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캠프에서 이태규영입에 변듣보 좋아하는걸 보니..
1. 스뎅
'12.10.19 12:42 PM (180.228.xxx.32)이태규란 작자 영입은 문캠프에서 윤여준 영입 한 것 보다 백만배쯤 말이 안되니 듣보변이 좋아 할 수 밖에요 안지지자들 멘붕 좀 올걸요...
2. ..
'12.10.19 12:44 PM (59.10.xxx.41)스뎅님
저 안철수 지지자인데 못마땅하기는 하지만
멘붕오지는 않았는데 왜 멘붕이 와야 하지요?
이유가 뭔가요?3. 탱자
'12.10.19 12:49 PM (61.81.xxx.111)전두환이 키운 운여준 대려온 민주통신당 대선후보 문재인과
mb와 맞지않아 나온 이태규를 받아들인 안철수는 장군 멍군 정도 아닌가요?
이런 식으로 안철수를 비난할려거든, 노무현 참여정부가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시절 "대연정"제안한 사실은 어떻게 받아들이는가를 먼저 정리하는게 좋지 않을까요?4. 스뎅
'12.10.19 12:50 PM (180.228.xxx.32)한가지만 대답해 드리죠 이 사람 지난 대선때 이명박 캠프 단장 이었습니다.왜.안철수가 착한 이명박 소리를 들을까요
5. 59님...
'12.10.19 12:50 PM (39.112.xxx.208)전 멘붕왔어요. 제가 안후보를 문후보를 지지하는 가장 큰 이유가 정권심판인데.......점점 융합이 어쩌구 화합이 어쩌구하면서 희석돼는 느낌이예요.
전 정치개혁보다 정권심판이 우선인 사람이라 그런진 몰라도요...ㅠ.ㅠ
물론 박그네는 안찍을 거고 투표는 100% 할거지만요.
아흑.....피로도 쌓여요.6. 최소한
'12.10.19 12:57 PM (219.251.xxx.5)윤여준은 박근혜의 수직적 리더쉽에 대한 비판,이명박 정권의 실정은 내내 비판은 했었죠.
적어도 안캠으로 간 새누리인사들 김성식,이태규도 그 정도의 성찰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아님 그냥 정치꾼들에 불과...안철수식 새정치에는 맞지 않다고 보입니다만..
이것도 통합이라고 우긴다면...할 말 없구요...7. ..
'12.10.19 1:02 PM (59.10.xxx.41)스뎅님
대선때 캠프단장이었던것 압니다.
그리고 정권출범 한달만에 갈라섰지요.
그사람을 영입했다고 해서 또 MB하고 엮습니까
창피하지 않으세요. 님들을 보면 어떡해서든
MB하고 엮어볼까 노리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렇게 믿고 싶은것은 아닌가요.
얼마전에 선대인 안철수캠프로 갔죠.
왜 엮지 않으세요.
님들 잣대로 같이 엮을까요.
이태규 윤여준 보좌관출신입니다.
안철수 지지자들이 윤여준이 문재인에게 갔다고 해서
전두환 정권과 노태우 정권 당시 공보·의전·정무 비서관 등을 지낸 후
국가안전기획부 제3특보까지 요직 역임했는데
문재인을 착한 전두환이라고 합니까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님들은 무슨 껀수하나만 물면
벌떼처럼 달라붙어서 물어 뜯을 궁리하는사람들 같아요.
이태규가 한때 이명박 아래서 일했으니까 비판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그 지겨운 다시 착한MB인가요?
목적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면
님들이 수꼴하고 다른점이 무엇인가요?
39님
님 편한대로 하세요.8. ..
'12.10.19 1:05 PM (118.32.xxx.3)59님.
