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오래전 아마 여성시댄가 그랬던거 같아요
시어머니가 며느리한테 꽃게를 사오라고 시킵니다.
며느리....노량진 수산시장을 하루종일 돌다 지쳐 결국 시어머니께 전화를 해요
어머님 등이 빨간 꽃게가 없어요.
이 며느리....게를 삶거나 요리하면 등이 빨갛게변한다는걸 몰랐나봐요
.....한개더...시어머니가 며느리한테..께좀 볶아라 합니다.
며느리가 물어요...참기름으로 볶을까요 들기름으로 볶을까요?
개인적으로..닥치면 한다...이거 무책임한거 같아요 ㅎㅎㅎ
신혼시절 황당했던일 한가지
한우등급에 투플러스라는게 있죠
전 그걸 몰랐어요
남편과 강원도 횡성을 갔는데 마트에서 소고기를 사고자 했습니다.
고기파는 아주머니가 갑자기 오늘 고기 투프러스에요
이러는거죠
투프러스? 원프러스면 한개사면 한개 더주는건데...투프러스면 두개더둔다는?
....설마 그럴리가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생각보다 말이 먼저나오는 경우가 있잖아요...
아줌마 한근사면 두근더줘요?
순간 가게안에 줄서고 있던 사람들의 수십개의 눈이 저를 향하는거에요.
초보시절 황당했던 경험 한가지씩 애기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