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편 이야기 입니다.
제 남편은..과거..여자친구들이 하나같이 다...좀 불우하고, 소녀가장 같은 여성들이었어요.
수년동안 학비도 대주고, 물심양면 도와주는 스타일이랄까요?
본인 카드를 주면서 생활하게 할 정도였으니까요.
이제껏 만난 여자들이 다 그러했던거 같습니다.
그렇게 학교 졸업하고, 도움받고 난 뒤에는...헤어지고..(채였슴)
남편의 경제상황은...보통입니다.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구요 특별히 부족하지도 넉넉하지도 않아요. 딱 평균입니다.
저한테도 물론 잘합니다.
꽁돈이 생기면 제일먼저 달려와서..뭐 사줄까? 하면서 인심도 좋고 절 제일먼저 챙겨주지요.
평소 잘하고, 대충..무난합니다.
옛날 여친 얘기나, 비슷한 상황의 여자들을 보면..마음이 무척 짠 하면서...끌리나 봅니다.
저는 여유있는 집안에서 자라서...저한테는 보여주지 않았던....그런..짠한 눈빛? 짠한 마음을...가끔 보일떄가 있어요.
착한 남자지만...그만큼 이성적이고 똑똑한데...
동정심이 강한건지? 아니면...어떤 트라우마라도 있는지 ....
유독...경제적으로 힘들거나, 집안이 화목하지 못해 힘들어 하는 여자들을 특별하게 생각하는거 같아요
친구, 지인중 그런 여자가 있으면...메일로 다독여주기도 하고...(바람의 느낌은 아닙니다^^ 하지만 뭐 발전될 소지도 있겠죠 뭐 방심금물^^ )
제가 채울수 없는 부분이지요.
제가 물어봤어요.
나한테 짠한 마음 느낀적 있느냐...
없다고 하더군요...너는 유복하게 자랐는데 짠할게 어딨냐고..
근데 여러분.
짠한다는것은...유복하고 가난하고 와 상관없이 상대가 좋고 사랑하는 마음 가득하면..
누구든 사랑하는 사람의 뒷모습은 짠한 느낌..들지 않나요?
뭐 어쨌든...
내남편의 취향...그렇습니다.
저와는...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다..나이들어...이사람과 운명이다..해서 결혼한 케이스 이고요
저 안만날떄...연애했던 여자들의 스타일이...전부 그렇네요...
원래 남자들이..도움을 필요로 하고...나약한 여자 좋아하는건 알지만.
저도 슈퍼우먼에 자립심 강한 여자도 아니고, 나도 연약한데.ㅋㅋㅋ
마음이..좀....그런....가을입니다.
여기까지..제 남편에 대한 성향과...이야기....인데...아무 얘기나 좀 나눠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