하셔서 (침대가 창가) 치고 있는데 출입구쪽 간병인이 답답하게 커텐 치고 있냐, 텔레비젼이 안보인다 하면서 커텐을 걷으라고 하나봐요
그쪽 환자분은 나이가 드신분이고 계속 누워서 주무시기만 하시는데 본인 간병인이 보호자 침대에 누워서 하루종일 텔레비젼을 보고 남의 가정사에 관심이 많더라구요.
전에 수술했을때는 병실 들어오는 입구라 텔레비젼이 보이네 안보이네 말은 없었지만 답답하게 커텐 하고 있냐고 비아냥 거리고 뒷말들을해서 아빠와 남동생이 많이 스트레스 받아 했어요.
어제는 주말이라 제가 갔는데 정형외과 환자들이라 몸이 특별히 아픈데가 없어서인지 그리 말도 많고 보호자로 누가 올때마다 누구냐 몇째 딸이냐 이쁘네 안이쁘네...
어제는 제가 있어서 커텐 당연히 안치고 먹을것도 돌리고 했어요.
새로 입원한 분이 커텐을 반쯤 치고 있으니까 그 간병인이 가서는 "처음이시라 모르시나보다, 커텐을 치면 다른 사람 텔레비젼도 안보이고 답답하니까 커텐 치지 말라"고 하네요.
귀도 안들리는지 얼마나 소리를 크게 틀어 놓는지.. 바로 텔레비젼 옆에 있는 저희는 정말 시끄럽고 불편하고..
아빠가 계실때도 그런식으로 그 간병인이 말해서 아빠가 환자 안정이 우선이고 커텐치는건 관여 안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는데도 저러네요.
엄마 옆칸 아주머니도 그 간병인을 동조하는 분위기구요.
같은 여자끼리라면 안그러겠지만 남자들이 보호자로 있으니 불편해서 그러는건데 막무가내일때가 많나봐요.
뒤에서 욕하고 불만 가득인게 눈에 보이는 분위기로 있을 아빠와 남동생 때문에 참 걱정이 됩니다.
뭐가 맞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