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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에서 이쁘다는 소리 두번이나 들었어요^;;

미국살고싶다ㅋㅋ 조회수 : 5,106
작성일 : 2012-10-22 10:16:00

저 한국에서는 이쁘다는 소리 거의 못듣고 살았거든요ㅠㅠ

근데 얼마전에 미국 자유여행 다녀왔는데

pretty라는 말을 두번ㅠㅠ 이나 들었어요.

지나가는 남자한테 사진좀 찍어달라고 부탁했더니 저보고 너무 예쁘다면서 사진을 여러번 찍어주더라구요. 이각도 저각도 잡아주면서..

또 한번은 부페레스토랑 가서 접시들고 돌아다니는데 어떤 젊은 남자가 저한테 반한 눈빛 하더니 pretty~이러더라구요

맨첨엔 뭔말인지 못알아들어서 eh? 그랬더니 쑥스러운 미소를 짓더니 가버리더라구요.

그뿐 아니라 미국 사람들이 예상외로 친절했어요

버스 타서 잔돈 없으니깐 막 옆에 와서 바꿔주고

한번은 버스에서 저랑 일행이랑 떨어져 앉게 되었는데

옆에 앉아있던 여자가, 저한테 일행이랑 같이 앉으라고 자리 바꿔주는 등 생각지도 않은 오지랖을 펼쳐주더군요.

그리고 또한번은 요세미티에서 길을 잃었었는데 캠핑하는 남정네들한테 길물어보니깐

목적지까지 직접 데려다주더라구요.

또 한국은 그냥 막 부딛치고 다니고 그러잖아요.

근데 미국은 서로 안부딛치려고 하고 서로 문잡아 주고 이런건 다들 몸에 배어있는거 같아서

여행하는 동안 정말 스트레스 없이 다녔네요.

하와이도 여행했는데,

거기 한국 가이드 왈, 한국여자가 인기 상종가라고 하더군요.

한국에서 남자 못구하면 하와이나 미국오래요.

머리에 꽃꽂고 돌아다니면 바로 남자들 줄선다고요..

(싱글의 경우 오른쪽 머리에 꽃을 꽂고 다니면 남친 구한다는 뜻이라네요)

물론 반농담이겠지만요..

미국 여행 전에는 솔직히 약간 겁이 낫었거든요.

총 소지하고 다니는것도 그렇고 치안도 안좋다고 하고 인종차별도 잇다고 하고

저는 가뜩이나 키도 작고 왜소해서 걱정했는데

막상 가보니깐 여행하기에 좋은 나라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거기다 한국에서는 못들어본  이쁘다는 말까지 들으니

눌러앉고싶..

ㅋㅋ 농담입니다. 

 

 

 

 

 

 

 

IP : 210.109.xxx.13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22 10:17 AM (211.181.xxx.17)

    미쿡 스탈이신가봐요
    눌러 앉으세요^^

  • 2. ...
    '12.10.22 10:21 AM (211.45.xxx.22)

    제 아는 동생도 미국 갔는데 연락만 하면 하는 말이 미국 너무 좋다, 에요. ㅋㅋㅋㅋ
    저두 가고 싶네요. 한 번 사는 인생 큰 물에서~! ㅋ

  • 3. .....
    '12.10.22 10:28 AM (119.199.xxx.89)

    원글님 미국에서 사시면 좋겠어요..
    어떤 분도 이쁘장한데 까맣고 강하게 생겨서
    한국에서 인기 많은 스타일은 아닌데요
    미국 백인들한테 인기가 그렇게 많다네요
    제 2의 인생을 살더라구요

  • 4. 우왕
    '12.10.22 10:31 AM (121.138.xxx.61)

    좋으셨겠다^^ 저는 미국은 아니고...친정 엄마와 외할머니가 어려서부터 늘 저에게 '넌 정말 예쁜 애다' 라는 말을 엄청 많이 해 주셨거든요? 제가 객관적으로 미인은 아니고, 조금 빠지지 않을 정도의 얼굴인데, 하도 예쁘다는 말을 듣고 사니까, 마음이 환해지더라구요^^;; 자신감도 생기고...하늘을 날 것 같죠?^^ 호호

  • 5. ...
    '12.10.22 10:33 AM (211.45.xxx.22)

