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가 무서워하는 사람 스타일이 있나요???

혹시 조회수 : 5,887
작성일 : 2012-10-20 11:30:44
제가 개를 굉장히 좋아해요.
결혼전에야 부모님이 키우셨으니 자연히 함께 생활했지만
결혼후에도, 애들 좀 크고나서부터 줄곧 기르고 있어요.
원래 좀 큰 종류들을 더 좋아하지만, 아파트라 요키, 시추, 말티 정도 키워요.
늙어서 은퇴하면 서울 근교에 마당 넓은 집에서 큰 개들 여러마리 키우면서
살겠다는게 제 희망사항이구요.
근데, 개들이 절 좀 무서워하는거 같애요.
제가 키우는 애들 말고 길에서 마주치는(주인과 산책나온) 아이들도
저랑 눈 마주치면 꼬리를 가랭이에 끼우고 눈을 피해요...
전 예뻐서 저도 모르게 웃으면서 쳐다보곤하거든요.
울 집 강쥐들도, 이리와 누구야~~~하면 다른식구들한텐 막 달려가면서
제가 부르면 엉덩이 바닥에 붙이고 질질 끌면서 쭈삣쭈삣거리면서 와요.
마지못해 오듯이요...
밥 제가 다 챙기구요, 조금만 이쁜짓해도 칭찬다발 날리면서 간식주구요,
목욕은 물론 배변처리하는거 모조리 제가 다 해요.
가끔 사고쳐도 소리한번 지르는적 없는데, 대체 왜 그러는걸까요?
이젠 좀 서운하기까지하네요 ㅡ.,ㅡ
IP : 121.165.xxx.12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20 11:34 AM (1.225.xxx.30)

    님에게 개들만이 느끼는 아우라나 뭔 氣가 있는거 아닐까요?
    비유가 좀 뭣하지만 개들은 개장수를 귀신같이 알고 느끼잖아요.

  • 2. 개장수
    '12.10.20 11:40 AM (117.111.xxx.35)

    벌벌떤데요

  • 3. 근데
    '12.10.20 11:43 AM (121.165.xxx.120)

    개장수야 아무래도 개에게 안좋은 짓을 하는 사람이니 본능적으로 무섭게 느껴질수도...
    전 아니거든요. 대체 왜~!!

  • 4. 그럼
    '12.10.20 11:44 AM (121.165.xxx.120)

    그렇다면, 만약 제가 개들이 정말 무서워할 뭔가가 태생적으로 있는 사람이라면
    개를 키우는거 자체가 그 애들한테는 괴로움일 수도 있는걸까요?
    이건 아주 중요한 문제에요. 제 노후 생활과 직결되는........
    답답하네요, 전문가 혹시 계시면 조언 좀 부탁합니다.

  • 5. 혹시
    '12.10.20 11:45 AM (223.62.xxx.158)

    호랑이 띠세요?
    속설에 호랑이띠가 집안에 있으면
    개가 자주 도망간다는 말이 있어서요.ㅎ

  • 6. ...
    '12.10.20 11:59 AM (122.36.xxx.11)

    ㅎ ㅎ 아님 전생에??
    원글님게 죄송.
    근데 개들이 그렇게 피한다면 정말 생각해 봐야 하는 거 아닌가요?

  • 7.
    '12.10.20 12:26 PM (116.39.xxx.87)

    개가 보는건 상대방이 액션과 목소리...
    그사람이 자세
    물흐르듯 자신감 있는 자세에서 개들이 사족을 못쓰죠 넘 좋아해요
    적대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서 개가 피하는거 있어요
    얼굴표정까지 포함해서요

  • 8. ...
    '12.10.20 4:15 PM (218.233.xxx.170)

    저는 반대로 개들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너무 좋아하지는 않거든요.
    얘쁜 개들만 좋아하는데..ㅠ
    그런데 개들이 나만보면 미친듯이 꼬리를 흔들고 좋아해요.

    어쩔때는 대놓고 다리를 들고 할딱거리기도 하고....

    다 그런건 아니지만 어떨때는 고양이도 다가와 내 다리에 몸을 문지르고 가기도 합니다....^^
    (친구네 집에 갔었을때)

  • 9. 강아지관련책
    '12.10.20 4:23 PM (59.25.xxx.87)

    요즘 읽고 있는데요.
    개들은 눈을 주시하면 자기랑 싸울려고 하는 줄 안대요.
    가급적 눈을 보지말고 사료나 간식 주면서 친밀감을 쌓으세요.
    개의 특성은 자기에게 다가와서 다정하게 여러말을 하면
    자기한테 아부하는 걸로 아니깐 명령어도 간단하게 몇 번만 하라고 써있어요.

