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둘이 있음 친한데 여럿있음 그냥 그런...
따로 소소한 선물도 여러번 받았고요..
근데 여럿있음 좀 냉냉?까지는 아니지만 둘이있을때와는 다른 사람같다는... 저는 막 전날까지 친했던 기분으로 다가서면 좀 낯설게 받아드리는듯한?
(그냥 동네 친한 엄마고 저보다 나이많아요)
얼마전에 제가 추천한곳을 여행갔다왔는데..
동네엄마 여럿있을땐 제가 추천해서,알려줘서라는 말은 일체 언급없이 원래 알던곳 다녀온마냥 좋다고 이야기하더니 저한테 따로 너무 좋았다고 고맙다고 하더라구요...
만날때 좋기도 하지만 약간 생경한 느낌이 있었는데 이래서 그런느낌이 들었나봐요.. 여러번 생각한끝에 아 이사람은 여럿있을때와 둘이있을때 느낌이 다르구나...싶었어요
저도 좋아하는 사람이고 음흉하거나 그런사람은 아니에요...
그냥 성격인걸까요?이런 사람 본적있나요?
1. 음
'12.10.20 9:40 PM (180.70.xxx.79)그게요.
말씀드리기 죄송한데
여럿이 있을 때 님하고 친분있다는걸 드러내기 싫은건,
사람들이 님과 친하다고 여기는게 싫어서에요..
이유는 여러가지죠
제가 본 경우로는
일대일로 만날 땐 맘 편하고 나의 이거저것 가리지 않고 드러낼수 있는 편한,만만한 존재여서 좋다가
여럿일땐 다른사람들이 나를 이사람이랑 친하다 생각하면
곤란한 경우, 같은 급으로 보는게 싫어서..?!(죄송요)
그다지 좋은 사람은 아녀요
제가 목격하고 느낀바로는 이랬습니다...2. 으헝
'12.10.20 9:48 PM (175.223.xxx.81)제가 그렇게 대단한 사람은 아니지만
또 그렇게 우스운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동네엄마들도 저 좋아하는사람이 꽤있고 적어도 제가 부끄럽진않을텐데...ㅠ ㅜ
글쎄요..어쨌든 다른사람들 사이에서 저랑 친하다는걸 굳이 티내고 싶지않은거군요..3. 제가
'12.10.20 9:53 PM (180.134.xxx.205)좀 그런대요 만만해서 그런게 아니라 남들앞에서 너무 둘이만 친한듯 굴면 전체 분위기가 좀 그럴까봐 조심되서 그래요 특히 좋아하는 사람이라 좋아서 둘이서 있을땐 물론 진심으로 대하구요 모임내에서 우리둘은 좀더 친해 이런분위기 드러내기 뭐해서요
4. ...
'12.10.20 9:56 PM (219.240.xxx.178)저도 이런 경우를 겪었는데요.
웃기게도 그 모임 구성원들은 모두 A라는 사람을 자기의 베프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ㅎㅎ
그 A가 구성원 모두에게 그렇게 행동했던 거에요.
그래놓고는 다 같이 모이면 제일 순한 편인 저를 하대했죠.
지금 생각해보면 A는 욕심이 많은 사람이었다고 봐요.
소위 여왕벌 같은 존재였죠. 모두가 자기와 제일 친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나 봐요.
몇 년을 그렇게 지내다가 올 해 박차고 나왔어요.
솔직히 좀 심심할 때도 있지만 마음은 편하네요~ ^^5. 기파랑
'12.10.20 9:56 PM (99.239.xxx.196)사회성장애 중에 일대일관계는 어려움이 없는데
일대다나 다대다 이런 상황에서 포지션 못잡는거.
이런 증상은 아닐까요?
제가 좀 그런 성향이라서 ..
여러사람있으면 마치 방향감각잃은 듯한 그런 상태가 되거든요..
한번 넌지시 물어보지 그러세요...
본인도 자신의 그런 점 알고 속상해 하고 살지도 모르잖아요...6. 경험
'12.10.20 10:10 PM (59.12.xxx.250)여럿이 만나는데 유독 둘이 친한 모습 보이는거 다른 사람이 보기 안좋을 때가 있어요.
온라인 상에서도 그런경우 있잖아요..
그래서 조심하는거 일 수도 있어요. 속이 좀 깊다거나 생각이 깊은 사람...7. 음
'12.10.20 10:21 PM (180.70.xxx.79)제 첫댓글로 기분상하지 않으셨음해요
제가 그런경우를 당해서 그 기억에 울컥했네요8. 원글
'12.10.21 12:33 AM (180.211.xxx.62)아 첫대글님 기분 상하진않았고요..^^
82질 오래하다보니 저도 상대방을 배려하고 적정선을 넘지않는법을 항상 염두에 두는데 무슨생각인지 궁금해서요.. 느낌상 제가 부끄럽거나 한건 아닌데..
