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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접 생일상 차리시겠다는 시어머니...

전 어쩌지요 조회수 : 9,032
작성일 : 2012-10-20 11:45:24

곧 있으면 시어머니 생신이세요.

전 아침 7시에 집에서 나가 6시에 유치원 아이 둘 데리고 퇴근합니다.

육체적 노동이 포함되어 있는 일이라 집에 오면 파김치가 되요.

하지만 저녁 준비하고, 애들 씻기고, 자격증 준비하는게 있어 새벽까지 온라인 강의 듣습니다.

늘 잠이 부족하고, 체력적으로 힘들고 그래요.

그래서 돌아오는 시어머니 생신 때는 외식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어머님이 외식하자니까 화를 내시더래요.

집에서 어머님이 음식 준비한다고 집에서 먹자고 하셨다는군요.

남편은 화가 나서 아무것도 준비하지 말고, 신경쓰지 말라고 해요.

주말까지 출장에 밀린 보고서에 저희 부부 둘 다 무척 일이 많습니다.

솔직히 간단히 외식하고 쉬고 싶어요.

 

그런데 정말 남편 말처럼 음식 하나 안 만들어가도 될까요.

제가 너무 신경 쓰인다고 하니 남편은 신경쓰지 말라고만 해요.

우리가 이렇게 피곤하고 힘든데 어떻게 그런것까지 신경쓰냐고.

서로가 힘들게 왜 집밥을 고집하시는지 모르겠다고 화만 내요.

하지만 제 입장은 너무 불편하고 신경쓰여요.

음식 만들자니 너무 힘들고, 아무것도 안해가는 건 도리가 아닌 것 같고...

전 정말 어쩌지요...ㅠㅠ

 

 

IP : 112.151.xxx.228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20 11:47 AM (180.182.xxx.79)

    진짜 어머님 너무하시네요

  • 2. ...
    '12.10.20 11:48 AM (112.151.xxx.134)

    원글님 착한여자병이세요. 남편의 어머니입니다. 남편이 괜챦다고 그냥 빈손으로 가자고 하는데 ...신경끄세요.

  • 3. ana
    '12.10.20 11:49 AM (14.55.xxx.168)

    그냥 가시고 용돈 넉넉히 드리세요

  • 4. ...
    '12.10.20 11:49 AM (122.36.xxx.11)

    백화점 지하에서 사 가세요
    커다랗게 요리 한 두가지로.
    사 온 거 아셔도 그만, 모르셔도 그만.
    사갔다는 거에 주눅들고 미안함 가지지 말고
    우린 이게 최선이다 하는 맘으로 그냥 사가세요
    샀다고 굳이 말할 필요 없지만, 물어보면 숨기지도 마세요

  • 5. 할수없는건
    '12.10.20 11:49 AM (61.73.xxx.109)

    할수없는 건 그냥 밀고 나가세요 여기서 굽히면 앞으로 계속 힘들어질텐데요 이번에 좀 섭섭하시고 난리나더라도 어머님도 변하셔야 하는 부분도 있는것 같아요 처음엔 좀 고집부리시더라두요

  • 6. 그럼
    '12.10.20 11:49 AM (58.236.xxx.74)

    백화점에서 두 가지 사 가세요.
    남이 차린 음식이나 사간음식이라도, 집에서 먹으면 자잘하게 손이 많이 가더라고요.
    일하는 고충 모르시니 이해하세요.

  • 7. ..
    '12.10.20 11:49 AM (1.225.xxx.30)

    저는 시어머니 당신이 차리시는 시어머니 생신상 여러번 경험했는데요?
    우린 이쁘게 입고 호텔에 들러 주문한 케이크와 금일봉도 들고가
    얻어먹고 설거지만 잠시 도와드리고 와요.
    82쿡에 자랑도 했었는데.. ^^;;;;

  • 8. 수수엄마
    '12.10.20 11:51 AM (125.186.xxx.165)

    남편이 괜찮다고 했다면...빈 손으로 못 가지만(떡케이크라도) 집에서 뭘 해가진 않겠어요
    분명 엄청나게 불편하고 신경쓰이겠지만...힘겹게 지나고보면 그냥 별일아닌게 되요

    힘내세요!

