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택근무자...백 좀 추천해주세요..

... 조회수 : 1,998
작성일 : 2012-10-20 03:15:27

프리랜서고 재택근무해요.

월수입은 4~500 정도구요.

마흔인데 명품백이 하나도 없어요.

가지고 있는 백 중에 제일 좋은게 훌라...;;

직장을 안다니고, 차려입고 나갈 일이라고는 한달에 두번정도 클라이언트 만나는거, 가뭄에 콩나듯 있는 결혼식, 그리곤 친구들 모임, 학부모 모임이 전부에요.

비싼 가방이 딱히 갖고 싶은 것도 아니고, 돈 왕창 주고 사봤자 들고 나갈 기회도 별로 없으니 아깝더라구요.

친구들이나 주변 학부모들은 다 저처럼 대충하고 살구요.

 

근데 클라이언트 만나러 거래처를 가면 꼭 한마디씩 듣게 되요.

특히 여직원들 있으면 더 그래요.

어떻게 명품백도 하나 없냐고...

돈 벌어서 다 어디다 쓰냐고...

미혼처자들이 많아선지, 남편 수입이 적어서 맞벌이임에도 돈을 맘대로 못쓴다 생각하나봐요..;;

남편도 벌만큼 버는데...그렇다고 우리 남편 얼마 번다 떠벌이고 다닐 수도 없고...

 

한두번도 아니고...

화딱지 나기도 하고...

이래서 나이들면 옷이든 가방이든 제대로 갖추고 다녀야 무시 안당하부다..싶기도 하고...

그래서 뭐하나 지를까 해요.

 

그런 사람들 그냥 무시하면 되지, 그런 이유로 갖고 싶지도 않은걸 사겠다는거냐고 할지 모르지만...

백도 사고 옷도 좋은거 사고 그럴까 해요..이제부터..

제 수입은 거의 다 저금하고 있었는데, 한 백만원씩 다달이 쓰면 저런 소리 안듣고 살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가 이상한건지 제 주변만 이런건지 모르겠지만...암튼 피곤하네요...

 

 

IP : 220.120.xxx.6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라빛나나
    '12.10.20 5:10 AM (218.229.xxx.53)

    저도 명품에 관심 없고 그냥 무시하고 살았었는데
    여자들은 그러려니 쳤는데 남자들까지 대 놓고 무시하더라구오

    제가 매고 온 스카프에 상표가 없으니 비싼건줄 알았는데 싸구려라고 하지 않나 ..
    비싼 가방 들고 다니는 애는 곱게 키운 딸내미고 .. 전 아니래고 ..
    뭐 제가 자유분방하고 보헤미언틱한 이미지긴 했는데 ..
    아저씨들 짜증나는 시선과 차별에 결국 입사 5년만애 가방 샀네요
    가방 산 다음엔 .. 그런거 가지고는 트집 안 잡고 재미없는 농담 안 해서 속 편했어요

    정말 그냥 하나 사세요
    난 괜찮고 관심 없어도 주변이 수준이 낮아 시끄럽고 짜증나니
    그 짜증 무마용으로 ..

    그리고 대단한거 말고 유행지났다 뭐니 해도 전 루이뷔통이나 프라다 같은 남들 다 아는 브랜드로 사세요
    님 월급이시면 짜증나는 인간 무마묭 정신건강 비용으로 200-300 써도 뭐 .. 괜찮다 봅니다

  • 2. 일단 백 추천
    '12.10.20 8:57 AM (121.157.xxx.126)

    그냥 샤넬로 사세요. 오래되도 유행없고 나중에
    애들 물려줘도되구요~샤넬 추천임돠~
    근데 재택근무 뭐 하심 저 정도 버시나요?
    실례라면 죄송해요

  • 3. ..
    '12.10.20 9:01 AM (222.234.xxx.74)