오히려 반대로 자주보는 모임에서 저랑 친한거,저를 좋아하는 티는 안내지만 저랑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는?그렇지않을까 싶어요..어찌보면 사람욕심이 많을수도 있겠다 싶은생각이 들어요 여러댓글 감사합니다9. 우유좋아
'12.10.21 10:19 AM (115.136.xxx.238)비슷한지는 모르지만, 제 친구중에 그런성격이 있어요.
단둘이 만날땐 저에게 엄청 살갑게굴며 주의를 집중해 있는데, 타인이 합석하는순간 저에게두던 관심의 방향이 온통 새로운 동석인에게 넘어갑니다.
한번 해외여행을 같이 간적이 있는데, 저는 내팽개쳐둔채 또래 처자 둘과 어찌나 살갑게 몰려다니던지 돌아오는 내내 입 꾹닫고 있다가 공항에서 막 화를 냈답니다. ^^;
그 친구를 다시봐야할 필요를 가졌기까지했는데 두고두고 보니 그냥 성격이더라고요.
그냥 균형을 맞추지 못할뿐 의도도 없고 악의도 없어요. ^^
섭섭하다 얘기하면 당장 미안해하며 오해풀기에 노력을 하지만, 성격이 그런거라 그런상황이 되면 여전히 반복..... 그저 단둘이 만날일만 만드는게 방법이에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67063 | 안철수 석달만에 "증세 철회" 10 | 경제가 달라.. | 2012/10/21 | 1,777 |
167062 | 탈모치료와 정력이 관계가 있을까요? 6 | 워킹데드 | 2012/10/21 | 2,557 |
167061 | 40에도 섹시하신단 분 글.... 7 | ........ | 2012/10/21 | 4,679 |
167060 | 안철수캠프 몸집 불리기..야권인사 속속 합류 65 | 헤쳐 모여?.. | 2012/10/21 | 5,663 |
167059 | 윤여준 경향신문 인터뷰 - 제 3의 단일화방법 모델이 필요하다 1 | 단일화 | 2012/10/21 | 998 |
167058 | 남편에 대한 믿음이 깨어지고 있네요 53 | 정말... | 2012/10/21 | 18,514 |
167057 | 한국의 교육현실, 잘 모르겠어요 27 | 당황중 | 2012/10/21 | 4,037 |
167056 | 코스트코에 무릎담요 어때요 1 | 추워 | 2012/10/21 | 2,160 |
167055 | 어제 모델하우스 구경갔었는데요 25 | 오호 | 2012/10/21 | 10,996 |
167054 | 기본보다 팔길이가 긴 목티 3 | 긴팔여 | 2012/10/21 | 1,002 |
167053 | 결혼식에 참석해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9 | 고민중 | 2012/10/21 | 2,378 |
167052 | 이런 이별 3 | 루비 | 2012/10/21 | 1,813 |
167051 | 다 아는 안당기는 법 5 | 저도 | 2012/10/21 | 2,934 |
167050 | 피부어떡해야하죠? 7 | ㅣㅣ | 2012/10/21 | 2,247 |
167049 | 통영여행을 계획중이에요. 4 | 통영여행 | 2012/10/21 | 2,671 |
167048 | 우리 각자 정착한 화장품 써볼까요? ㅎㅎㅎ 363 | Cantab.. | 2012/10/21 | 35,307 |
167047 | 15일 독일에서 일어난 가스 누출 사고인데요 1 | 금잔디 펌 | 2012/10/21 | 1,713 |
167046 | 아이의 성적표 | 성적보단성실.. | 2012/10/21 | 1,252 |
167045 | 요즘 평균결혼연령이.. 남자32~33살, 여자29~30살이잖아요.. 11 | ㅇㅇ | 2012/10/21 | 4,779 |
167044 | 고민/불만없는 사람은 없나요? 이해안가는 푸념 듣는 것도 힘들어.. 1 | 고민 | 2012/10/21 | 859 |
167043 | 냉장고 코드가 꼽혀있는 플러그에서 소리가 나요 3 | .. | 2012/10/21 | 2,386 |
167042 | 독일사는 친구에게 소포보내고 싶어요 5 | 친구야 | 2012/10/21 | 1,069 |
167041 | 임권택 감독 아드님 인물 괜찮네요 6 | ㅎㅎㅎ | 2012/10/21 | 3,060 |
167040 | 불고기할 때 소고기 3 | 불고기 | 2012/10/21 | 1,398 |
167039 | 아들에게 시어버터 발라줘도 되나요? 4 | 악건성 | 2012/10/21 | 1,4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