  • 9. ...
    '12.10.20 11:52 AM (218.236.xxx.183)

    저야 전업이라 해다 나르지만 원글님은 말만 들어봐도 힘들겠는데요

    근처에 반찬 사갈데 있이면 몇가지만 사가세요
    그거가지고 타박하시면 다음에는 진짜 그냥가시구요

    생신이 주말이면 모를까 사람이 살고 봐야죠

  • 10. ..........
    '12.10.20 11:52 AM (211.179.xxx.90)

    남편분이 다행히 님편이네요...그냥 속편하게 다녀오세요~

  • 11. 참내
    '12.10.20 11:53 AM (58.236.xxx.74)

    첫생신이야 동네방네 자랑하는 분들 있어 그렇다 쳐도 첫생신도 아닌데 유난이시네요.
    유치원 다니는 아이 둘이라면, 지금까진 어떻게 하셨는데요. 다 차리셨나요 ?
    님 착한 거 아시니까 시어머니 상받으며 마음 불편해 봐라고 하시는 고집같아요.

  • 12. 냅두세요..
    '12.10.20 11:55 AM (58.123.xxx.137)

    어린 애들 둘 키우면서 직장 다니는 며느리 그렇게 부담주고 싶으신지...
    남편분 의견에 따르세요. 해마다 돌아오는 생신 그래도 됩니다.

  • 13. 에휴...
    '12.10.20 11:55 AM (188.22.xxx.67)

    그냥 남편 말 따르세요.

  • 14. 집밥
    '12.10.20 11:55 AM (218.236.xxx.183)

    덧붙이면 집밥고집하는 노인들의 심리중에
    집에서 차리면 최소 일주일이상 반찬걱정 안해도 되니 더 그러실거예요

    전 가끔 출장음식 시켜서 다 싸드리는데
    아주 좋아하십니다

  • 15. ...
    '12.10.20 11:56 AM (122.36.xxx.11)

    그동안 한번도 집에서 안 차라리고 늘 외식을 해서
    시어머니가 벼르고 별러서 한번 이야기하는 건가요?
    그렇담 달리 생각해 보시고요

  • 16. 저흰
    '12.10.20 11:58 AM (14.84.xxx.120)

    어머님이 집밥을 드시길 원해서 그냥 준비를 하세요
    나가서 먹자고 해도 안 들으시고요
    저희한테 와서 차리라고 하지도 않으세요
    저흰 케잌과 용돈 가지고 가고요
    형님도 마찬가지.....
    형제가 다 어머님댁에 모이니 그렇게 되는데
    그렇게 하면 안되는건가요?
    어머님 생신상을 내가 받는다고 생각안해봤는데.....
    복잡하게 생각하실 필요 없으세요
    그냥 생신 축하해드리러 가면 되는거쟎아요

  • 17. 어차피 치룰일 ..
    '12.10.20 11:59 AM (122.34.xxx.34)

    어머님 속 훤히 다 보이죠
    그런식으로 나 화났다고 시위 하는것
    아들도 거기에 동조해 그깟 음식 몇가지 장만하면 되지 ..뭐가 그리 힘들다고 !! 이러시는것도 아니니
    그냥 모르는척 하세요
    그런다고 이번에 생일상 차리면 평생 그래 달라는 건데
    생신이 뭐그리 유세라고 그냥 모여서 밥먹으면 되지
    힘들어 죽을려는 사람이 꼭 만들어서 먹어야 하는지 ??
    어차피 음식 장만 안한데도 가서 차리고 먹고 치우고 ..그것만도 일이예요
    정말 모르는척 그냥 가시되 손이 허전하니 과일이나 케익 사가시고
    시어머니 얼굴 안좋아도 모르는척 하세요
    남편이 내편인데 뭐가 걱정이세요??

  • 18.
    '12.10.20 12:06 PM (121.138.xxx.61)

    어차피 용돈은 가지고 가실테구요, 그냥 빈손이라 그럴테니 과일 좀 가져가세요. 저희 엄마가 좀 그런 스타일이신데요, 진짜 집에서 해드시는 걸 좋아해서 그래요. 자식 며느리 엿먹어라(?) 그럴려고 그러는게 아니라요, 생일 명목으로 자식들 먹이고 싶어하시더라구요. 용돈이나 챙기고 편한 마음으로 가세요. 남편 말 들으세요^^

  • 19. ..
    '12.10.20 12:08 PM (121.168.xxx.23)

    어머님이 차리신다면 그리 하시도록 두세요.