2008년 사단법인 한국지방발전연구원 이사장(~현재)
2010년-2012년 9월 종합경제일간지 재경일보 회장
2004년 한나라당 선거대책위원회 상임부본부장
2003년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소장
2002년 한나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미디어대책위원회 위원
2000년-2004년 제16대 국회의원
1998년 한나라당 총재 정무특보
1997년 환경부 장관
1994년 대통령 공보수석비서관
1992년 국가안전기획부장 특별보좌관
1990년 정무1장관실 보좌관(차관급)
1988년 대통령 정무비서관
1987년 대통령 의전비서관
1984년 대통령 공보비서관
1983년 국회의장 공보비서관
1979년 주싱가폴대사관 공보관
1977년 주일대사관 공보관
1969년 경향신문 기자
1966년 동아일보 기자
흔히 윤여준을보고 5공부역자라고 하는데 77년부터 공무원으로 재직했고 그뒤로 쭉 어떤정권에서든 기용받았습니다 무슨 군바리 출신도 아니고 그냥 능력있으니깐 아무나 썼지요 이걸 5공에 부역했다고 말하면 할말없고 그렇게 따지면 정권 바뀌자마자 아 독재자네 이러면서 자기 자리를 내던질 인간이 어딨겠습니까? 그냥 흔한 능력있는 관료였을 뿐이에요 그걸보고 5공부역자네 뭐네 하는것도 웃기고
그리고 이회창 책사였던걸 문제삼는 분들도 있는데 오히려 여권에 핵심참모를 빼온게 전략상으로 좋은거 아닌가? 상대방이 쓰게 놔둘바에야 우리 쪽에 묶어 두는게 훨씬 났지요 선거때 쓰던 노하우를 공유할수도 있고9. ..
'12.10.19 1:06 PM (118.32.xxx.3)59님..
님이 윤여준 싸잡아서 말나올줄알고
엠팍에서 미리 준비해서 글 올려려놨네요10. 근데
'12.10.19 1:10 PM (219.251.xxx.5)이태규..나꼼수에서 언급한 적 있지 않았나요??가물가물..
11. ..
'12.10.19 1:12 PM (59.10.xxx.41)본글님
불과 얼마전 82에서
윤여준과 안철수 엮을때
안철수가 윤여준곁에 있어서 안철수를 믿을수 없다 그랬습니다.
그렇게 비난하던 윤여준이 문재인품으로 가니까 조용하더군요.
님이 윤여준 편들어주는것 같은데요.
같은 잣대로, 이명박정권에서 한달로 일하지 않았고,
이명박 비판했고, 이태규가 기획통이고 그래서 안철수가 데려다
쓰면 선거때 쓰던 노하우 공유할수 있고 .. 그럼 되는것아닌가요.
요직 훨씬 많이 하고 독재와 함께했던 윤여준은 문재인에게 활용되는데
이명박정권에서 요직차지 하지도 않았던 이태규는 안철수에게 가면 안됩니까?
왜 님들의 잣대는 그렇게 다른가요?
엠팍이던 뭐던 님들 생각좀 가져오세요.12. ..
'12.10.19 1:16 PM (118.32.xxx.3)59님 .. 수고하세요..애쓰는거 보니 더이상 댓글 의미 없을듯
구굴링해보니 안철수이야기만나오면 싸움다...........악..13. ..
'12.10.19 1:22 PM (59.10.xxx.41)본글님 할말 없으면
이런식으로 인신공격하지 마세요.
님이 먼저 시작했잖아요.
싸움이 아니라 방어하고 있습니다.
님들이 시비걸지 않고
말도 안되는것으로 안철수비난하지 않으면
조용히 있습니다.
이런짓들하고 부끄럽지 않은가요.
단일화 이겨보겠다고,
별짓들 다하는것 이게 민주주의를 사랑하고
나라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할일입니까.
이렇게 말도 안되는것으로 비난해놓고
왜 단일화 하자고 합니까.
안철수 지지자가 바보아닙니다.
님들이 때리면 방어합니다.
때리지 않으면 조용히 있습니다.
같아지기 싫으니까요.14. ..
'12.10.19 1:25 PM (118.32.xxx.3)한글도 못알아듣는 59님..
원글에 내가 인신공격요?
변듣보가 징찬한다 했지..이게 인신공격인가요?
어디서 이제 막한글 막 배운 쪽바리 모냥......이해력딸리게.15. 편가르지맙시다.
'12.10.19 1:25 PM (39.112.xxx.208)총구는 닭에게만!!
16. 아
'12.10.19 1:36 PM (125.180.xxx.131)거슬리는소리했다고 창피한줄알라니..안철수지지자들 질리고 싸움닭같아요.
17. 전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12.10.19 1:37 PM (61.101.xxx.62)118 원글님
님 논리 정말 이상하네요. 윤여준이 단순 능력있는 관리요?
윤여준이력 읊퍼대는 분이 정녕 윤여준이 2000~ 2004년 전 한나라당 국회의원이였던도 모르십니까?
