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에서 이쁘다는 소리 두번이나 들었어요^;;

미국살고싶다ㅋㅋ 조회수 : 5,091
작성일 : 2012-10-22 10:16:00

저 한국에서는 이쁘다는 소리 거의 못듣고 살았거든요ㅠㅠ

근데 얼마전에 미국 자유여행 다녀왔는데

pretty라는 말을 두번ㅠㅠ 이나 들었어요.

지나가는 남자한테 사진좀 찍어달라고 부탁했더니 저보고 너무 예쁘다면서 사진을 여러번 찍어주더라구요. 이각도 저각도 잡아주면서..

또 한번은 부페레스토랑 가서 접시들고 돌아다니는데 어떤 젊은 남자가 저한테 반한 눈빛 하더니 pretty~이러더라구요

맨첨엔 뭔말인지 못알아들어서 eh? 그랬더니 쑥스러운 미소를 짓더니 가버리더라구요.

그뿐 아니라 미국 사람들이 예상외로 친절했어요

버스 타서 잔돈 없으니깐 막 옆에 와서 바꿔주고

한번은 버스에서 저랑 일행이랑 떨어져 앉게 되었는데

옆에 앉아있던 여자가, 저한테 일행이랑 같이 앉으라고 자리 바꿔주는 등 생각지도 않은 오지랖을 펼쳐주더군요.

그리고 또한번은 요세미티에서 길을 잃었었는데 캠핑하는 남정네들한테 길물어보니깐

목적지까지 직접 데려다주더라구요.

또 한국은 그냥 막 부딛치고 다니고 그러잖아요.

근데 미국은 서로 안부딛치려고 하고 서로 문잡아 주고 이런건 다들 몸에 배어있는거 같아서

여행하는 동안 정말 스트레스 없이 다녔네요.

하와이도 여행했는데,

거기 한국 가이드 왈, 한국여자가 인기 상종가라고 하더군요.

한국에서 남자 못구하면 하와이나 미국오래요.

머리에 꽃꽂고 돌아다니면 바로 남자들 줄선다고요..

(싱글의 경우 오른쪽 머리에 꽃을 꽂고 다니면 남친 구한다는 뜻이라네요)

물론 반농담이겠지만요..

미국 여행 전에는 솔직히 약간 겁이 낫었거든요.

총 소지하고 다니는것도 그렇고 치안도 안좋다고 하고 인종차별도 잇다고 하고

저는 가뜩이나 키도 작고 왜소해서 걱정했는데

막상 가보니깐 여행하기에 좋은 나라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거기다 한국에서는 못들어본  이쁘다는 말까지 들으니

눌러앉고싶..

ㅋㅋ 농담입니다. 

 

 

 

 

 

 

 

IP : 210.109.xxx.13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22 10:17 AM (211.181.xxx.17)

    미쿡 스탈이신가봐요
    눌러 앉으세요^^

  • 2. ...
    '12.10.22 10:21 AM (211.45.xxx.22)

    제 아는 동생도 미국 갔는데 연락만 하면 하는 말이 미국 너무 좋다, 에요. ㅋㅋㅋㅋ
    저두 가고 싶네요. 한 번 사는 인생 큰 물에서~! ㅋ

  • 3. .....
    '12.10.22 10:28 AM (119.199.xxx.89)

    원글님 미국에서 사시면 좋겠어요..
    어떤 분도 이쁘장한데 까맣고 강하게 생겨서
    한국에서 인기 많은 스타일은 아닌데요
    미국 백인들한테 인기가 그렇게 많다네요
    제 2의 인생을 살더라구요

  • 4. 우왕
    '12.10.22 10:31 AM (121.138.xxx.61)

    좋으셨겠다^^ 저는 미국은 아니고...친정 엄마와 외할머니가 어려서부터 늘 저에게 '넌 정말 예쁜 애다' 라는 말을 엄청 많이 해 주셨거든요? 제가 객관적으로 미인은 아니고, 조금 빠지지 않을 정도의 얼굴인데, 하도 예쁘다는 말을 듣고 사니까, 마음이 환해지더라구요^^;; 자신감도 생기고...하늘을 날 것 같죠?^^ 호호

  • 5. ...
    '12.10.22 10:33 AM (211.45.xxx.22)

    점 다섯개님 말처럼 미국 간 동생도 딱 그래요. 이쁘장한데도 약간 통통하고 까무잡잡하면서 진한 이목구비라서 한국에선 별로 안통하는데 (왜 덜 이뻐도 마르고 하얗고 여리여리한 스타일 좋아하잖아요 우리나란^^)
    미국가니까 좋다는 남자 많다네요~~^^ㅋ

  • 6. 우리보다
    '12.10.22 10:38 AM (58.236.xxx.74)

    미에 대해 좀더 유연한 관점이 있기는 해요, 외국여행에서 느꼈던 자신감으로 한국에서도 도도한 표정으로 사세요 ^^
    저도 외국 여행 갔다오면 한 6개월은 도도해요.
    아이고, 친밀한 시선, 강렬한 시선이 그립네요.

  • 7. .....
    '12.10.22 10:39 AM (180.70.xxx.92)

    미국 사람 피부보다 흰편에 속하는 한국사람 피부가 더 하얗고 윤기 돌게 예쁘지요.
    털도 없고 찰떡 같이 매끈하고 보들거리는 한국여자 피부에 버닝하는 서양남자들 많다고 들었습니다.