    밝은 얼굴로 케잌 사 가지고 가셔서 아이들이랑 생일축하 노래 불러 드리면 되지요.
    참내.. 시어머님 욕심이 과하십니다. 아들 며느리 맘 떠나는 것도 모르시고~

  • 20. 정말
    '12.10.20 12:09 PM (58.236.xxx.74)

    열심히 사시네요, 자격증 공부로 새벽까지.
    일단 남편이 님 고충 이해하고 님편이니, 님이 강자예요. 강자의 아량으로 포용하셔도 좋을 듯 싶어요.
    상은 못 차려도 어머님을 하찮게 여기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드릴 수 있다면 좋을 텐데 말이죠.
    합가 이외의 소소한 효도는 거부 하시며 마음 불편하게 시아버님땜에 제가 고민 많이 한 부분이라서요.
    저는, 합가는 하지 않지만, 사랑합니다, 메시지를 자주 날리거든요

  • 21. ...
    '12.10.20 12:09 PM (112.155.xxx.72)

    그냥 시어머니가 하자는 데로 하세요.
    말씀 그대로. 문자 그대로.
    선물도 필요 없다고 하시면 다음에는 선물도 하지 마시고요.
    말씀 하시는데로 행동하셔야
    그렇게 말로 으르고 협박하고 그러는 패턴이 수정됩니다.

  • 22. ....
    '12.10.20 12:10 PM (110.70.xxx.47)

    그런 시어머니한텐 초1중간고사 공부해야해서 생신따윈 참석 안하겠다는 며느리가 딱인데 ㅎㅎㅎㅎ

  • 23.
    '12.10.20 12:20 PM (211.202.xxx.228)

    외식하자 했는데 화내셨다면 꽁해 있을 가능성 많을텐데요. 당신이 직접 차린다는 게 진심이 아니라 시위하는 것일 테죠.
    이럴 때 그냥 곰같이 모른척 한다... 이거 내공 필요해요. 말은 쉽지만 시어머니가 손수 자기 생일상 차리는데 며느리가 몸만 간다는 거 비난의 눈길이 느껴지죠. 그렇지만 철갑을 두르고 끝까지 모른척 하는 사람이 이기는 거죠. 이렇게 길을 들여야 나중이 편하니까요.
    몸 힘든 거 무시하고 맘 힘든 거 따라간다... 뭐라도 두세가지 해가는 거죠. 그럼 몸은 죽어나도 님 맘이 당장은 편하겠죠. 그런데 더이상 곰같은 척 하기는 힘들 거에요. 남편도 내심 고마워할 지 몰라도 니가 할 만하니 하지라고 하기 쉽고요.
    님 선택이에요. 몸이 편할 것이냐 맘이 편할 것이냐... 저같음 돈으로 때우고 남편 앞세워 곰 노릇 합니다.

  • 24. 아기엄마
    '12.10.20 12:27 PM (1.237.xxx.203)

    서로가 힘들게 왜 집밥을 고집하시는지 모르겠다
    ----> 남편분 말씀이 제가 하고 싶은 말이네요.
    시위든 뭐든 그냥 본인 하겠다는 대로 하세요.
    괜히 반찬 몇가지 사들고 가서 타박 듣지 마시고, 그냥 차린 밥 먹고 설거지나 하고 오세요.

  • 25. 뭐가 문제인지..
    '12.10.20 12:32 PM (14.37.xxx.149)

    어머니가 본인 생일상을 직접 알아서 차리시던지..알아서 하겠죠.
    그걸 왜 님이 걱정해요?
    남편도 하지말라고 했다면서요..뭐가 문제죠?
    고민하는 포인트를 모르겠어요..

  • 26. 알타리
    '12.10.20 12:55 PM (125.137.xxx.160)

    생신날 밖에서 맛있는 식사하면 더 좋을텐데.
    저희 부모님은 맨날 먹는 집밥,특별한 날에는 외식해야 하신대요.

    저기 윗님 말씀처럼 얼굴에 철판깔고
    어휴~~어머니 뭘 이렇게 차리셨어요~~^^
    어머니 생신 덕분에 저희가 잘 먹네요.

    먹으면서도 연신 어머니 맛있어요,,맨트 날려 주시고
    용돈 좀 드리세요..

    내년부터 어머님이 먼저 외식하자 하실거예요.

  • 27. 00
    '12.10.20 12:56 PM (223.62.xxx.76)

    집에서 하면 요리도 시간과 힘이 들지만, 음식상 치우고 설거지, 후식까지...
    해야할 게 많지요. 저녁시간에 도와주는 도우미는 없겠죠??

