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9. 성에 대한 인식에 대해.

......... 조회수 : 1,753
작성일 : 2012-10-19 20:22:54
뭐 누구나 볼수있는 대로변에 아래가 갈라진 속옷을 디스플레이 한다는것..
그건 좀 과하다고 생각해요.. 
성문화란것을 광장 한가운데 내놓고 나봐라 이렇게 하는건 아니기 때문에요.
그정도는 좀 가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봐요.

하지만... 우리나라의 성에 대한 익식이 상당히 보수적이고 개방적인것을 떠나서.
무의식적으로 추악하다거나 죄악시한다던가 더럽다던가 상스러운것으로 여기는 풍조는
분명히 있어 보여요.
성적인것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느냐 사람들 모습을 보면 말이죠.
좀 과도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될때도 있어요.
더럽다던가 토하게 역겹다던가 하는 표현들도 많거든요.
우리 세대는 부모라던가 정규적으로 성에 대한 교육도 받지 못하고
쉬쉬하기만 하기에 급급하기도 했고 보수적인 시절에 음성적으로 성이 유통될때
저급한 수준의 것들로만 유통이 되다보니까 더 그런것 같기도 하고..
유교적인(남녀칠세 부동석) 문화들도 영향을 줬을테고..

성에 대해 개방적이다 보수적이다와는 별개로
스스로 억압하고 죄악시하고 부정적인것으로만 보는것은 개인의 삶에 있어서 마이너스일거라 생각해요.
왜냐면 건전한 성은 삶의 활력이 되기도 하고 사랑의 과정이기도 하고 인생의 큰 즐거움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니까요.
(하지만 성이 즐거움의 하나라는 표현에 대해서도 많은 거부감이 드시는분들 계시리라 생각이 되요.)

친한 친구의 어머니가 친구에게 정말 결혼할만큼 사랑하고 확신이 있으면
잠자리도 해볼필요가 있다고 했데요. 저는 충격이었는데.
그 아이가 그렇게 문란하거나 부모가 이상하거나 한 사람들 아니거든요.
50대인 그친구 부모님은 금슬도 너무 좋고 그당시에도 부부관계도 유지하셨다고 해요.
친구는 수능 상위 0.5% 안에 드는 수재였구요..

뭐 조금 다른 이야기였지만... 우린 아직 자식들에게도 성을 쉽게 이야기 하지못하고.
쉬쉬하는게 보통이니까요... 우리 아이들에겐 부모로서 성을 어떻게 이야기 해야될지도.. 
솔직히 잘 모르겠고.. 전에 EBS에서 했던 부모가 아이들 성교육을 시켜야 한다는
다큐도 봤는데. 잘 모르겠어요.
그냥 그런생각이 드네요.. 어떤게 맞는건지. 모르겠지만. ^^


IP : 222.112.xxx.1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엥?
    '12.10.19 9:04 PM (125.186.xxx.25)

    지금 우리나라가 얼마나 성을 남발하다못해
    과잉이되고있는데
    그래서 각종 성범죄가 난무하는데
    이게 왠 시대착오적인 발언인지요?

  • 2. ......
    '12.10.19 9:19 PM (222.112.xxx.131)

    글에도 썻듯이 성에대해 보수적이다 개방적이다의 문제가 아니라. 성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에 대한 이야기에요.

  • 3. 주택가에서도 매음을 하는 나라
    '12.10.19 10:31 PM (211.27.xxx.54)

    주택가에서도 매음을 하는 나라인 주제에
    포르노도 위법이고 속옷 매장 디스플레이
    가지고도 이렇게 난리인 사람이 많고
    인구 밀도는 세계.최고수준인거 보면
    관심들과 실행들은 무지하게 하고 있고...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742 평촌역 주변 배달 족발집 추천해주세요 2 급질 2012/11/04 1,078
172741 文 수습책, `이해찬 용퇴-박지원 잔류' 가닥 37 ..... 2012/11/04 2,228
172740 양눈썹 머리쪽에 깊이 주름이 생겼어요 4 찌푸리다가 2012/11/04 1,395
172739 주가 부풀리고 빠져나간 ‘원조 슈퍼개미’ 철창행 샬랄라 2012/11/04 1,821
172738 언니와 인연 끊으신다는 분ᆞ댓글 달랬더니 지우셨네요ᆞ 12 원글님 2012/11/04 3,520
172737 아나바다장터 아이전집 팔때 책값 2 얼마로정해야.. 2012/11/04 889
172736 박 46%-안 46%, 박 46%-문 45%…양자대결 팽팽 3 .... 2012/11/04 1,070
172735 실내 슬리퍼 따뜻한거 추천 부탁드려요 4 실내화 2012/11/04 1,414
172734 문재인 안철수에게 단일화 논의 시작하자고 공식제의 단일화 2012/11/04 921
172733 정치색이 너무 다른 친구 7 역사 2012/11/04 1,183
172732 컨벡스오븐쓰시는 분 갈켜주세요 3 몰라 2012/11/04 1,905
172731 남편과 싸우고 처음 혼자 여행, 다녀오고 어디갔다욌다 말하는게 .. 4 여행 2012/11/04 2,748
172730 문재인은 비서실장할때 호남을 홀대한 8 ... 2012/11/04 2,335
172729 수학 문제 풀 때, 머리가 지끈지끈…이유 있었다 샬랄라 2012/11/04 1,105
172728 安 "'당장 정치혁신' 아니라도 약속은 있어야".. 21 안후보 2012/11/04 1,868
172727 김밥에 치커리를 넣서 해봤는데.. 4 ... 2012/11/04 2,422
172726 탈모에 좋은 방법 12 탈모 2012/11/04 5,177
172725 안철수 어제 팬클럽 기사에요 2 ㅇㅇ 2012/11/04 1,400
172724 푹익은 열무김치 어떻게 치울까요? 6 비오네요 2012/11/04 4,685
172723 라식 고민 9 고민중 2012/11/04 2,064
172722 투표시간 연장건은 이제 물건너 간건가요?| 5 투표시간 2012/11/04 980
172721 베스트 갈수있게 도와주세요 여러분!! 2 필독. 2012/11/04 1,288
172720 단발길이 매직세팅 괜찮을까요? 1 머리 2012/11/04 4,146
172719 지루성 두피에 좋은 샴푸 있나요> 4 지루성 2012/11/04 1,937
172718 천만원짜리 옷을 봤네요 12 어제 2012/11/04 7,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