  • 8. ..
    '12.10.22 10:51 AM (99.226.xxx.54)

    제 사촌동생은 미국가니 인기폭발.자기가 미쿡에서 먹어주는 얼굴이라네요 ㅋ
    디즈니 만화 주인공 '뮬란'닮았어요.
    원글님은 누구 닮으셨는지 궁금하네요^^

  • 9. 전 라오스스탈..ㅋㅋ
    '12.10.22 11:16 AM (116.41.xxx.233)

    전 예전에 라오스여행할때 예쁘다..눈이 예쁘다..이런 말 정말 많이 들었어요..
    가는 곳마다 남자들이 예쁘다고 해서...그때 동행하던 네덜란드커플에게 넌 이 나라에서 인기가 많아서 이 곳에서 살아야겠다..란 말까지 들었어요...ㅎㅎ
    그당시 전 6개월의 인도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던 중이여서...제 피부는 까무잡잡..살은 포동포동(외국만 나가면 살찌는 타입)...키는 아담...어떤 스탈인지 아시겠죠??ㅋㅋㅋㅋ

  • 10. 피터캣22
    '12.10.22 12:35 PM (119.200.xxx.107)

    걍 낯선 동양여자에 대한 호기심 반 아니겠죠..몇년전 다음카페에서 알았던 어떤 여자분 정말 하나도 안 예쁘고 몸매도 별로였는데 외국계 회사에서 완전 킹카랑 사귀더만요 나중엔 깨졌지만

  • 11. 피터캣22
    '12.10.22 12:39 PM (119.200.xxx.107)

    글고 서양남자들 매너가 좋잖아요 특히 불란서 남자들은 여자 혼자 카페에 앉아있는 걸 못본다고 그리고 거기서도 송혜교 이영애같은 여자 지나가면 다 쳐다보고 좋아한답니다

  • 12. 빛의나라
    '12.10.23 8:12 AM (80.7.xxx.97)

    사람 외모 갖고 평가하면 안되는 거긴 한데 사실 한국에서도 정말 아닌 얼굴은 세계 어디서도 아닌 건 아닌 거라고 봐요. 다만 우리나라는 미적기준이 너무 획일화 돼있어서 현재 대중들이 이쁘다는 기준이 좀 좁은 거지요. 우리나라에선 이쁘다는 소리 잘 못듣는데 외국서 이쁘다는 소리 듣는 얼굴 가만 보면 사실은 이쁜 얼굴이예요. 단정하고 피부 좋고 개정있으면 이쁜 거예요. 피부 안좋으신 분들 죄송합니다. 그것도 자기 맘대로 되는 거 아닌데 말이죠. 그래도 일단 피부 좋고 얼굴이 균형이 맞고 얼굴 골격이 반듯하면 보면 볼수록 이쁜 것 같아요.

  • 13. 빛의나라
    '12.10.23 8:14 AM (80.7.xxx.97)

    그리고 옷 단정하게 입고 태도 반듯하고 표정이 밝은 것도 필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6001 포토샵 폰트 질문이요 ㅠ.ㅠ 6 포토샵 ㅠㅠ.. 2012/12/04 1,168
186000 아주 오래된 농담 읽고 있는데 완전 제 스타일이예요. 2 황만근체 2012/12/04 1,660
185999 동네 아줌마들과의 모임.... 20 연말이다 2012/12/04 6,649
185998 이직 고민 고민 2012/12/04 639
185997 남편앞에서...너무너무 챙피해요.... 17 새댁 2012/12/04 10,841
185996 진한 생강대추차 많이 마셨더니 잠이 안오고 활력이 나네요 5 생강대추차 2012/12/04 4,215
185995 안 캠프 긴급회의 “문 어떻게 도울지 오늘 내일 결정” 11 추억만이 2012/12/04 1,424
185994 문재인은 차라리 홀로 서서 장렬한 최후를 준비하는 게 낫다 12 c'est .. 2012/12/04 1,505
185993 이중창에 뽁뽁이 어디에 붙이면 되나요?^^ 2 질문^^ 2012/12/04 10,578
185992 패딩 한번만 봐주세요~! 5 moonli.. 2012/12/04 1,360
185991 이런 귀걸이를 뭐라고 하지요? 3 사고싶다 2012/12/04 1,101
185990 데리야끼 소스에 졸이기 좋은 생선은 뭐가 있나요..? 9 2012/12/04 1,507
185989 총선,보궐이야 그렇다 쳐도...대통령 투표를왜안하는지...;;;.. 1 ddd 2012/12/04 536
185988 적극투표층에서 문재인이 앞서네요 2 ..... 2012/12/04 922
185987 이 헤드가 dc 22 알러지 제품과 호환되는 걸까요? 1 다이슨 2012/12/04 1,257
185986 악! 내 동치미 어떻게 해요? 2 소금소금 2012/12/04 1,656
185985 근력운동으로 근력 좋아진후 장단점 9 세이버 2012/12/04 5,464
185984 에르메스 H뱅글 하늘색이랑 판도라 팔찌 금색 중에 뭐가 이쁠까요.. 9 팔찌 2012/12/04 4,652
185983 공무원 연금이요... 2 궁금 2012/12/04 1,808
185982 전화할때마다 여동생이랑 있는 친정엄마.. 3 큰딸 2012/12/04 2,518
185981 고양시장 고양이 분장 ㅋㅋㅋ 3 zz 2012/12/04 1,081
185980 백일 아기 침대로 싱글 매트리스 어떨까요? 6 100일 2012/12/04 1,061
185979 조언절실..가죽 팔찌 네이비와 브라운중 뭐가 나을까요? 5 맥주파티 2012/12/04 713
185978 샤워중에 정수기점검 오셨는데 문을 못 열어드렸을때 뭐라 말하세요.. 4 ?? 2012/12/04 1,562
185977 82수사대 여러분~ 지갑 좀 찾아주세요. 6 제주푸른밤 2012/12/04 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