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바람피운 거 잡겠다고 자식한테 도와달라 하지 말았으면...

.... 조회수 : 4,023
작성일 : 2012-10-19 12:46:37

바람피운 거 증거 잡겠다고 자식들한테 도와달라고 하는 거... 정말 해서는 안될 행동이라고 생각해요.

상간녀한테 전화한다고 자식 전화 달라고 해서 계속 그걸로 전화하고...(업무용 전화라 가족 번호와 상이함)

계속 자식들한테 남편 행적 얘기하면서 니생각 말해보라고 고함치고...

증거잡고 네 아버지 죽인 다음에 자살하겠다고 난리치고...

이성이 나가있는 상태라고 하겠지만 자식들 역시 고통스럽고, 그래도 자식한테는 아버지잖아요.

바람피운 아버지보다(사실인지 아닌지는 아직 모르죠...)

이성을 잃고 날뛰는 어머니가 더 혐오스러울 수도 있다는 거...

아무리 누가 피해자니 가해자니 해도 사람 마음이 그렇다는 거... 알았으면 좋겠어요.

IP : 58.124.xxx.11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0.19 12:51 PM (218.54.xxx.184)

    너무 심하지만..오죽했으면 저럴까요?그건 안당해보면 몰라요.
    자식도 내남편이 있을떄 있는것이므로..
    저도 자식 데리고 콜센타 함께 왔다갔다함 에미므로.........애가 어려서 데리고 다닐수 밖에 없었어요.

  • 2. ..
    '12.10.19 12:54 PM (61.72.xxx.75)

    울 형님도 자식 앞세워서 전화를 하게 했어요.
    물론 아주버님이 잘못한 일이었지만 결국은 자식이 아버지에게 욕을 하는 상황까지 말들더군요.
    결국은 이혼할 마음도 없으면서 이혼까지 했네요.
    지금 이혼한거 무지 후회하는데 아주버님은 아주 좋아하네요.

  • 3. 제 친구도
    '12.10.19 12:54 PM (222.109.xxx.71)

    자기가 전화하면 안 받는다고 딸애한테 전화해서 여자인지 남자인지 목소리 들어보라고 했다고 해서 저 멘붕...왜 그랬니 친구야.

  • 4. 햇볕쬐자.
    '12.10.19 12:56 PM (121.155.xxx.153)

    전 제가 자녀 입장이라면 제가 앞장서서 엄마 도와 줄 것 같은데...님은 이쪽 저쪽 다 휘말리기 싫으신가 보군요.
    하긴 사람마다 다 입장이 같을 수 없겠지요....

  • 5. ...
    '12.10.19 12:57 PM (122.42.xxx.109)

    자식도 오죽하면 이런 글 쓰겠어요. 안당해보면 모르는 건 마찬가지죠.
    님과 비슷한 일 겪었는데 둘 다 부모취급 안해요. 자식입장에선 바람 피운 사람이나 바람 피운 배우자때문에 자식 괴롭히는 사람이나 별다를 바 없어요.

  • 6. 흐음.
    '12.10.19 1:08 PM (210.94.xxx.89)

    이해할 것 같습니다.

    자식 앞세워 전화할려면.. 그래도 그 자식이..어느 정도 나이가 있다는 건데,
    이쯤 되면.. 부모님이 알아서 해결해야지요.

    자식을 앞세워서 해결한다..
    글쎄요. 아무리 이성이 무너졌기로..세상이 끝날 것 같아도.. 내 고통은 내가 끝내야지,
    그걸 왜 자식과 공유할까요?

    자식은 그 아픔을 부모와 공유해도 되지만,
    부모가 아픔을 자식과 공유한다.. 음 전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부모는..그냥 한 없이 자식에게 베풀어야 하는 존재니까요.

    제가 아이 키워 보니 더 그렇습니다.

  • 7. 헐...
    '12.10.19 1:10 PM (14.37.xxx.20)

    자기일은 자기가 알아서 해야죠..
    부부일이니까.. 본인이 이혼하던 어쩌든 해야한다고 생각함..
    왜 자식한테 저러는지.. 저건 자식에 대한 정신적 폭력이죠..

  • 8. 그러면서
    '12.10.19 1:16 PM (112.185.xxx.182)

    자식한테 아무티 안내고 이혼하면 물어보지도 않고 이혼했다고 원망하죠.
    결국 자식한테 부모란 그런 존재..

  • 9. ..
    '12.10.19 1:36 PM (125.134.xxx.54)

    직접 당해본 사람만 원글 욕을 하세요..
    자식까지 정서적으로 피폐하게 만들면서 내 분풀이만 하겠다는건 부모가 아닙겁니다..

  • 10. ..
    '12.10.19 1:36 PM (61.73.xxx.54)

    윗님아.. 원글님은 자신이 귀찮아서 싫어하는게 아니에요..

    부부의 일때문에 부모자식관계가 어그러지는게 싫은거에요. 엄마 아빠 싸움에 자식이 한쪽편을 들어서 부부관계와 더불어 부모자식관계까지 망가지게 되거든요..

    부부의 일은 거기에서 끝내는게 맞구요.. 아버지의 바람얘기를 자식이 구구절절히 들을 필요는 없어요.

