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애아동 폭행교사

Goodjob 조회수 : 878
작성일 : 2012-10-19 17:07:35
장애아동 때린 교사 때문에 학부모들이 정부청사 앞에서 데모했다고 나오네요.

고양시에 있는 학교라고 나오는데 전에82쿡에서 어떤 분이  소풍인가 따라가서 남자 교사가 장애아를 심하게 때리는 걸 봤다고 쓴 글 본적 있는데

그 학교 아닌가 싶어요
IP : 124.52.xxx.1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0.19 6:21 PM (175.210.xxx.243)

    저도 예전엔 그런 일을 접하면 학교와 교사만 욕했는데 특수학교에서 몇년 봉사해보고 나선 시각이 좀 달라졌어요.
    장애아동은 대부분 착하고 순수한 애들이 많지만 그 중엔 일반 아동보다 더 뛰어난 애들도 소수 있고 지적 능력만 조금 부족한 애들도 많아요.
    많은 애들이 우울증, 정신분열, 간질 등의 약을 먹던데 그 중 소수의 애들은 정말 폭력적이고 공격적인 애들이 있어요.
    그날 기분에 따라 교사를 할퀴고 때리고 머리채 뽑고 살을 물어뜯고 책상 집어던지고 욕하고 등 말로 다할수 없을만큼 별의 별일이 많이 일어나요.
    그런데 이런 건 거의 뉴스화 되지도 않죠. 학교에서도 조용하게 묻어가니까요.
    옆에 앉아있는 같은반 장애아이들까지 위태할 정도의 일이 벌어지기도 하는데 말이죠.
    저도 애키우는 부모로서 폭력은 반대지만 그런애들은 어쩔수없이 물리적인 힘으로 제지할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더군요.
    장애가 아니라 정신병원에 입원시켜 치료하는게 우건이 아닌가 싶은 애들도 있어요.
    또 부모도 너무 힘들어 원해서 병원에 입원시키는 경우도 있구요.
    지적 장애인이 휘두른 흉기에 사람이 죽었다라는 뉴스를 접하곤 하는데 그렇게 애가 하루에도 수십번 조울증이 오고 돌발 행동을 할때가 있다는 겁니다.
    문제 있는 소수의 학생과 교사로 인해 어느 한쪽이 매도 당하거나 욕먹는거 보면 안타까워요.
    현실을 너무 모르고 쉽게 말하는건 아닌가 싶거든요.
    물론 교사 자격이 안되는 선생들도 적지 않게 보긴 했네요.

  • 2. 그래도
    '12.10.19 6:34 PM (112.153.xxx.36)

    장애아는 장애아를 지도하는 선생에 비하면 절대적 약자죠.
    도가니 보니 정말 죽일 새키들이 쟤들은 원래 저래 이러면서 핑계대잖아요.
    교장, 교직원 선생이란 작자들이요,
    일반 선생보다 수십배, 아니 수백배 인내심 있고 인격도 보통 수준보단 높은 분들이 장애아 관련 교사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 3.
    '12.10.19 6:47 PM (175.210.xxx.243)

    인내심으로 버티기엔 많은 일들이 일어나요.
    저도 거기 있으면서 얼굴, 손등 여러번 생채기 당해서 흉터 남은것도 있구요, 발로 가격해서 머리, 이마도 맞아봤어요.
    웃긴건 무섭게 혼내는 남선생들한텐 눈치보며 안한다는 거죠. 지적능력이 크게 떨어지는데도 혼내면 얌전해진다는게 씁쓸할 뿐입니다.
    여기 쓰긴 뭣하지만 병원가서 이마 꿰맨 선생도 있어요.
    사회적 약자라는 이유로 폭력이 용납되고 선생은 인내심으로 버티라는 말이.. 제가 교사는 아니지만 특수교사는 참으로 편하고도 참으로 힘든 직업이라 느껴지네요.

  • 4.
    '12.10.19 8:06 PM (112.153.xxx.36)

    그래서 특수 교사는 사명감 없이 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같은 비리를 저질러도 공직자가 기업인들보다 욕을 수십배는 더 먹는데
    그런 현상에 대해 성토하지 않는 이치와 같은 것이죠,
    똑같은 일을 해도 선생이나 경찰 등등의 직업군이 욕을 더 먹는 것도 마찬가지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384 아이폰→피처폰+아이패드 조합 어떨까요? 10 고민 2012/10/31 1,327
171383 길냥이 보미 새끼들 2 gevali.. 2012/10/31 562
171382 특검 수사로 드러나는 이 대통령 일가의 민낯 샬랄라 2012/10/31 541
171381 월세밀린 세입자 글 보니 무섭네요 --; 8 옐로우블루 2012/10/31 2,974
171380 애니팡 시인 2편냈어요 ㅋㅋ 1편보다 재미있네요 ㅋㅋㅋ 5 땅콩나무 2012/10/31 2,326
171379 아래 "나 아들 셋" 읽고 13 타산지석 2012/10/31 2,355
171378 대선, 누굴 찍어야 할지 정말 모르겠어요. 1 대선 2012/10/31 326
171377 살짝 여우같아도 싹싹한 며느리가 좋겠죠? 11 소소한 2012/10/31 6,619
171376 사춘기 아이들 블랙헤드 짜야하나요? 6 루비 2012/10/31 3,660
171375 영어문법인강 이나 학원 소개 2 예비고맘 2012/10/31 994
171374 자전거.. 타고 싶은데 무서워요.. 어디가서 타세요? 4 즐거운 운동.. 2012/10/31 931
171373 남자들 술 주량이요.. 3 술값 2012/10/31 884
171372 화장품 추천해요.. 2 .. 2012/10/31 1,835
171371 직화냄비 전기렌지에 가능한가요??? 1 전기 2012/10/31 1,020
171370 국민연금 이미 가입한 사람은 지급 연령 더 늦어질 일 없죠? 8 ... 2012/10/31 2,023
171369 굴 드시지 마세요 42 2012/10/31 25,386
171368 저노무 빠나나 나무를 확~ 꺾어버리믄 속이 시원하겠네... 2 제주푸른밤 2012/10/31 1,114
171367 출석 미루고 돈 안주고…내곡동 특검팀 ‘골머리’ 1 세우실 2012/10/31 541
171366 요즘 보셨던, 영화중 가슴 적시는 영화 있으셨나요? 6 악녀 2012/10/31 2,057
171365 베스트에 시댁 선물 글 보고.. 6 ㅇㅇㅇ 2012/10/31 2,175
171364 국가배상금 총액 박정희>전두환>이승만 순 박정희 .. 샬랄라 2012/10/31 610
171363 키우고싶어요 10 강아지 2012/10/31 1,009
171362 안철수는 게임을 즐길 줄 안다 [펌글] 4 동감 2012/10/31 727
171361 조끼 좀봐 주세요..``~~ 24 프라푸치노 2012/10/31 2,513
171360 코스코 워셔블양모속통 따뜻한가요? 3 .. 2012/10/31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