  • 28. ...
    '12.10.20 1:47 PM (175.117.xxx.210)

    그래도 남편분이 저렇게 나오시니까 정말 다행이네요..
    그대로 밀고 나가세요.. 반찬이고 음식이고 사가고 어쩌구 하면 계속 그렇게 해야돼요.. 갈때마다 가시방석될거고 ..
    하시다가 힘드시면 외식 생각하시겠지요...
    윗분말처럼 철판 한두번 깔고나면 그후가 편해질겁니다..

  • 29. 노인네가
    '12.10.20 2:58 PM (211.60.xxx.133)

    자식들 돈쓰는거 아까워서 그러는것 같은데...다 늙어서 자기가 자기 손으로 생일상 차려 먹으면서도 이 욕을 먹으니. 아들 없어 며느리 상전 볼일 없어 다행이라는. ㅡ ㅡ 저도 어린 자식있는 며느리지만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 30. ...
    '12.10.20 3:24 PM (210.106.xxx.113)

    니들은 안 늙을 줄 아냐며
    시어머니가 불쌍하다는 답변들 없어서
    다행이네요
    가족들 한 끼 먹는다고 한 두사람의 징하디
    징한 노동력쓰은게 정상아니라는 상식이
    좀 뿌리내렸으면 좋겠어요
    직장 안다니는 주부도 매일매일 자기집
    할 일이 그득하고 끝도없어요
    눈 딱감고 그냥가셔야지 뭐 해가면
    거봐 할수있잖아 내지는 고작 이거해왔으니
    아주 편하게 치룬다고 비꼬시는분 아니길...

  • 31. 이젠엄마
    '12.10.20 4:44 PM (124.53.xxx.153)

    위댓글님들말씀대로하세요
    그나저나 대단하시네요
    애둘에맞벌이 게다가 자격증공부까지
    존경합니다

  • 32. 시어미
    '12.10.20 7:32 PM (114.206.xxx.165)

    시어미인 저나 며늘도 직장인이지만 며늘 아들 생일땐 외식하고 (영감이 밥값냄)
    영감 , 내생일은 거의 내가 집에서 준비합니다
    얘들은 케익과 축하금 가저옵니다
    저는 돌려서 얘기하지 않으니까 얘들도 재해석하지않고 그대로 따르지요
    뒤끝없습니다

  • 33. ............
    '12.10.20 9:07 PM (175.253.xxx.123)

    고민하지 마시고 그냥 현금에 케잌사서가세요.
    뭐라고 해도 앞으로 그걸로 주~~욱
    의외로 정말 외식이 싫어서 집에서 밥해서 먹고 싶으시고 외식값대신 두둑한 현금 바라시는 걸 수도 있잖아요.
    돈도, 선물도, 음식도 해가는건 아니아니 되옵니다.
    현금만 두둑히/!!!

  • 34. 나는
    '12.10.20 11:11 PM (119.71.xxx.15)

    시어머니가 집에서 하신다는데.....
    반찬 사가지마시고 맛있게 드시고
    외식 할 돈 까지 다 드리고 오면 되겠네요.
    외식 싫다는 분이 반찬가게 반찬은 좋아하시겠어요?
    돌아가신 시어머니도 하도 외식을 싫어하셔서. 잘 안사드렸어요.
    비싼 집은 타박하셔서 안 모시고 가고.

    결국 자기 손해지요.

    저는 나중에 애들이 외식하지면
    좋다고 하고 꼭 따라 나서야지~~ 하는 생각입니다.

  • 35. ok
    '12.10.21 12:54 AM (221.148.xxx.227)

    무슨 자격증인지는 모르나...지금은 시기적으로 좀 휴식을 취하거나
    아이들에게 신경을 더 써주시길 원합니다
    아침일찍 나가서 유치원생 둘 키우면서 다른일까진 무리예요
    아이들이 좀 큰다음에 하시면 안되는지...
    그리고 생일문제는 ..사가면됩니다
    고기도 힘들면 시판양념사다 무치고, 아님 간단히 고기구워먹거나..
    회떠가고 매운탕 사고, 반찬몇가지 사가세요
    일하는 며느리..그정도 감수해야죠.

  • 36. ..
    '12.10.21 1:32 AM (203.100.xxx.141)

    아니 왜 다들 며느리만 보면 생일상 못 받아 먹어서 안달일까요???

    참 아이러니..........................피붙이한테 생일상 받아 먹지......

    왜....피도 안 섞인 며느리한테 닥달하는지?

    며느리 낳느라 고생한 것도 아닌데.......ㅉㅉㅉ

    그냥 원글님 평상시대로 주고......냅 두세요.