님이 올린 윤여준 이력에서그냥 국회의원이다 올리면서 한나라당 국회의원이었다는 건 의도적으로 빼신 건가요? 편들고 싶어서 그러세요?
남한테 쌈닭이라 할거 없어보여요.이런 글 올리는 원글님이 진정 쌈닭으로 보이는데요.
59님한테 싸움다...악이라는 소리를 했으니 인신공격ㅇ이라는 소리를 들었지, 변듣보가 글 올린게 인신공격이라는 겁니까? 말 길 좀 알아들으세요.18. 진짜 피곤하다
'12.10.19 1:41 PM (1.217.xxx.252)각자 느낀점 얘기하고 의견 교환하는거 아닌가요
자기들 맘에 안들면 다 비난이래19. 나에게 오면
'12.10.19 1:49 PM (116.39.xxx.87)전혀 득이 되지 않지만
다른 사람에게 가면 나에게 독이 되는 사람
윤여준 이태규 ...,20. 그리고 변씨...
'12.10.19 1:53 PM (116.39.xxx.87)이사람 좋아요
막하는거
저열해 보이는 듯한 인상도 좋아요
같은 입장이였으면 얼마나 창피해...
박양쪽에 있으니 보기 좋잖아요21. ..
'12.10.19 2:15 PM (39.117.xxx.152)윤여준이 영입되었을때 조용했나요? 문후보 지지자들 난리났던걸로 기억하는데..게시판마다 지지철회한다하고 실망했다하고..여기 82쿡에서도 멘붕온 사람들 많았어요.
첨엔 윤여준이 여기저기 다니면서 박근혜,안철수 비판하고, 문재인 칭찬하고 다니다가 요즘엔 국민통합위원회에서 뭘하는지 조용히 있는거보면 저사람 문캠프에서 잡아놓길 잘했다 싶지만, 당시엔 명분없는 싸움이라고 비판 많이 받았습니다.
안캠프의 이태규 영입도 앞으로 지켜봐야죠. 미래기획실장이라니 캠프내에서 어떤 역활을 할지..
일단은 정체성을 의심하는 야권 지지자들의 의심은 더욱더 깊어지게 생겼네요.22. 포인트는
'12.10.19 2:15 PM (125.141.xxx.237)안 후보가 민통당한테는 쇄신하라고 까칠하게 대하면서 새머리당에 몸 담았던 김성식, 이태규는 관대하게 자기 품에 끌어안았다는 거 아닌가요. 뭐 화합이니 통합이니 융합이니 이런 게 이번 대선의 키워드 중 하나니까 각 진영별 인적 자원의 이동은 서로 따져봤자 평행선밖에 되지 않으니 그렇다 치고요, 문제는 쇄신, 혁신 주장하는 안 후보가 왜 자꾸 구태정치하던 인물들을 자기 곁으로 데려가냐, 이거 아닌가요?
김성식, 이태규는 클린 정치인이고 그럼 문재인은 구태라는 거냐? 이런 식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는 겁니다.;
까놓고 말하자면 왜 입으로는 쇄신 말하면서 구태 정치의 산실 새머리당에서 사람 빼가냐 이거에요. 물론 안 후보는 뒤늦게 선거판에 뛰어들었고 이미 새머리당, 민통당에서 캠프 진용 갖추고 있으니 인력풀 확보에 고심할 수도 있다는 거 이해는 하지만, 안 후보 스스로 새 정치, 정치 쇄신을 내세운 이상, 남한테만 쇄신하라고 하지 말고 다소 힘든 길을 가더라도 스스로도 클린한 정치 스타일을 보여줘야 한다는 겁니다. 그게 새 정치를 바라는 사람들한테는 더 감동적인 모습으로 다가오거든요.
명박이 심판 대신 새 정치 라는 말을 내세운 건, 정치 신인인 안 후보가 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포지션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안 후보 자신의 말과 행동을 얽어매는 족쇄가 되기도 하는 겁니다. 안 후보는 민통당을 공략할 무기로 정당 쇄신을 내세웠기 때문에 안 후보 주위에 형성되는 세력은 적어도 민통당 수준보다는 청정 구역이어야 한다는 거지요.