  • 11. 제자식
    '12.10.19 1:40 PM (211.246.xxx.142)

    제자식이란 딸년도 이런문제로 제부모가 시끄러우니까 중간에 나서서 아빠 선동해 제 부모를 이혼시키더군요
    저는 대학생딸년한테까지 피멍이 들었습니다

  • 12. 편들어달라고 발악하는건데
    '12.10.19 2:01 PM (112.72.xxx.217)

    자식도 그런 부모를 혐오스러워한다거나,동정한다거나 무심할수도 있다거나 기타등등의 변수를 생각못하는거겠죠.

    저는 그런 친정엄마를 동정했어요.
    동정하나,혐오하나 자식마음이 피폐해지는건 마찬가지일거 같고
    다지난 과거일로 저는 아직도 상처인데,친정부모는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 늙어서 등긁어주는 닭살부부네요.

    사춘기때 자식에게 상처준거 기억못할테고(잊고 싶겠지요.자신의 치부이니)
    저는 마흔넘어서도 부모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요.

  • 13. 자식이 해결 못해요
    '12.10.19 2:08 PM (49.176.xxx.179)

    당사자인.자기도 못하는 걸
    무슨 수로 남이 해요?

    자식한테 그런거 바래도 소용없다는 걸 좀 아셔야 함.

  • 14. 경험자에요
    '12.10.19 4:12 PM (14.52.xxx.60)

    20년이 넘어도 극복이 안되요
    절대 하지말아야 할 일이에요
    정신과에서도 부부갈등에 자식을 끌어들이면 안된다고 해요

  • 15. ...
    '12.10.19 6:27 PM (218.234.xxx.92)

    자식이 엄마한테 바람핀 아버지를 참고 살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이해 안되지만,
    엄마가 저러면 자식 또한 엄청 수치스러울 것 같네요. 부모 둘 다를 버리고 싶을 듯해요.

  • 16. ...
    '12.10.19 8:54 PM (78.225.xxx.51)

    상식적으로도 절대 끌어 들이면 안 되죠. 어느 정도 객관적인 상황은 알려 줘야 하겠지만 앞세워서 상간녀에게 전화를 하고 삼자대면할 때 데려가 발악하게 만들고 남편의 외도를 너무 구체적으로 밑바닥까지 묘사하면서 말해 주고...이런 꼴 다 보여서 본인 화는 조금이나마 풀릴지 몰라도 자식은 고대로 온몸으로 그 상처와 충격 받아 내게 됩니다. 나중에 자식의 이성 관계, 결혼 생활에도 엄청난 악영향...자기 자식도 자신처럼 불행하길 원한다면 모를까 절대로 그러면 안 되는 일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563 키친에이드 반죽기 써보신분? 2 지름신강림ㅠ.. 2012/10/19 1,303
166562 고양이 진료비 관련 여쭈어요. 5 고양이 2012/10/19 1,860
166561 친구가 유부남을 만나는거같아요 10 그사세 2012/10/19 3,893
166560 전학 1 ㅇㅇㅇ 2012/10/19 884
166559 아이친구가 밀어서 넘어져서 안경이 깨지고 이마도 다쳤는데 7 ..... 2012/10/19 1,912
166558 연평도 간 MB “NLL 목숨 걸고 지켜야” 민주 “의도적 대선.. 2 세우실 2012/10/19 881
166557 나이들면 냉이 많아지나요? 1 2012/10/19 1,525
166556 친구 만들기 위해 교회로???? 8 여행가고싶다.. 2012/10/19 1,794
166555 닥치면 한다구? 3 ++ 2012/10/19 891
166554 팥앙금은 어떻게 보관하나요? 4 모찌 2012/10/19 1,660
166553 아스피린 하루에 세알먹어도 괜찮나요? 2 몇알 2012/10/19 2,041
166552 어떤 종류의 쌀이 맛있나요? 2 햅쌀 2012/10/19 1,129
166551 나무가 많이 자라서 깎아주다보니..민둥머리가 되었어요. 1 해피트리 2012/10/19 807
166550 자유시장경제 이야기 학수고대 2012/10/19 849
166549 도토리묵 무침에 배 넣어도 될까요...? 2 요리요리 2012/10/19 916
166548 단체문자 보내는 법? 1 ^^ 2012/10/19 1,219
166547 중학교 아이 엄마표영어 가능할까요? 9 .... 2012/10/19 2,381
166546 전세??? 행복이 2012/10/19 817
166545 괜찮은 요리책 하나 사려는데요 7 언제나행복 2012/10/19 1,833
166544 아!!! 공부 좀 할걸!!!! 랄랄ㄹ랄라 2012/10/19 936
166543 렛미인2... 역대 렛미인 중에 어제가 가장 최고인 거 같아요... 6 꽃동맘 2012/10/19 4,487
166542 구의동 현대2단지 어떤가요? 4 준맘 2012/10/19 4,243
166541 상큼한 민호님과 함께... 1 폐인 2012/10/19 1,028
166540 넝쿨당 김남주 같다? 4 ㅎㅎ 2012/10/19 1,603
166539 용종 발견 3 대장 내시경.. 2012/10/19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