    점 다섯개님 말처럼 미국 간 동생도 딱 그래요. 이쁘장한데도 약간 통통하고 까무잡잡하면서 진한 이목구비라서 한국에선 별로 안통하는데 (왜 덜 이뻐도 마르고 하얗고 여리여리한 스타일 좋아하잖아요 우리나란^^)
    미국가니까 좋다는 남자 많다네요~~^^ㅋ

  • 6. 우리보다
    '12.10.22 10:38 AM (58.236.xxx.74)

    미에 대해 좀더 유연한 관점이 있기는 해요, 외국여행에서 느꼈던 자신감으로 한국에서도 도도한 표정으로 사세요 ^^
    저도 외국 여행 갔다오면 한 6개월은 도도해요.
    아이고, 친밀한 시선, 강렬한 시선이 그립네요.

  • 7. .....
    '12.10.22 10:39 AM (180.70.xxx.92)

    미국 사람 피부보다 흰편에 속하는 한국사람 피부가 더 하얗고 윤기 돌게 예쁘지요.
    털도 없고 찰떡 같이 매끈하고 보들거리는 한국여자 피부에 버닝하는 서양남자들 많다고 들었습니다.

  • 8. ..
    '12.10.22 10:51 AM (99.226.xxx.54)

    제 사촌동생은 미국가니 인기폭발.자기가 미쿡에서 먹어주는 얼굴이라네요 ㅋ
    디즈니 만화 주인공 '뮬란'닮았어요.
    원글님은 누구 닮으셨는지 궁금하네요^^

  • 9. 전 라오스스탈..ㅋㅋ
    '12.10.22 11:16 AM (116.41.xxx.233)

    전 예전에 라오스여행할때 예쁘다..눈이 예쁘다..이런 말 정말 많이 들었어요..
    가는 곳마다 남자들이 예쁘다고 해서...그때 동행하던 네덜란드커플에게 넌 이 나라에서 인기가 많아서 이 곳에서 살아야겠다..란 말까지 들었어요...ㅎㅎ
    그당시 전 6개월의 인도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던 중이여서...제 피부는 까무잡잡..살은 포동포동(외국만 나가면 살찌는 타입)...키는 아담...어떤 스탈인지 아시겠죠??ㅋㅋㅋㅋ

  • 10. 피터캣22
    '12.10.22 12:35 PM (119.200.xxx.107)

    걍 낯선 동양여자에 대한 호기심 반 아니겠죠..몇년전 다음카페에서 알았던 어떤 여자분 정말 하나도 안 예쁘고 몸매도 별로였는데 외국계 회사에서 완전 킹카랑 사귀더만요 나중엔 깨졌지만

  • 11. 피터캣22
    '12.10.22 12:39 PM (119.200.xxx.107)

    글고 서양남자들 매너가 좋잖아요 특히 불란서 남자들은 여자 혼자 카페에 앉아있는 걸 못본다고 그리고 거기서도 송혜교 이영애같은 여자 지나가면 다 쳐다보고 좋아한답니다

  • 12. 빛의나라
    '12.10.23 8:12 AM (80.7.xxx.97)

    사람 외모 갖고 평가하면 안되는 거긴 한데 사실 한국에서도 정말 아닌 얼굴은 세계 어디서도 아닌 건 아닌 거라고 봐요. 다만 우리나라는 미적기준이 너무 획일화 돼있어서 현재 대중들이 이쁘다는 기준이 좀 좁은 거지요. 우리나라에선 이쁘다는 소리 잘 못듣는데 외국서 이쁘다는 소리 듣는 얼굴 가만 보면 사실은 이쁜 얼굴이예요. 단정하고 피부 좋고 개정있으면 이쁜 거예요. 피부 안좋으신 분들 죄송합니다. 그것도 자기 맘대로 되는 거 아닌데 말이죠. 그래도 일단 피부 좋고 얼굴이 균형이 맞고 얼굴 골격이 반듯하면 보면 볼수록 이쁜 것 같아요.

  • 13. 빛의나라
    '12.10.23 8:14 AM (80.7.xxx.97)

    그리고 옷 단정하게 입고 태도 반듯하고 표정이 밝은 것도 필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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