안 후보는 이미 송호창 의원 건에서 한번의 실수를 했어요. 하지만 거기까지라는 겁니다. 이런 모습을 계속 보이면 남한테는 쇄신하라면서 자기는 구태 정치판에서 사람 빼가는 구태 스타일 정치하잖아, 이런 소리 안 나올 수가 없잖아요.; 뿐만 아니라 명박이하고 손이라도 한번 잡았던 인물이라면 더욱 더, 안 후보를 지지하지만 명박이 심판도 바라는 지지층이 보기에는 이거 뭥미.; 하는 멘붕을 초래할 수도 있는 게 아닐까 싶네요. 이런 모습 몇번 더 보여주면 자칫, 안 후보 자신이 쇄신의 대상으로 몰릴 수도 있다는 겁니다.;;
제 글, 안 후보 지지자들이 보기에는 고까울 수도 있지만 안 후보에 대해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제 짧은 소견으로는 그렇습니다.;
(욕 먹을까 무서워라.;;)23. 하늘아래서22
'12.10.19 2:15 PM (117.111.xxx.28)안철수 딱 물어뜯고 싶었는데 잘 걸렸다 싶을거에요. 이런일로 안철수 비난하려거든 단일화 이야기 입 밖에 꺼내지마요. 정말 창피하지들 않는지. 하는짓들 보면 열린우리당에서 하던짓을 한치도 못 벗어난 족속들. ㅉㅉ. 아마 저 이명박 밑에 일하던 인간이 문재인에 갔으면 어떻게든 쉴드 첬을거에요
24. 폴 ...
'12.10.19 3:11 PM (175.198.xxx.129)안 후보 지지자 중에 상당수는 멘붕이 오지 않을 겁니다. 그들은 기본적으로 중도층이었기 때문에 정권심판이나 새누리당의 과거 이런 거에는 큰 관심이 없습니다. 안철수라는 새인물에 대한 관심이 큰 사람들이죠.
따라서 이태규든 누구든 새누리당 사람들 영입하는 것에 동요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개인적 소견으로 윤여준과 이태규는 동일선상에서 비교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윤여준을 영입한 문재인은 뒤에 민주당이 있기 때문에 컨트롤이 가능하지요. 민주당의 정체성은 야당이란 것이 증명되었잖아요?
반면 안철수는 분명한 이쪽편이다라는 게 아직 확실하지 않은데다 새누리당 출신들을 컨트롤할 수 있는 후위세력도 없기 때문에 일부 지지자들이 불안해하는 겁니다.25. 안 후보가
'12.10.19 3:29 PM (125.141.xxx.237)스스로 취한 포지션이 스스로의 행동을 제약하고 있다는 겁니다.
건수 나왔다고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까대려는 게 아니라, 한번 관점을 바꿔서 볼 때 안 후보의 김성식이나 이태규 영입이 어떻게 보일지를 바라보라는 거에요.
정치는 어차피 명분 싸움입니다. 상대를 공격하더라도 자기가 하는 행동과 말이 자기한테도 반드시 되돌아온다는 거, 충분히 대비하고 있어야 하는 거잖아요. 스스로가 내세운 명분을 깨뜨리면 신뢰에 타격받는 것이고, 신뢰를 잃은 정치인은 설 자리가 없습니다. (뭐어, 안 후보의 대다수 지지자는 안 후보 그 자체만을 보는 거지 그의 말과 행동이 살짝 어긋난다고 해도 그런 사소한 부분 따위는 신경쓰지 않는다면 뭐, 그건 그런 거겠지요. )
윤여준 영입 때는 저도 멘붕 왔어요. 이게 대체 뭐하자는 겁니까, 하고 본인한테 따져묻고 싶을 정도로요. 윤여준 인터뷰도 찾아보고 다른 문 후보 지지자들 글도 보고 하면서, 윤여준 그 양반도 자기 역할에 대해 선 딱 긋는 거 보고, 어차피 인벤토리에 제한 있는 것도 아닌데 내가 쓸 거 아니라도 적이 요긴하게 쓸 수도 있었을 아이템 하나 빼앗아 왔다는 것에 의의를 두자 하고 억지로 떡을 삼키듯이 넘어간 거고요.
솔직히 각 캠프의 통합이니 화합이니 하는 거창한 슬로건에 큰 의의를 두고 있지도 않고요, 새머리당 놈들과 화합 같은 게 가능할 거라는 망상도 품지 않고 있어요. 민통당이나 열우당이나 일각에서 보기에는 새머리당과 니들이 뭐가 달라, 라는 비아냥의 대상이 될지도 모르지만 최소한의 염치는 있는 자들입니다. 국민들 개무시하고 자기들 배 불리기 위해 4대강 밀어붙이는 명박이 패거리와는 엄연히 구분해서 볼 수 있는 분별력은 있어야지요. 안 후보에게도 이 정도 분별력은 물론 있겠지만 다 싸잡아서 구태 취급했고,덕분에 정치 혐오에 빠져있던 무당층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선택에 도덕적 우월감을 느낄 수 있을지 몰라도, 저는 이런 정략적인 태도도 하나의 원인이 되어 안 후보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겁니다.