    혼자서 생일상 차리게.....

    남편 말이 곧 진리......ㅎㅎㅎ

  • 37. //
    '12.10.21 1:45 AM (121.163.xxx.20)

    회 떠 가시고, 가까운 갈비집 가셔서 좀 넉넉히 고기 사가시고...전도 유명한 집에서 사다가 데워 드리세요.
    미역국이야 뭐 다 끓일 줄 아는 거고, 저희는 두 며느리가 다 이렇게 5년 넘게 차리다가 지금은 외식하네요. ㅎㅎ

  • 38. ...
    '12.10.21 1:53 AM (122.36.xxx.75)

    맛있는외식해주신다해도 본인 복을 걷어차시네요

  • 39. 새옹
    '12.10.21 2:00 AM (124.49.xxx.165)

    저 잘 이해가 안 되서 그러는데요 보통 생신날이 평일이면 당겨서 전주 주말에 하지 않나요? 주말에 한다고 하면 자식들이 외식하고 싶어도 당사자가 집밥먹겠다고 하면 주말오전중에 준비해서 가져가 저녁때 먹고 그러지 않나요? 저희는 지금 그러고 있거든요 생일당일날 아니면 안 모이세요?

  • 40. 라미맘
    '12.10.21 3:07 AM (115.140.xxx.194)

    그 년의 밥,

    그게 뭐라고....

    꼭 집에서 먹어야만 하고..
    며느리가 차려다 받쳐야 하는지....

  • 41. 윗님
    '12.10.21 5:44 AM (80.203.xxx.221)

    제가 하고픈 말을 해주시네요.. 그놈의 밥밥밥
    밥에 목숨건 사람같아요.
    생일밥 그거이 모라고.. 나이들어가면 생일 그거 중요한거 아니잖아요 사실.

  • 42. ...
    '12.10.21 8:15 AM (59.15.xxx.184)

    어머님이 암것도 준비 말라했는데 어째서 신경 쓰세요
    신경 쓰이신다면 어머니한테 갈비 좀 재갈께요 하고선 백화점 수펴 가서 사가면 되잖아요
    어머니 생신상에 님이 꼭 차려드려야하는 건 아니지만
    솔직히 외식하고 싶다는 건 님 편하기 위해 나온 발상이라 찔리시는 거 같은데
    그걸 그리 합리화하면 더 찝찝하지 않나요

    어머님이 나쁜 분이 아니라면
    그 세대분이면
    당신 생일이건 누구 생일이건 간에
    집밥 먹이고 싶어 그럴 수도 있어요

    모든 집밥이 에너지의 원천은 아니지만 적어도 그 세대 분들이나 일부에겐 통용되는 부분은 있으니까요

    남편분이 화 난 것도 어머니가 외식 안 하겠다고 고집부려 그런 거라 합리화하지 마시구요

    이미 이렇게 된 거 가서 잘 드시고 오세요

    그리고 어차피 외식할 거였으면 그 돈으로 봉투 드리고요

    설거지 귀찮으면 어머니가 쓰시던 안 쓰시던 식기세척기 한대 놔드리고 님이 쓰시면 되잖아요 ^^

    안 그래도 복잡하고 갈등 많은 세상, 단순하고 즐겁게 가자구요 ^^

  • 43. 이런
    '12.10.21 8:43 AM (122.37.xxx.24)

    외식비용을 봉투에 넣어달라는 메시지인 줄 아뢰오.

  • 44. .......
    '12.10.21 9:47 AM (118.219.xxx.70)

    시어머니는 알아서 차리라고 냅두고 회뜨고 갈비잰거 식당에서 사서 가져가보세요 시어머니가 국이랑 이것저것 해도 결국 식구들이 먹고 알아주는건 회랑 갈비뿐이 없더군요 이렇게 생색내세요 그럼 다른 식구들은 원글님만 칭찬할거예요

  • 45. 며눌이 직장을 안다녀도..
    '12.10.21 10:50 AM (211.234.xxx.126)

    생신든 주토요일이나 일요일 잡아서
    같이 외식하는집 부지기수입니다.
    왜!왜! 집밥! 집밥!하는지..
    남편이 말씀대로 가만계세요
    생신은 내년에도옵니다..ㅎ

    위에 어느분 말씀대로
    초1셤때문에 못가는 며눌이 딱인데..

  • 46. 나무
    '12.10.21 11:26 AM (220.85.xxx.38)

    며늘이 직장 안 다녀도 시부모 생신때
    외식 하는 집이 대부분이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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