    개들도 속으로만 이뻐하고 겉으로는 무시하는 그런 주인을 또 의지하고 따른대요.
    주먹에다 먹을 것을 쥐고 강아지 코앞에 들이밀면서 앉아 명령을 하며
    주먹을 점점 밑으로 내리면 그거 먹으려고 저절로 앉아 자세가 된대서
    요즘 그렇게 하니 제 주먹만 보면 집중하며 훈련도 되가고 있어요.
    천천히 해보세요.

  • 10. 흠..
    '12.10.20 5:56 PM (221.145.xxx.245)

    원글님 뵙고 싶네요. ㅎㅎ
    궁금해요. 글로만봐선 알 수 없으니..
    저도 동물좋아하는 사람인데, 동물이나 아이들_사람_이 저 되게 좋아하던데..
    보통 동물은 감각으로 알거든요.
    그래서 동물좋아하는 사람 잘 알던데..
    희안하네요 ^^;

  • 11. 허얼..
    '12.10.20 7:19 PM (121.165.xxx.120)

    이유를 알았네요.
    제가 강쥐들 눈을 주로 봐요.
    눈을 안 마주치려하면 양볼을 손바닥으로 감싸고 코앞에 눈을 들이대고 마주봐요..
    물론 남의 강쥐한테 그러진 않지만, 왠지 내 강쥐가 내 눈을 똑바로 안보면 좀 서운해서..
    그래서 얘들이 절 무서워했나보네요.
    사람은 아이컨택이 중요한데 동물과 사람사이엔 그렇지가 않은 모양이네요 ㅜ.ㅡ
    강아지관련책 읽으시는 댓글님, 감사합니다.
    이제 아이컨택 안할께요 흐윽.....

  • 12. 강아지관련책
    '12.10.21 8:33 AM (59.25.xxx.87)

    도움이 되신다니 좋습니다.^^
    인간적으로 개들을 대하는 우리 부부를 보고 답답하니 읽어보시라며
    아들이 사다 줬어요.
    책 제목이 우리 개 100배 똑똑하게 키우기 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1837 걱정되요.. ... 2012/12/15 756
191836 [긴급속보] 안철수 광화문등장한다. 21 .. 2012/12/15 5,023
191835 대통령 취임식 같구나!!! 2 쿡쿡쿡 2012/12/15 1,470
191834 어떤 시술이 효과적인가요? 피부과요 2012/12/15 556
191833 쪽지 보내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1 겨울 2012/12/15 566
191832 아~~~~~~~~광화문 유세 보고싶어요 5 도와줘요 2012/12/15 1,250
191831 충정로에서 가까운 소형 아파트 추천해 주세요_(__)_ 문의드려요... 2012/12/15 1,012
191830 광화문 현장 감동이예요. 14 노란바람개비.. 2012/12/15 3,309
191829 노니님 김장레시피 3 김장 2012/12/15 1,958
191828 학원의 유혹 2 중학생 2012/12/15 1,378
191827 울 오마니 말씀이 노인들은 자식들 찍어달라는 대로 찍으시랍니다... 4 꼰대 2012/12/15 1,527
191826 광화문에 가족모임하기 좋은 곳 있나요? 2 ᆞᆞᆞ 2012/12/15 1,089
191825 민주 “安 트위터글, 소홀함 돌아보는 계기 삼겠다“ 7 세우실 2012/12/15 2,209
191824 남편에게 다친 마음 자식과 살다보면 치유될까요? 18 설레임 2012/12/15 2,895
191823 바로 글쓰기가 안되는가보죠? 1 엠팍 2012/12/15 492
191822 오르다 자석가베 얼마하는지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3 요즘 2012/12/15 1,539
191821 절대 밥주지 맙시다!! 4 일베충들에게.. 2012/12/15 1,004
191820 미치고 팔짝 뛰겠다 -- 광화문 대첩 5 듣고싶어 2012/12/15 2,871
191819 신세계 본점 식품관 할인쿠폰 받으세요. 3 신세계몰 i.. 2012/12/15 1,238
191818 약콩집에서 볶아먹고싶어서요ᆢ ㅇㅇ 2012/12/15 661
191817 경찰대 표창원 교수가 바라보는 국정원 여자 607호 인권 6 햇살조아 2012/12/15 1,608
191816 망친 기말 어쩜 저리 아무렇지않을까요ㅡ.ㅡ 6 ... 2012/12/15 1,821
191815 탐욕 스럽게 보일까요? 11 심병대 2012/12/15 2,035
191814 인터넷상의 분위기가 대선 전반의 분위기 일까요? 6 과연.. 2012/12/15 1,131
191813 [단독]선관위, ‘불법선거운동 사무실’ 제보받고 현장 확인중 1 참맛 2012/12/15 7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