제가 바라는 건 최소한 열린우리당이 집권하던 시절만큼이라도 민주주의의 수준이 회복되는 것과, 노무현 죽이기에 동참했던 수구 언론과 명박이의 충견들에 대한 법적 질서에 의한 엄정한 심판입니다. 치졸한 복수극 같은 거 꿈꾸는 거 아니고요, 법조계 개혁, 언론 개혁, 이런 거 쉬운 일 아니고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가 나타나는 일도 아니고 어떤 사람들은 먹고 살기 힘들어 죽겠는데 경제가 먼저지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요, 저는 지금 조금 배 고파도 제대로 된 민주적 질서와 법치 질서의 회복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기본적인 질서들이 회복될 때, 명박이 정권 하에 산산조각이 나버린 국가권력에 대한 신뢰도 회복되고, 그때 비로소 새 정치로 향하는 길도 열린다고 생각하고요. 무조건 나쁘다가 아니라, 잘잘못을 디테일하게 따져물어 반성할 건 반성하고 고칠 건 고치고 버릴 건 버리고 이런 식으로 잘못된 것을 바로잡은 후에야 홰해니 통합이니 새로운 질서 등을 논할 수 있다는 겁니다. 박그네의 국민대통합 행보에 대해 냉소적인 태도를 보이는 건 닥치고 통합 이런 모습을 보이기 때문 아닌가요.
제가 안 후보에 대해 비판적으로 보는 이유는 새 정치에 대한 안 후보의 생각이 저와는 그 궤적을 달리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에요. 의미도 모호한 새 정치를 내세우면서 기존 정치를 부정하는 것은 그렇지 않아도 정치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던 대중의 정치 혐오감만을 더욱 더 자극할 뿐입니다. 기존의 세력을 모두 나쁜 것으로 규정함으로써 그 세력에 속하지 않은 자들은 자동적으로 선한 세력이 되는 겁니다. 무당파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정치 방관자들에게 안 후보가 면죄부를 쥐어주며 자신의 지지자로 끌어들이고 있는 상황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정말로 그들은 기존 정치가 시궁창이 된 현실에 대해 아무런 책임이 없는 겁니까? 안 후보가 정치 신인이기에, 무당파들은 지금껏 새머리당도, 민통당도 지지한 적이 없기 때문에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말을 한다면 저는 대한민국 국적을 지닌 유권자라면 작금의 정치 현실에 대해 자신이 가진 한 표만큼의 책임은 누구에게나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물론 권력을 더 많이 가진 자들은 그 한 표 + 그 권력만큼의 책임을 더 져야 하는 거고요.
이걸 비난으로 받아들이든 말든 그건 읽는 사람이 판단할 몫이겠지요. 거기까지는 제가 뭐라고 할 영역이 아니니까요.26. 봄날
'12.10.19 3:54 PM (119.201.xxx.7)위의 '안후보가' 님이 정말 제가 생각하고 우려하는 바를 멋지게 짚어주셨네요.
처음에는 출마기자회견에 기쁘기도 했고 단일화만 된다면 진짜 엄청난 일이 벌어지겠구나,
적어도 2007년 겨울에 느꼈던 좌절감, 허탈감은 없겠구나 했는데
안후보님은 기사가 나오면 저같은 범부의 입장에서는 어쩐지 고개를 갸웃거리는 느낌을 받아요.
위의 어느 다른 분이 댓글에 달아주셨듯 총구는 닭만 겨냥하면 되는것이긴 하지만
사실 저도 정권심판을 은근히 기대하고 바라고 있는 바입니다.
다이어트요?
그렇게만 된다면 오년묵은 체증이 쑥 내려갈듯 하네요.27. 안후보가님 글 읽으니 생각나는 글귀
'12.10.19 4:09 PM (39.117.xxx.152)지옥의 가장 뜨거운 곳은 도덕적 위기의 시대에 중립에 선 자들을 위해 예약되어 있다.-단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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