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초반, 월급은 세후 평균 450만원.
가끔 간부님들 보고들어가는 경우도 있어서 정장은 필수인 분위기이에요.
월평균으로 따져보니
화장품 : 10만원
의류 : 15만원 (1년에 200만원 정도, 계절마다 정장 1, 가디건/셔츠류 2-3벌 구매해요)
구두 : 5만원 (1년에 2켤레, 여름샌달 1 정도 = 60만원)
가방 : 20만원 (1년에 240만원 정도?)
학원강의나 도서 구입 : 월 10~15만원
미용실 : 5만원(1년에 세번 정도 15만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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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져보니 월 65만원 정도네요.
물론 여기에 매달 교통비 5만원, 점심값 10만원, 경조사비 20만원 등등 포함하면 40만원 정도 추가되니
저한테만 100만원은 족히 쓰이네요.
사실 육아휴직(넵, 노산입니다) 후에 체형이 변하다보니
올해 옷이나 가방에 들어간 목돈이 유난히 많기는 했어요.
옷은 대부분 백화점 매대에 나온 정장, 가디건/셔츠류는 회사근처 보세를 이용해요.
(몸매가 별로다 보니 좀 괜찮은 브랜드 입어야 그나마 커버되는 듯)
구두 역시 매대 세일 나온 10만원 내외인데
험하게 신어서 그런지 1-2년 버티기도 힘드네요.
회사 동료분들.. 같은 직급 기준으로 보면 다들 깔끔하고 럭셔리하게 입는 듯해서
저도 보통 수준이라고 생각했는데,
가계부를 점검해보니 과소비로 느껴져요.
인터넷에서는 부담없이 말씀해주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여쭤봐요.
다른 분들 지출 수준은 어떤가요?
사실 두 가지 마음이 서로 엇갈려요.
한편으로는
부동산 포함 5억 정도, 대출 없지만
아이가 어려서 교육비도 계속 들테니 좀더 알뜰살림을 해야겠다는 이성.
또 한편으로는
20-30대에는 절약하며 살았으니
40대 이후에는 누추하지 않게 좀더 소비해가며 살고 싶다는 욕심...
그래도 이성이 앞서야겠죠?^^
가계부 점검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