    명품백은 하나가지곤 안되요.. 가볍게 시작하시려면 루이비통 추천요..
    루이비통 가셔서 적당한거(약간 큰 숄더나 토트백)사시구요.
    샤넬의 진리 체인백하나 사시면 될꺼같아요...
    근데 진짜 무슨일하세요? 너무 멋져요 ~~

  • 4. 루이..
    '12.10.20 9:19 AM (121.170.xxx.38)

    루이비통으로 시작하시는게 제일 만만하고 무난하고..
    그 다음에..하나씩 구비하시면 될듯요^^

  • 5.
    '12.10.20 9:26 AM (211.36.xxx.67) - 삭제된댓글

    가방이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차림새에 별로 신경을 안쓰는것 처람 보여서 그렇겠지요.
    보세옷이라도 깔끔하게 입으면 그런말들 쏙들어갈거같은데요

  • 6. 나무
    '12.10.20 10:15 AM (114.29.xxx.61)

    저도 글을 읽고 윗님 같은 생각을 했어요

    여직원들이 핸드백 이야기 한 것은 대표로 이야기 한 것이고

    옷 구두 헤어 이런것을 다 합해서 말한 것이 아닐까요

    돈도 많이 버는 것을 그 사람들도 아는데 소박하게(?)하고다니신 것은 아닐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844 수학은 잘하는데 영어를 너무 못하고 싫어해서... 11 중3 2012/10/20 2,668
166843 꿈에 나영석 피디가 나왔는데요 1 어이가없다 2012/10/20 1,908
166842 개포동역 쪽에 피부관리실 좀 추천해주세요 추천좀 2012/10/20 826
166841 직접 생일상 차리시겠다는 시어머니... 46 전 어쩌지요.. 2012/10/20 9,037
166840 사회성만 좋은 아이 키우시는분 6 hjjklf.. 2012/10/20 2,037
166839 개가 무서워하는 사람 스타일이 있나요??? 12 혹시 2012/10/20 5,952
166838 간단하게 화장하고 다니시는 분들.. 좀 알려주세요 8 고수님 2012/10/20 3,197
166837 두산이랑 엘지 광고가 비슷한것 같아요. 나레이션 목소리까지..... 1 광고 2012/10/20 1,061
166836 vip 고객 관리가 힘들어요 5 2012/10/20 2,617
166835 슈스케 연규성이 떨어졌네요... 5 슈스케 2012/10/20 1,672
166834 화려하고 사치스러워 보인데요 ㅠㅠ 58 물먹는하마 2012/10/20 18,941
166833 늘 밖으로만 도는 남편. 6 ㄱㄱ 2012/10/20 3,566
166832 도배할때 도배 2012/10/20 995
166831 얄미운 친한엄마 19 2012/10/20 10,341
166830 강릉에서 회 먹고파요 1 횟집 2012/10/20 1,385
166829 수학과외 개인레슨 6 과외비말인데.. 2012/10/20 1,995
166828 고현정 머리 자른것 봤는데 3 고현정 2012/10/20 4,058
166827 ‘장물재벌’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려면… 1 샬랄라 2012/10/20 980
166826 담배혹은 공산품에서 일본산 구분 방법.. 4 .. 2012/10/20 1,591
166825 노량진에서 원주오크벨리까지 얼마나걸리나요? 2 조언절실ᆢ 2012/10/20 1,036
166824 어제 갤럭시s3 3G로 핸폰 번호이동했는데 영 찜찜하네요 5 우유나라 2012/10/20 1,554
166823 약사와 공무원 22 장래 2012/10/20 8,531
166822 생활이 힘들어지고 있네요 ㅠㅠ 9 tt 2012/10/20 5,470
166821 가스 건조기안에 스크래치가 잘 나나요? (지퍼옷 넣을때 조심하시.. 2 속상 2012/10/20 1,307
166820 김동규씨는 요즘 라디오 안 하시나요? 4 우잉 2012/10/20 1,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